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 듀나님의 티아라 관련 칼럼입니다.

오전에 egoist님께서 올려주셨던 글과는 다른 거구요.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20801151405896


제목은 '티아라, 괴물 만들어선 안 되는 이유'.

이런 칼럼의 경우에 제목은 그 쪽에서 알아서 붙인다고 말씀하시는 걸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어쨌거나 제목만 봐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여기저기 퍼날라져서 가루가 되도록...;


뭐 까이는 거야 그럴 수 있다고 하는데 까는 내용들을 보면 

1) 대한민국 학교의 읽기 교육에 심대한 문제가 있는 것인지.

2) 그만큼 이 사건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인지.

3) 아니면 둘 다인지.

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군요(...)

친절하게 소제목까지 달면서 안전망을 쳐 두었건만. 전혀 무용지물이에요.


제가 베스티즈 아이디라도 있었으면 듀나님이 얼마나 써병을 예뻐하셨는지 증언하는 리플이라도 달아주고 싶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이제 티아라 관련 떡밥에는 의지-_-를 갖고 관심을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금쪽 같은 방학 중 이틀을 날려 버린 듯한 기분입니다. 마성의 광수 사장 같으니...;

    • 3)이라고 생각해요. 불과 며칠 전에 나온 이 칼럼과 전혀 다른 반응의 댓글들을 보니 재밌네요.
      결국 두 칼럼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데 말이죠. 주제야 다르겠지만.

      http://media.daum.net/entertain/series/expert/view?newsid=20120731160706044&sid=109907&page=1
    • 저도 3번. 이번 사태는 무조건 사장이 젤 나빠요. 두번째로 따돌림한 멤버들이 나쁘고요. 사장이 새 멤버 영입하면서 기존 멤버들에게 새 멤버 영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말이라도 했는지 의심스럽네요. 기존 멤버들은 이제 좀 살만하다 싶었는데 동료이면서도 경쟁자 한명 더 받은 셈이니 열받았을 거고요. 티아라 사태를 군대 상황에 비유한 남자버전 글을 봤는데, 그곳에서도 분란의 이유를 '새 막사를 짓자마자 들어온 신병'으로 설정했더군요.
    • 티아라야 어쨌든 연예인 활동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분노가 가라않은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이런 칼럼은 공격받기 쉽지요
      사실 이비아가 비슷한 논조의 글을 며칠전에 올렸는데 반응이 장난아니었고요

      그리고 광수사장이 언플이나 멤버들 관리가 아주 비상식적이고 엉망인것은 맞는데
      왕따 1차 책임이야 티아라 멤버들에게 있겠죠
    • 기자님이라고 누가 그러네요.
    • 전 1번 쪽이 더 문제라고 봐요. 전부터 그런 네티즌들 너무 많았으니까. 이번 칼럼 댓글에도 독해능력 떨어지고 제멋대로 까기 바쁜 사람들이 너무 많군요. 그런 사람들만 포털사이트 댓글을 다는 경향이 있는 것인지. 게다가 여기저기 퍼날라져서 까이기까지 하다뇨, 아이고, 두야..
    • 4) 온라인에는 듀나님을 미워하는(?) 일정 세력(?)이 있고, 굳이 에너지 써가며 퍼 나르는 건 그들일 확률이.... 건수 잡은 거죠.
      평범한 사람들이면 저 글이 맘에 안 들어도 귀찮아서라도 퍼 나르진 않죠 -_-
    • 이런 글이 까이는 건 당연하겠죠. 물타기 아니냐고 오해하는 글도 당연히 있을 법하고요.
      하지만 광수 사장의 '이유가 있어서 왕따당한 것'과 자신의 '까일만하니까 까이는 거야'라는 말이 같다는 정도는 알아챘으면 좋겠어요.
    • 납득할 수 없는 글이네요

      첫째, "티아라의 타자화"라고 할 것은 전적으로 누구의 탓입니까. 티아라 본인들의 목소리를 억누르고 사태의 전면에 나서는 것을 막았으며 사태의 피해자인 화영 양의 목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협박한 사람 아닌가요.

      둘째, 티아라의 트윗글이 얼마나 왕따의 가능성을 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의지'라는 키워드를 갖고 6명이 트윗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속은 5:1의 상황이고, 그 1명이 하소연한 내용을 놓고 볼 때 분명 5명의 말은 그 1명을 겨냥한 말이었습니다. 그걸 단순히 상식의 실천이라고 본다면 이건 실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인데요.
    • 여담이지만 본문에 사용된 타자화라는 단어 용례가 적합한경우인가요? 제가 알고 쓰던 바로 해석하는데 무리가있는거같아서. (질문입니다..)
      • 맥락상 나와 유사함을 공유하는 사람이 아닌 이해불가능한 대상으로 거리를 두는 걸 뜻하는 것으로 이해되네요.
        생각하시는 타자화는 어떤 뜻인데요? 철학에서 일자에 반대되는 타자?
    • 듀나님 저 칼럼 지면 댓글은 텅텅 비거나 아니면'기자가 잘난척한다'로 차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연예 지면에서 조금 복잡한 사고를 해보자고 하면 열받는 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광수사장과 티아라가 잘못했지만, 비난에 열광해서 성찰의 기회를 잃으면 왕따 메카니즘의 작동 방식을 오히려 강화할 뿐이라는 거. 이건 거의 당연한 말인데.
      알랭님 댓글을 읽어보니 어떤 식으로 오독하는 지 알겠어요. 맹비난 몰입으로 시야가 좁아져서 '타자화'나 '상식'같은 단어가 작용하는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네요.
      • 그럼 어떤 맥락으로 읽어야 하는지 호레이쇼님께 가르침을 청합니다
        • 그러지말고 다시 읽어보시죠...
    • 레사/ 저도 그 둘의 간극이 재밌었습니다. 하지만 연달아 읽어 보면 어조도 다르고 주제도 다르긴 하니까요.

      sunset/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rad/ 멤버들의 책임과 사장의 책임 중 무엇이 더 크느냐는 사실 좀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아이돌' 장사잖아요. 제가 아이돌 팬질을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아이돌이란 게 결국 회사에서 내놓는 상품인 것이 사실이구요. 또 아이돌 장사의 본질이 고객들에 대한 환타지 제공이라는 걸 생각하면 광수 사장은 상품의 품질 관리-_-를 등한시한 죄가 크다고 할 수 있겠죠. 멤버들을 육체적, 정신적 극한으로 몰아 넣어 불화가 생길 환경을 스스로 조성하면서 팀 내 갈등 같은 부분엔 무심했으니 사장의 잘못도 직접 따돌림을 저지른 멤버들의 잘못에 비해 작지는 않다는 생각도 들어요.

      lance, 혼자생각/ 퍼날라지는 건 아무래도 지금 시점에 티아라를 주제로 썼다는 부분이 가장 크겠죠. '티아라'라는 제목이 들어간 거의 모든 기사와 보도 자료가 연예 커뮤니티에 (중복을 불사하고) 퍼날라지는 분위기거든요.

      머핀탑/ 공감합니다.

      알랭/
      1) '이 참에 사회에 만연한 따돌림에 대해 생각해보고 반성해서 교훈을 얻어 보자. 그러려면 티아라 멤버들을 정상이나 보통이 아닌 괴물로 치부하면서 편하게 넘겨 버리지 말고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원인을 찾아야한다.'라는 내용의 글이죠. 여기서 '티아라 멤버들을 괴물로 치부'하는 것이 바로 '티아라의 타자화'구요. 광수 사장이 본인들의 입을 막고 치졸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건 당연히 욕 먹어 쌉니다만. 듀나님의 말하는 '타자화'와 광수 사장의 그 언론 플레이가 그렇게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 전 그 '상식의 실천'이라는 표현 자체가 아주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인 거라고 이해했습니다. 티아라 기존 멤버들이 사회(여기선 광수)에서 습득한 잘못된 상식이 바로 '의지면 다 돼!'라는 사고 방식이구요. 본인들 기준에서 화영이 그 '의지'를 보이지 못 하니 벌 받아 마땅하다고 판단해서 따돌리고 조롱한 것이 이 글에서 말하는 '상식의 실천'이구요.

      바다야채/ 사실 저도 엄밀히 따지고 들어가면 잘 모르겠습니... orz

      호레이쇼/ 그런 이유도 있겠구요. 듀나님의 어조나 태도가 사실 좀 반감사기 좋긴 한 것 같아요. 저야 그런 스타일이 맘에 들어 여기서 놀고 있지만서도...;
      • 유인원이니 뭐니, 이런 자극적인 단어를 구사하는 데다가 어조는 계몽적인데 내용은 진부하니까 욕을 먹을 수밖에 없죠. 설사 내용이 이것보다 훨씬 좋더라도 계몽적 어조로 쓰면 욕 먹습니다. 자기 가르치는 거 싫어하는 건 듀게 유저들도 마찬가지죠. 이 글에서 타겟으로 삼는 대상에서 자신이 제외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까 화가 안 나는 것일 뿐인 겁니다.

        그리고 듀나 님 글엔 항상 분석이 모자라요. 인상비평 자체는 나쁜 게 아니지만 그게 제대로 기능하려면 신선하고 날카로워야 하는데 이 글은 그렇지 않네요. 애들도 꾸중하고 훈계하면 말 더 안 듣는데 어른들은 오죽 할까요. 이렇게 선동적이고 자극적으로 쓰기보다는 왜 성찰이 필요한지에 대해 그 당위를 논리적으로 기술했어야죠. 굳이 따지자면 순환논증적인 느낌이 강한 글이기도 해요. 인상비평이 대개 그렇죠.
        •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라는 건 동의할 수도 있는데, 사람들이 욕하는 건 진부해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관심법이 아니라 댓글의 욕 내용이 그래요. 그냥 오독이나 사고의 좁음.
          오히려 역설적으로 댓글이 뻔함 이하인 덕분에 뻔한 칼럼이 뻔하지 않게 됐다고 봐요.
          • 듀나 님 글의 내용은 책 좀 읽은 사람들에게나 당연한 말이지, 일반 네티즌들에게는 아니에요. 이 글은 학술지니 문예지에 실리기엔 뻔하고 대중 칼럼으로 소비되기엔 불친절하고 쓸데없이 자극적인 글이라고요. 인터넷 기사 정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설사 정독했다 치더라도 듀나 님 논리의 컨텍스트나 앞뒤 맥락을 모르는 사람에게 이 글은 티아라의 왕따를 비난하는 너희도 똑같은 사람들이라는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어요.

            네티즌들을 열받게 하고 싶어서, 분풀이를 하려 했다면 성공적인 글이지만, 그런 의도가 없었다면 이 글은 몇몇 자극적인 단어와

            부족한 설명 때문에 실패한 칼럼입니다. 결국 네티즌의 뇌리에 남은 건 선동적 표현과 인신공격뿐이지 않습니까.

            제가 문제 삼는 건 핵심 논지의 진부함이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부연의 진부함, 예시의 주관성이 더 문제죠. 세상에서 정말 새로운 주장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글쟁이에게 요구되는 독창성은 논리의 탄탄한 구조인데, 이 글은 그게 부재하니까 네티즌들이 선동적이고 자극적인 표현에만 집중하게 되는 거죠. 사태를 개선시키기는커녕 기름만 붓는 셈이에요.
        • 유인원이란 표현에 맥락상 부정적 뉘앙스가 없긴 하지만... 생각해 보니 말씀대로 자극적인 표현인 것은 사실이네요. 계몽적인 말투의 문제에 대해서도 동의하구요. 하지만 결론 자체가 워낙 당연한 일반론이다 보니 과연 이게 그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일 글인가... 라는 생각이 여전히 남긴 합니다만.
          몇 번 곱씹어 생각해보니 지푸라기님 말씀이 옳은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사이트의 까는 댓글들을 보면 완전한 오독이 많았거든요. (앞 뒤 안 가리고 '광수한테 돈 x먹었냐!'는 반응이 정말 많습니다; '티아라가 죄다 없다고?'라며 분개하는 댓글도 많구요) 하지만 저런 대중 매체에 이런 대중적인 소재로 쓰는 게 기본인 글이니만큼 말씀하신 부분들에 부족함이 있다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 알랭/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는지요. 심호흡을 하시고 ㅎㅎ

      1. 타자화
      사형제 반대하는 사람들이 '살인범을 타자화 말자'라고 하면 살인범이 잘못하지 않았으니 풀어주자는 게 아니라, 살인이라는 범죄가 일어나는 맥락에 눈감고 비난에만 열중해 환경적인 요인 개선을 놓치면 우리 중에 누군가 또 살인범이 된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2. 상식의 실천
      개발독재를 비판할 때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것이 상식인 시대에 일어난 일이다.'는 말은 상식이니까 아무 수단이나 쓰자는 뜻이 아니고, 특정인의 연고 없는 돌출적인 사고방식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광범위한 차원에서 내면화된 잘못된 가치가 무비판적인 인간을 만나 그들이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기제가 되었다 정도로 쓰입니다.
      • 믿으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의 댓글을 확인할 때 정말로 심호흡을 하고 읽었습니다 최근 더이상 인터넷 댓글 논쟁에 참여하지 말자 뭐 그런 다짐을 했거든요 그럼에도 여기에 한가지 더 덧붙이지 않고는 못 배기겠네요 굳이 구차하게 한마디를 더하자면.

        두번째 상식의 실천이라는 설명은 (동의와는 별개로) 납득은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타자화라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지금껏 보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용법이네요 대체 어디에서 그런 식으로 타자화를 이해한단 말인가요 오히려 호레이쇼님께서 반대로 이해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
        • 듀나님 저 칼럼은 "A가 잘못한 건 확실하지만, A를 벌주는 과정에서 A의 괴물같은 면을 과장하여 부각시키는 건 우리 안의 유사한 면을 부정하고 감춤으로써 반성이나 구조적 개선의 여지를 없애는 행위다"는 거의 정석(많은 시행 착오 끝에 상호 인정하는 일정한 방식) 수준의 진행이고요, 더 구체적으로 가면 애초 A(=티아라)의 문제가 '왕따'인 탓에,
          1)지금 대중의 지나친 공격 행위가 그 왕따 행위를 닮은 면이 있다.
          2)우리 대다수는 약하고 간접적으로라도 과거 왕따문화에 참여했을 개연성이 높다,
          는 점에서 적실성이 더 있다고 봅니다.
          이런 맥락에서 타자화란 "우리 안의 유사한 면을 부정하고 감춤"+"상대의 정서를 공감하지 못해서 과도하게 까는 걸 즐김" 에 상응하는 표현인 건데, 제가 듀나님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게 아니니 제가 잘못 이해했을 가능성을 두고 이만 할게요.
      • 넵. 전부 그런 건 아니고 과장한 거 인정합니다.
        저 칼럼 매주 읽는데 지배적인 이미지가 그렇다는 뜻이었습니다.
    • 나영이 때문에 흥분해 있는 사람들에게 '조두순 개인만 괴물로 만들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우리 스스로 그사람과 닮은 점이 없는지 자성해 보자"라고 하면 당연히 엄청난 욕을 먹겠죠. 그 가운데에는 말도 안되는 욕질도 있을 테고 진부한 도덕명제라는 비난도 있을 테고 나름 들어볼 말도 있을 테고... 세상 일은 다 그런 겁니다.
    • 다음 베스트 댓글 보니 대충 읽고 헛소리하는 사람들 참 많네요
      3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리플만 줄줄 달리는 거 보고 있음 듀나님 속터지겠어요
    • 듀나님이라면 좀 더 찌르는 맛이 있는 칼럼을 쓸 수 있었을텐데요!
      '혹시' 티아라에 대한 잔 정 때문에 예리함을 좀 잃으신 게 아닌지. 티아라에 대해 아무런 감정적 접점을 안 가지고 있어서(저에게 구체성을 띈 인물들이 아니거든요) 좀 더 모질어지는(예리한 성찰을 잃는) 저랑 반대방향으로 비슷한 의미로요.

      그나저나 떡 얘기는 듀나님이 진지하게 얘기하신 거고 저번에 댓글로도 우려를 표명한 얘기인데, 뭔가 웃;;;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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