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복지’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전기 아껴야하는 것도 맞고 다 좋은데요.요즘같은 날씨엔 냉방이라고 하는 것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한 사치’가 아니라 그냥 ‘한 마리 짐승으로서의 생존’문제가 아닐까 싶어요.어저께
지하철 학동역에 내려서 강남ymca까지,언덕길을 십 분 정도 걸었는데 순간 어지럽고 머릿속이
새햐얗게 되더라고요.고작 십분이었고 가만 서있는것도 아니었는데 말입니다.

노약자 아니더라도,사람 죽겠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여름 쉼터인지 뭔지 해서 쪽방촌 주민들이 쉬어갈 공간을 운영중이라고 하는데요,
여섯시면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그런 거 안하는 시구청들도 있을 거고요.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한국에도 ‘난민’이 있습니다.예전에 경제적인 사정이 극단적으로
좋지 않아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모아서 영어,미술 같은 ‘학원 수업’을
무료로 제공하는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잠시 한 적이 있었는데요,단체 특성상 늘 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에어컨을 틀었던 기억이 나네요.판잣집들은 그 구조와 건축재의 재질 탓에
여름엔 밖보다 더 더워요.‘94년도 폭염’이 여기저기서 언급되는 가운데,냉방 복지,정말
필요한 것이 아닌가,생각해봅니다

    • 여기서 더 아끼면 원시인처럼 살라는 거죠.
      제가 절약이라는 단어를 이렇게 싫어하게 될 줄 몰랐습니다.
    • 동감합니다

      이런 정도의 더위가 오래 지속되면 생존에 위협을 받는 분들도 많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 전기세 걱정에 선풍기도 못틀고 사시는 쪽방촌 노인 기사(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20804_0011335573&cID=10201&pID=10200)입니다. 에휴..
      94년 폭염 사망자가 삼천명이 넘었더라구요. 정부가 쉼터 운영을 늘려줬으면 좋겠습니다.
    • 여름한정으로 휴게공간 확충을 조건으로 대형마트 24시간 영업을 허용하면 상당한 복지가 될지도요.
    • 근데, 94년 이야기가 이미 나오긴 했지만, 아무래도

      '내가 94년엔 말야...'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 물론 당연히 본문의 취지에 공감하긴 합니다만... 글구보면 94년엔 어떻게 넘겼을까요. 사실 저는 기억도 없는데... 고등학생때였는데도 특별히 더 더웠다는 기억이 별로 없네요. 그저 이종범의 역대최고 시즌이었다는거 하나만 기억나는 94년일 뿐...
    • 경제개발하느라 날씨가 더워졌다면, 이렇게 더워졌으면 도시를 캡슐로 씌워서 제습기라도 좀
    • 거의 빈 전철이 얼음처럼 차가운 걸 보면 그 냉방이 너무 너무 아까워요. 그 에너지가 더워 죽는 사람들에게로 찾아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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