몇몇 드라마 이야기 ( 골든타임, 응답하라 1997, 뉴스룸 ) 스포有

 

골든타임

 

월화드라마였던 추적자가 끝나고 골든타임으로 갈아탔어요.    황정음 연기는 저도 좀 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유령을 계속 보다보니 이연희의 연기가 익숙해지듯 6회차까지 보다보니 크게 개의치 않고 보게 되네요.  이선균은... 찌질연기가 정말 갑이에요 갑.   최인혁 교수를 맡은 이성민은 정말.. 매력적이네요. 배우는 배역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거 같아요.  파스타 때는 그냥 신선한 조연 페이스다 였다가 더킹투하츠에서 아니 이 배우에게 이런 아우라가.. 였다가  골든타임에서는 어이구야.. 

 

메디컬 드라마 본건 몇편 안되지만 ( 당장 생각나는건 봉달희랑 그레이 아나토미 , 코드 블루 정도네요.) 나름 메디컬 드라마라는 장르 안에서 다른 소재의 이야기를 꺼내려고 많이 애쓰는 게 보입니다.   파스타 때도 느꼈지만 연출이 음악을 잘 고르는 거 같아요. 매회 엔딩을 볼때마다 파스타 엔딩이 생각나면서 이 연출자의 시그니처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응답하라 1997

 

이 작품은..  제가 알고있는 드라마와 시트콤 사이 어느 지점즈음에 놓여있는거 같아요.  서사진행이 일직선으로 죽가는게 아니라 퍼즐 맞추듯 1997년이라는 틀안에서 인물들의 이야기가 맞춰지면서 그 시대의 정서가 환기 되는게 되게 보는 사람의 기분을 아 추억돋네하게 만들더라고요.  스탭롤을 보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1박2일 시즌1의 주요 인력들이 전면배치되어 있다는 것인데요. 이명한 피디가 기획 신원호 피디가 연출, 그리고 1박2일 작가진이 극본을 썼더라고요. (이우정 이선혜 김란주 모두 1박2일 작가 출신)   TVN이라서 가능한 드라마 런칭이었지만 만약 이 작품이 KBS에서 방영됐다면 좋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물론 지금도 좋지만) 받지 않았을까 (덩달아 서인국 정은지등 배우진의 인지도도 업)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서인국 정은지 부산아덜이라 그런가 입에 사투리가 쫙쫙 달라붙어요. 케릭터 버프를 받은건지 원래 연기를 잘한건지 둘다 케릭터의 싱크도 좋고 배우들끼리 캐미도 좋아요.  참 뿌나 때는 몰랐는데 신소율양도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 계속 보다보니 이 아가씨 참 곱네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오늘 3,4화 에피소드도 흥미로웠어요 ㅋㅋ 특히 하이텔 ㅋㅋㅋ 채팅 ㅋㅋㅋ 공중전화 ㅋㅋㅋㅋ  정말 이 작품은 소품팀이 죽어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역사에 대한 고증이 철저합디다;

 

 

 

뉴스룸

 

아론 소킨의 작품은 처음 봐요.  정말 자막 쓰시는 분 너무 고마워서 비타 500이라도 사드려야 되나 싶을정도로 대사가 후덜덜하더군요 ㄷㄷㄷ 그리고 보다보니 정말 방송분량의 절반이상이 뉴스룸에서 촬영되더군요 ㄷㄷㄷ  제작비 정말 절감 세이브 됬겠다 싶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저는 5화 엔딩이 좀  억지 스러웠어요.  아니 억지스럽다기보다 너무 그 의도가 보여서 ( 여기서 감격해 울어 질질짜란 말야.)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가슴으로 이입이 안되는 상태가;;  그래도 재미있게 흥미롭게 보고 있어요. 6화에서는 제가 아는 도쿄전력 사태가 나와서 아 아는거다 하면서 ㅋㅋㅋ 보다가 다시 돌려보고 그러면서 대사 다 놓치지 않고 봤습니다. ㅎㅎ  뉴스룸의 소재가 대부분 2010~11년 당시의 이슈들을 소재로 하는데 제가 아는게 없어서 내가 이렇게 토픽에 약했나 하면서 반성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미디어 엘리트라는 월의 말이 좀 부담시러웠는데 6화까지 보다보니 이것들 그들 나름의 언론인으로써 자긍심의 표현이구나 하고 그래 이건 아메리칸스타일! 하고 이해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론 스킨 작품이 대체로 다 이런 분위기인가요?  몇몇 리뷰를 보니까 전작의 자기복제스러운 면이 있다고 하는데 저는 이게 아론 소킨의 첫 작품이라서요.

 

 

 

 

 

 

 

 

 

 

 

    • 응답하라 1997은 97년 배경인데 DDR 장판 밟는 장면이 시작부터 나와서;;
      DDR이 국내 오락실에 처음 등장한 게 99년이었으니까요.
      고증이 철저하다기 보다는 기억에 의존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드라마 자체는 좋더군요. 저도 주인공들과 같은 세대라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응답하라1997은 고증에 철저라기 보단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일단 토마토잡지창간은 99년이니 그때 나올 수 없구요. 젝키사진이 나오는데 저건 3집때잖아! 라는 소리가 나온건 제가 아직도 빠순이라 그런거겠죠.
    • 전 스튜디오60만 보고 웨스트윙은 못 봤는데요,
      확실히 방송계 이야기라(스튜디오60은 라이브코미디쇼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비슷한 면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정치, 종교 등의 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해야하는 위치에 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다 보니 그런 것도 있겠고,
      특히 양 측의 1시즌 프리미어 오프닝 씬은 매우 흡사하단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촬영이나, 편집은 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가 스튜디오60을 본지가 좀 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좀 달랐던 거 같아요.
      그 쪽은 TV드라마에서 많이 보는 스타일로 잘 찍힌 거라면,
      뉴스룸은 카메라 움직임이나, 편집이 그 뭐시냐, 다큐같다고 해야하나...?
      암튼 핸드헬드나, 줌이나, 무빙을 좀 더 많이 쓰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좀 더 앞 쪽으로 보이는 캐릭터들이 대화를 마치면 뒤 쪽 캐릭터로 포커스가 맞춰진 후에 줌이 샤샥~ 들어가서
      그 캐릭터의 움직임을 패닝으로 쫒아간다던가 하는. 뒤 쪽 캐릭터가 매기였는데 어떤 컷이었는 지 기억이 안나네요...;;;)

      사실 반대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했었는데,
      '라이브' 코미디라고 해도 그 라이브까지 어마어마하게 세심한 창작과 리허설 같은 걸 통해서 완벽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고,
      뉴스는 사실 좀 더 형식적으로 보이지만, 오히려 어떤 이슈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상태에서 만들어가야 하는 유연함이 있어야 되는 거라
      생각하니 수긍이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전자에도, 바보같은 강도 스케치를 짰다가, 한 남자가 가족을 인질로 잡고선 다 죽이던가 암튼 뭐 그런 일이 터져서 해당 스케치를 빼는 에피소드가 있긴 했습니다만.)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자기복제까지는 모르겠지만 확고한 스타일이 있는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보니, 스튜디오60에도 윌-맥 관계와 비슷한 주요인물 두 사람이 있는 것도 같네요...;;;
      이건 뭐 흔히 볼 수 있는 설정이긴 하지만요.
    • 저도 골든타임 음악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황정음 연기는 아주 만족해요. 보기보다 잘한다능.제 눈엔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2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89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6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3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7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1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4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4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0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3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