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음색이 좋은 아이돌?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 노래는 SM의 것이 압도적으로 많아요. 딱히 그럴 이유가 없는데 그러네요..

SM에서 신인이 나올 때마다 '설마 또 좋아하겠어? 이젠 나보다 어린 애들인데'하면서도 또 괜찮은 노래, 음색 좋은 누군가를 알게 되요.



일단 제가 좀 뻔한 멜로디를 좋아하는 건 있는데, 그래도 어떻게 유독 SM 아이돌 노래, 음색을 좋아하는 걸까요?

SM 노래가 좋은 건지, 정말 그 아이돌의 음색이 괜찮은 건지, 아니면 멤버들의 화음 구성이 좋은 건지, 그것도 아니면 혹시 제가 비주얼이나 오글거리는 무언가에 홀려서 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지 모르겠네요..



가끔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지만 보아가 잔잔한 발라드를 부를 때의 음색, '반지'라는 노래 전체에 흐르는 티파니 목소리, 'Sorry' 도입부와 'Melody'의 크리스탈 목소리, '너의 세상으로'의 디오 목소리를 특히 좋아하는데요.

태연, 제시카 음색도 좋아하지만(심지어 윤아의 음색도 좋아해요.. 나레이션 수준이지만요..) 위의 네 사람의 목소리는 가창력과 상관없이 음색 자체만으로 너무 좋아서 가끔 무한 반복 재생합니다.


SM이 아닌 다른 아이돌 중에는 태양, 조권, 예은 등의 목소리가 좋은데 위의 네 사람만큼은 아니예요.



그야말로 주관적인 '음색에 대한 선호'에 대해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혹시 듀게분들이 좋아하는 음색 좋은 가수들을 좀 알 수 있을까 싶어서요. 저변(?)을 좀 넓히고 싶네요..ㅋ

혹시 아이돌 중에 음색을 좋아하는 가수 좀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그리고 꼭 아이돌이 아니여도 추천하고 싶은 분이 있으면 해주세요~! 참고로 전 심수봉님 목소리도 좋아하고, Don Mclean도 좋아합니다.)


    • 음색만을 생각하려니 어렵네요. 아이돌의 경계에 서 있기는 하지만 전 브아걸 좋아해요. 가인, 나르샤 특색 있어요. 특히 캔디맨이라는 노래 시원해서 참 좋아했어요.
      이외엔 윤하, 아이유, 시크릿 송지은, 선예, 예은, 에이핑크 은지...어째 쓸수록 음색 외의 요인이 작용하는 느낌이네요;
      • '캔디맨'! 들어봐야겠어요^^ 저도 '風'을 비롯한 윤하 노래 좋아해요. 아이유가 불후의 명곡에서 음이탈 생겼는데도 정말 좋았던 무대도 있구요. 송지은은 솔로곡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에이핑크 은지 노래도 들어볼게요. 감사해요^^
    • 씨스타 소유; 음색 괜찮아요. 효린에 밀려 빛 못보고 있지만 맑은듯 허스키한듯 되게 매력적이에요.
      그리고 음색만이라면 이효리도 좋아합니다.
      • 씨스타 무대를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 아참 전 카라 니콜 목소리, 소녀시대 써니 목소리도 좋습니다. 그룹 곡 안에서 귀를 잡아 끌어요.
      더하기 이효리 한 표...왜 이효리를 아이돌로 못 떠올렸을까요. 줏대 없는 바람에 무더기 추천 죄송합니다. (,,)
      • 써니. 좋죠^^ 그게 진짜 진지하게 노래하는 목소리라는 게 신기할 정도로요ㅋㅋ 니콜은 생각안해봤는데 앞으로 무대에서 주의 깊게 들어봐야겠네요^^ 무더기 추천 감사합니다!
    • 온유, 키, 태양, 래퍼지만 탑, 2ne1 네명 다, 장현승, 성규, 효린 이렇게 생각나네요.
      • 아! 맞아요. 온유도 좋아해요. 가끔 소름 끼칠 때 있어욬ㅋ 성규는 모르는 사람인데 찾아봐야겠군요. 벌써 윗분이 추천해주신 에이핑크 은지 홀릭 됐어요ㅋㅋ 감사합니다^^
    • ㅋ 어떤 분이 댓글 다셨다가 지우신 것 같은데 재밌는 내용이라서요.. 아이돌 목소리 구분하기 힘들다는 말씀이셨는데..

      ㅎㅎ 소녀시대 목소리 구분하는 거 정말 재밌어요. 물론 제가 소녀시대 팬이니까 가능한 거지만, 신곡 나오면 목소리 맞추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그리고 저도 추천해주신 중에서 잘 모르는 다른 그룹은 무대를 봐야, 알 거 같아요.
    • 저도 이효리 음색 좋아해요. 그리고 모든 것이 완벽한 크리스탈의 음색ㅎㅎ
      • 아.. 크리스탈 진짜 아이돌의 궁극체 같지 않나요? 이효리 노래도 새롭게 들어봐야겠어요.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아이돌을 떠나서 온유 목소리 너무 좋아요 ㅠㅠ
    • 효린 받고, 창법 빼고 목소리만으로는 저도 온유요.
      저는 에셈 아이돌에게 기본 호감 70점 정도가 있는데요, 목소리 말고 창법은 에셈 스타일이 정말 싫어요. 노래가 물 푸는 거라면 산뜻하게 윗물을 푸는 게 아니라 바가지로 바닥을 한 번 긁고 물을 푸는 듯한 창법.보아, 강타, 재중, 준수, 태연, 종현 등등. 아끼는 태민이까지 이 창법을 선보이고 있어서 마음이 안 좋아요.
      •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말씀하신 가수들이 너무 윗물만 퍼서 목소리가 둥둥 뜨는 듯한 느낌도 별로예요. 클라이막스가 아니라도 자기 목소리 그대로 담담하게 담백하게 부르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음...맞아요. 깊이를 내기 위해서 들어간다는 게 괜히 드억드억드억 그럴 때도 있고, 동동 떠 있을 때도 있고. 춤추면서 부른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데 저는 드억드억드억에 알러지가 있나봐요 :_:
    • 전 사실 말하는 음색은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있지만 (주로 배우들) 노래하는 음색은 별로 신경 안쓰는 편이라..
      특별히 좋아하던 음색은 예전에 베이비복스 시절의 이희진씨 음색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 베이비복스까지! 날 잡아서 핑클, SES, 베이비복스 들어봐야겠군요^^
    • 시아준수요
      백지영의 걸걸하고 슬픈목소리의 남자버전인거 같더라구요
      • 오.. 시아준수와 백지영은 매치가 안되는데 신선한데요? 시아준수 노래를 다시 들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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