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정기열)란 가수

나가수에 카이가 나오는데요, 게시판 어떤 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저도 불명의 임태경보다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ㅎ

스펙트럼도 임태경에 비하면 많이 좁구요. 더군다나 카이는 테너가 아닌 바리톤이기 때문에 성악적인 공명이 커서 호오가 훨씬 나뉠 거 같아요.

다만 어제 TV에서 보여준 카이의 모습은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구요. 훈남 휠에 웃는 게 참 이쁜 긍정적인 교회오빠의 이미지를 200% 구현하는데 실생활에서는 그 오빠들 보기 힘들다는 게 함정ㅋ

카이의 뮤지컬 노래 몇 곡 동영상 띄워봅니다. 

일명 국내 뮤덕후들의 레전설이 된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의 음악입니다.

-나비-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요 카이의 공연은 보질 못했어요. 참 잘 부른 거 같아요.

   

 

 

 

 

이건 금지곡

    • 좀 딴소리인데 조승우의 지금 이순간을 처음 듣고 바로 데이빗 핫셀호프의 this is a moment를 연상시키지 못했어요.

      조승우가 드라마틱하게 소화해냈고 보기드문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데 왜 모든 뮤지컬배우들이 똑같은 편곡에 창법마저 똑같이 불러대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결단, 승리 이런 의미가 아니거든요. 피디의 결정이겠지만 이 노래를 부르면 일단 화면을 돌립니다. 질려요.
    • ㅎ 괜히 금지곡이 아니죠. 남자는 This is the moment, 여자는 A new life. 이제 라만차의 임파서블 드림도 금지곡이 되었는데ㅎ. 노래가 워낙 좋아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저는 다 좋더라구요. 앤서니 월로우나 마이클 볼, 로버트 쿠치올리, 제임스 바버 등등 성량 빵빵한 뮤지컬 배우들은 커버 앨범에 꼭 수록하고 쇼에서도 많이 부르는데 다 그 밥에 그 나물 같지만 그래도 저는 좋더라구요.
    •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할떄는 훨씬 더 담백하게 부르곤 했었어요.
      (위에 있는 영상의 나비는 공연 올라가기전에 했던 콘서트라 본인의 목소리가 더 많이 담겨있습니다;
      극중 배역의 넘버중 가장 중요한 곡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본인막공 즈음엔 정말 담백하고 깔끔했어요.)

      뮤지컬로 보게 되서 주말 나가수도 챙겨봤는데 되려 뮤지컬일때보다 노래하는 매력이 덜 느껴져서 아쉽습니다.
    • 조수미씨가 예명을 지었다고 하네요. 김형석이 제2의 성시경, 조쉬 그로반을 기대하며 카이의 솔로앨범을 프로듀싱 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게 들었습니다. 아마 김형석이 밀어서 나가수에 나왔겠죠?ㅎ 음색에 크게 매력이 없다는 부분 동의해요 ㅎ. 임태경과는 성부가 달라서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임태경은 정말 다양하게 노래들을 부르면서 성악적인 톤을 많이 지워냈던 거 같거든요. 그런데 카이는 본인 스스로 성악의 규범들이 갑갑하다고 하면서 자유로운 크로스오버를 추구하는데 현재 서울대 성악 박사 과정 중에 있죠. 아직 성악을 많이 못 놨어요. 뮤지컬도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고 라디오 DJ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타고난 성실파인 거 같아요. 음악적으로 조금만 더 풀어진 모습을 보여주면 훨씬 더 좋아질 듯.
    • 이분 진행하시는 생생 클래식을 가끔씩 듣곤 하는데 정말 전형적인 '교회 오빠'의 이미지, 좀 재미가 없는 캐릭터라고나 할까요? 너무 범생 이미지가 강하고 악의 이미지(?)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을것 같은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들 나열하는듯한 방송 진행땜에(물론 클래식 fm의 이미지 자체가 워낙 보수적이서)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이 이분의 타고난 목소리에서도 묻어나는 것 같아서 별로 기대가 안되요
    • 음악적으로도 그렇고, 앞으로 뮤지컬 일정이 잡혀있으니 연기도 좀 풀어졌으면 좋겠는데
      차기작 같이하는 배우들을 생각해보니 더 딱딱해지겠다 싶어서 더 아쉬워지네요.....orz
      나가수에서 길게 버틸 수 있을까 싶기도 해요 =_=
    • 두 도시에서 더블 캐스팅된 전동석이나 카이 둘 다 걱정이 되긴 해요. 더더군다나 무게감이 있는 찰스 디킨스 원작의 시대극. 뻣뻣해지기 쉬울 거 같아요. 여하튼 저는 임태경이나 전동석같은 테너 출신보다 바리톤 성부의 가수가 뮤지컬을 하며 발성을 뾰족하게 다듬으면 매력적으로 들릴 때가 많은 거 같더라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요, 앤서니 월로우나 류정한, 민영기 양준모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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