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전투, 그리고 남들은 거의 모르게 몰래 난 도로
일단 프레시안의 가장 많이 본 기사 1위 '자전거 길, 두물머리와 바꿀 가치 있나' 기사도 한 번 읽어보세요.
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4601
두물머리 행정대집행이 오늘이라고 합니다. 그와 함께 어제 주말, 두물머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왔던 모양이에요.
대선때가 되니 정치인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아직 전투가 끝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도 부쩍 두물머리 관련 트윗들이 많아졌고요.
현장에 나가보지도 못한 날라리 응원이지만, 이렇게라도 다른 분들께 소식을 알린다는 것만으로....;;; 흠...
두물머리와 별개로, 거기 가는 길에 양서하수종말처리장이라고 있습니다. 아주 구석에 있는 건데요, 거길 빙 돌아 뒤쪽으로 가는 도로가 갑작스럽게 공사가 되고 있지요.
문제는 거길 돌아서 두물머리로 그 도로가 뻗고 있다는 건데, 거기에는 애벌래생태농장이라는 체험학습공간이 있고, 거기 중앙을 뻥 뚫어 그 길이 관통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정 보상이 주어지긴 했고, 그로인해 잘 안알려진 양수리 비경을 볼 수 있는 길이 생겼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게 왠걸, 차도인 겁니다.
자전거 도로가 들어선다며. 그것도 못마땅하고 못마땅해서 걷는 길이나 친환경적으로 조성하면 얼마나 좋아, 이러고 있었는데 어제 가보니 그 너비가 2차선 도로는 될만한 그런 도로도라고요.
지인이 면사무소에 전화했더니 우리 관할 아니다 해서 국토부까지 전화해서 알아낸 사실은 그게 순찰용? 관리용? 그런 도로라는데 도대체 무엇을 순찰하고 관리하기 위해 그런 도로를 거기에 닦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도 두물머리 유기농단지를 밀어내게 된다면 그 길이 그대로 두물머리까지 가게 될 것 같은 이 느낌.
정말 자전거 도로도 혐오스러워 죽겠는데 (아니 거기까지 꼭 자전거를 타고 와야겠냔 말이다. 그 옆으로 차도 옆에 버젓이 자전거 길이 나 있거늘), 차도와 같은 규모의 도로 조성이라니 어제 보곤 놀랐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그 길로 어떤 사모님과 여비서와 한 남자가 걸어오며 여기가 좋을까 저기가 좋을까... 벌써 이상한 향기를 풍기고 다닌다고 하네요. 뭔가를 지어놓고 3년만 지나면 용도변경이 가능해서 그때부터는 선점한 사람 마음대로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