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있으세요?

가끔 질문글 정도 올리는 유령 회원이지만 이런 이야기를 풀어놓기에는 듀게가 딱 적당한것 같아 밤을 틈타 주절대어 봅니다.

 

여러분들은 친구 있으세요? 많으세요? 어떤 관계인가요.

 

 

전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이에요.

 

그렇다고 대인관계에 딱히 문제가 있진 않았어요. 크게 낯을 가리지도 않고, 어디가서 욕 먹는 타입은 아닙니다.

 

학창시절에도 많지는 않지만 소소하게 어울릴 친구들은 늘 있었구요.

 

pc통신 시절에는 몇몇 동호회에서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기도 했지요.

 

 

그런데 지금... 친구가 너무나 고파요.

 

 

정말 친한 친구 한명은 있어요. 오래된 친구이고, 가족같은 친구입니다. 예전엔 안맞는 부분때문에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른 친구가 없어도 되는건 아니더라구요.

 

 

이 친구 말고도 가끔 연락하는 친구가 몇몇 더 있긴 합니다. 열 손가락은 채 꼽아지질 않네요.  (친구가 많지 않은 이유는 몇가지 있긴 해요. 고교때까지 살던 동네를 떠나왔고, 남자가 많은 학교를 다녔고, 남자가 대부분인 직장에서 일을 하거든요.)

 

 

 

그런데.. 다른 친구들에게서 <먼저> 연락을 받는 일이 거의 없어요.

 

글쎄요.  아예 없지는 않겠죠. 제가 연락 받은건 기억 못하고 나쁘게만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제가 문자하고 제가 만나자고 하고 그러네요.

 

 

이게 좀 슬퍼요. 만나자고 하는게 거절당하는 일은 없어요.

 

하지만... 소위 '친구'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 라는 존재가 먼저 찾아서까지 보고싶어 할 만한 존재는 아니라는게 너무나도 슬플 때가 있어요.

 

심지어는 꿈도 꿔요. 막 왕따당하는 꿈이요. (실제로 그런적은 없어요)

 

 

그런 고민을 종종 해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나란 사람은 정말 만나도 즐거운 사람이 아닌가?

 

인력 풀이 너무 좁은걸까요?

 

하지만 나이가 드니까 새로운 인간관계는 생기지 않고 기존의 관계가 정리되기만 하더라구요. 전화번호의 주소록 명단은 점점 줄어들구요.

 

 

또 결혼한 친구들에게는 정말 일방적인 매달림을 하는것 같아요. 제 자신이.

 

꽤 친했고 결혼 전까지는 서로 연락을 주고받고 종종 만나고 전화로 수다떨고 했었는데 애 한둘을 낳으면서부터는 제가 먼저 전화를 해도 아이때문에 집안일때문에 잠깐 이야기조차 못할 때가 많아요.

 

이런 일을 겪으면 그럴만도 하지.. 라고 이해를 하다가도,  다른 사람들하고 전화할때도 이럴까? 나랑 통화하기가 싫어서 나한테만 이러는걸까? 라고 막 비참한 상상을 하게 돼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30대 중반을 넘어서도, 친구분들과 잘 지내시나요? 자주 연락하고 자주 만나고 그러세요?

 

 

꽤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외국 출장 다녀와서 갔다왔다는 말도 없더니, 전화하니까 데이트한다고 바로 끊고, 며칠이 지나도록 연락 한통 없는 걸 보고 너무나 우울해져서 글을 써봅니다.

 

 

친구가 갖고 싶어요.. 서로 편하게 연락하고 수다떨고 하는 친구, 가까운 곳에 살면서 날 덥다고 동네 편의점에 슬리퍼 끌고 나가서 맥주 한캔 마시고 들어올 수 있는 친구요...

    • 이제 친구 같은 애인을 사귈 때가 왔군요.
    • 이건 내가 쓴 글인가? ㅠㅠ
    • 중학교동창 3명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모여 늘 같은 메뉴를 먹는...아 지난해를 달랏구나...암튼 그런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요
      다들 결혼을 안한 미혼이라거 혼자 독립해서 사는 친구라는게 이 모임의 유지하는데 큰 힘을 주죠..
      그래서 욕심이지만...그냥 결혼 다들 안햇으면 좋겠다고 농담으로도 말해요^^;
    • 나이 먹을 수록 친구가 줄어드는 건 유명소설가라도 예외가 아닌가 봅니다. <br /><br />어제 하루키 수필 봇<br /><br />나이를 먹으면 평일의 낮 동안 함께 놀아 줄 친구가 없어져 버려서 크게 곤란을 겪는다. 예전에는 전화를 걸어 보면 두세 명에 한 명쯤은 낮 동안의 남아도는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서른 살이 넘으니까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 글쓴이입니다/ 애인은 있어요. 하지만 애인은 친구가 아니더라구요. 전 3명이서 만나는 관계조차 없어요. 만나도 둘이서만 만나죠.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을 보니 제가 크게 문제있는 인간은 아닌건가? 라는 생각이 조금 들려고도 하네요. 하루키조차 그렇다니! (그래도 그 사람은 저와는 달리, 맘만 먹으면 친구를 많이 사귈수 있지 않을까요.먼저 연락해주는 친구요.)
      • 애인이 있다면 크게 문제있는 인간 아닌 거 맞고, 크게 문제있는 인간관계도 아닙니다. ㅠㅠ
        당했어.. 오늘도 또 당했어...
        • 본의아니게 죄송한 마음이;;; 하지만 애인이야 콩깍지 씌우면 아무리 이상한 사람도 있을수 있지만, 친구란건 아니잖아요 ㅠ.ㅠ 애인 없는 쪽보다 친구 없는 쪽이 백만배 더 불쌍하다구요...
          • 그런데 보통은 애인 생기면 있던 친구도 멀어지는 모양이던데요...
            그러니까 애인을 그만 만나시... 아 이건 아니고. 두 마리 토끼를 잡긴 힘든게 아닌가 싶어요.
            • 아랫글에 제목으로 달아놨어요
              낸시형 화이팅!
    • 친구... 친하다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친구들도 일년에 한두번 보기가 힘드네요. 서로 연락을 안하는 스타일이라서...
      연락하는 것은 좋아하는 정도하고는 상관없고, 정말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ㅁ'/
      나이들수록 자주 만나지는 건 제일 친한 친구도 아니고 제일 좋아하는 친구도 아니고 제일 가까이 사는 친구네요...(적당히 친하고 적당히 좋아하긴 하지만요...^_^;)
      • 원래 성격이 연락 안하는 거라면 괜찮은데, 저는 그런거에 상처받는 성격이라서요 ㅠ.ㅠ

        하필이면 제가 연락 안하는 타입의 친구만 사귄 걸까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 애라서 저하고 연락하고 싶어하지 않는걸까요. 그게 너무 궁금해요 ㅠ.ㅠ

        가까이 있는 친구가 좋은 친구라는건 깊이 공감해요...
    • 다그래요. 그 나이때면 시집, 장가 많이 갔을 나이인데 그럼 친구들 자연스럽게 멀어지죠. 특히 이성 친구는 만나기 더 어렵고요.
      40, 50대분들이 산악회가고 이러면서 새로운 만남... 을 가지는거지 대부분 젊어서 알던 친구들 많이 연락안하게 될 거에요. 먹고 살기 바빠서.
      전 20대 초반에 열심히 인터넷 동호회 활동하면서 남들한테 넌 뭐 이리 아는 사람 많냐는 소리 들을 때도 있었는데 온라인으로 알고 지내는게 굉장히 얄팍하더라고요. 99%는 연락 끊겼고,
      지금은 일년에 몇번이라도 얼굴 보는 친구는 대부분 중, 고까지 6년간 동창이었던 아주 친한 친구들 몇 하고 대학때 친했던 친구 몇이죠. 편차는 있겠지만 나이들어갈수록 친구는 줄어드는 듯.
    • 저도 비슷한 나이 비슷한 상황인데요, 이 나이에 친구 많으면 그게 더 문제 아닌가 싶어요.
    • 30대 중반이 아니라서 그런지, 아니면 십대부터 글쓴님이 말씀하시는 그런 친구는 만화나 드라마에서만 봐서 그런지 좀 공감이 잘 안되네요. 전 친구가 되게 적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사는 사람인데, 그마저도 요즘 귀찮아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차라리 아무 연락이 없으면 잘 살고 있으려니 합니다만 어른이 되고 나서 뭔가 연락이 오면 대부분 경조사... 좋지 않은일, 부부싸움, 고부간의 갈등 기타 등등... 좋은게 없어요. 외로움을 잊거나 고독을 희석시키는 덴 친구보단 애완동물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한번도 키워본적은 없지만요)
      • ...저는 심지어는 부부싸움, 고부간의 갈등 기타 등등을 하소연 하러라도 친구가 전화해줬으면.. 하고 생각 들 때도 있어요. 최소한 아픔을 나누고 싶은 친구는 된다는 말이니까요. (성격 나름이겠지요. jane님같이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부부싸움이나 고부간의 갈등 문제는 제가 유부녀였으면 공감하기도 쉬웠겠죠. 하지만 비혼자인 저는 딱 두 달 버티겠더라구요. 저런거 듣기 싫어서 스마트폰 안사고 버티는 중이기도 해요.
    • wonderyears님, brunette님 / 친구가 줄어드는건 다들 그러려니 하겠는데 그 몇 안남은 친구들마저 저한테 연락을 먼저 안한다는게 괴로워요 ㅠ.ㅠ
    • 흠..저도 30대 중반인데, 전 + - 하면 거의 변화가 없는 듯 하네요.
      제경우엔, 일단 제가 먼저 보자고 하는 경우가 더 많고, 대면은 못하더라도,메신저질, 페이스북질도 잘하고, 친한 친구에겐 메일로 음악이니 영화니 쏴주기도 하고 카톡으로 노가리도 까고 하는 편이에요. 새로 친해지는 사람도 종종 생기고, 친해지는데 나이 안따지고.. 애키우는 여자애들은 머 오래 얘기는 못하지만, 어제도 여자후배랑 밤에 유모차 끌고 아파트 한바퀴 돌면서 수다 떨어주시고, 걔도 아는, 저의 여자인 친구랑 결혼한다고 뻥쳤다가 오늘 혼나고...
      제 속얘기를 별로 안숨기고 잘 털어놓는 편이에요. 그러면 상대방도 아무래도 깊은 얘기를 하게 되고.
      자신이 먼저 갈구고 칭찬하고 화내주고 걱정해주고 맞장구 쳐주고 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근데 진짜 비결은 사람에 대한 기대치를 줄이는거지요. 비우면 자연스레 채워집니다.
      • 제가 아직 그만큼 큰 사람이 못되나봐요... 도움이 많이 되는 말씀이에요. 저도 소린님 만큼 되었으면 참 좋겠네요.
    • 뻘댓글이지만 Killer Queen 이곡 정말좋아해요.
      • 퀸 팬의 글에는 덧글을 안 달수가 없어요...ㅎ
    • 예전에 저도 그랬어요. 친구에 되게 집착했었던...

      그런데 가장 친한 친구를 끊어내고 나서부터 생각이 바뀌었어요. 이렇게 아무리 가까이 지내던 친구라도 이렇게 허무하게 관계가 끊어질 수 있구나 하는 걸알고부턴 그냥 편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저도 친구 몇 없고 한달에 한번이나 만나는 정도인데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연락 문제는 어느 정도 받아들이시고 아쉬운 쪽이 먼저 연락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해지실지도..

      저도 늘 제가 먼저 연락해요. 예전엔 그게 그렇게 서운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저도 신기하네요
      •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마음 비우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저한텐 굉장히 힘든 일이겠지만요. 언젠간 저도 아무렇지도 않게 될까요..^^;
    • 전 제가 여성이어서 친구 층이 얇아지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 남성들도 30대 이후 친구로서 만나는 관계가 많지 않았어요. 자주 만나는 죽마고우 한두명 빼고는 나머진 직장 동료나 그냥 아는 사람이었어요. 총각들도요. 그들은 주로 야구 응원이나 게임, tv시청으로 심심한 시간을 해소하더라고요. 그냥 30대라는 시기가 그런 것 같아요. 친구 사이에 권태기가 발생하고 서로 시니컬해지는 시기요.
    • 저는 초중고 친구는 하나도 없구요(원래부터) 대학때 친구 딱 한 명(죽마고우) 있는데 그 친구는 자기 인생 찾겠다고 마흔에 캐나다로 유학갔고 저는 여기 제주에 와 있네요.
      친구란 존재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저 자신에게 몰두하다보니 그 와중에 만나는 사람들을 친구라 부를 수 있을래나..
      요즘은 친구란 개념 자체를 잘 모르겠어요.
    • 제 친구들은 아쉬운 일이 생길 때나 뭔가 고민거리가 생길 때 연락을 하는 편인데요, 요즘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아무도 연락을 안하는 거 보니 역시 제인생이 가장 문제인가봐요 ;ㅁ;
    • 친한 친구는 참 많고 그냥 친구가 없는 편이었는데..지금은 둘 다 없는 편이라고 생각해요. 한 시절, 한 때 어울려 잘 보내면 족하지 싶기도 하고..그 정도에 만족하자 싶으면서도 아쉬움이 있지만 이제는 너무 친해지는게 부담스럽기도 해서요..이런 생각하는걸 보면 아직은 덜 외로운건가 싶기도 하고 욕심이 많은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 30대 중후반인데 친구 없어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슬프...흑흑. 초등학교 친구란 녀석은 저에게 단골 횟집 이모가 아는 남자인데, 하던 가계가 망해서 아버지 친구 회사에 들어가 있는데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해맑게 웃으며 이야기하는..(여기서 정이 확 떨어졌어요), 고등학교 친구란 녀석들은 작년에 모임을 가졌는데 저만 안되는 날짜로 잡아놓고 네가 미혼이라서 오기 싫어하는 거 같다라고 해서..제가 빡쳤구요. 애초에 내가 그 날짜는 안된다고 했는데 자기들이 된다고 잡아놓고서는..미혼은 365일 한가하답니까. 저는 회사 일이 너무 많아서 어디 나가지도 못해요. 심할 땐 집에 와서 잠만 자거나 겜하는 게 낙일 정도.. 저는 오히려 온라인에서 만난 지인들과 아직까지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결혼식을 하게 된다면 올 친구들이 거의 없군요. 저는 꼬박꼬박 참석해서 축의금도 다 냈지만...
    • 전 친구가 많이 없는 편 이지만 많고 적고를 떠나서 정말 진심으로 의지가 되는 친구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하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네요. T_T
    • 절친한 친구 한명과 적당하 친한사람 세네명 정도네요. 대신 절친한 친구 한명이 n명분을 해주니까 든든합니다.
      나이들면서 새로 사람 만나는게 점점 힘들어지는데 그냥 친구가 아닌 동네친구가 너무 절실해요.
    • 어머 저도 친구 없는데ㅋㅋ 저는 얼마전 혼자서 '친구교류중단시기'를 선포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어요.
      얼마전 친구들이랑 함께 여행도 다녀오고 그랬는데 너무 오래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심드렁한 모습들을 보게 되고,
      실망할 일도 자꾸 생기더라고요. 다들 살기 바쁘고 힘들어서 그렇겠지만요.

      저는 저만 일방적으로 연락하는 경우가 있으면,
      어느 시점을 넘으면 그냥 연락 안해버려요. 그러다 끊기면 그냥 내비두고요.
      관계의 방식이 응고되는 건 안좋다는 생각이라서요. 씁쓸하긴 하지만 어쩔 수 없죠.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사이라도, 그 친구가 제가 보고 싶어서 휴대폰 누를 의지 조차 없다면
      저도 더 이상은 만나고 싶지 않아요.

      친구와의 관계도 냉각기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받아들여야겠죠..
      그래도 다시 합체되는 시기가 곧 있을 거라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슴다.
    • 앗. 자고 일어났더니 많은 답글이 달려있어서 놀랐어요. 저만 하는 고민이 아니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여기 분들은 나보단 나은 상황인것 같은데? 하고 절망감도 느껴지고, 친구 없어도 괜찮아. 라고 하신 분들을 보면 그 마음가짐이 엄청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동네친구 원하시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띄네요. 혹시 분당 사시는 분.. 동네친구 해요...ㅎ(그리고 제가 이상한 애인지 아닌지 말좀 해주세요~~)
      • 이상한분 절대로 아닙니다.^^ 나이가 들고 하다보면 기혼자는 기혼자대로 비혼자는 비혼자대로 딱히 중한일도 없는거 같은데 시간내기 힘들고 길게 얘기하는데 체력소모가 많아지고 그러는거 같아요. 예전같으면 미주알 고주알 했을, 하고 싶었을 얘기도 지금은 뭐 다 그렇지 말한다고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이런식으로 심드렁해지는 면도 있구요. 님이 항상 먼저 전화하는 부분은 다른 친구분들과 관계에서 그렇게 길들여졌을 가능성이 높아요. 때가 되면 님이 먼저 전화를 하시니까 친구들도 뭐 급한일이 아니면 저 친구가 전화하겠거니 하게 되는거죠. 아마 원래 하시던 텀보다 길게 연락을 안하시면 친구분들이 먼저 하실거예요. 제가 그런 경운데 어느날 문득 어 이 친구가 요즘 조용하네 뭐하고 있나 하면서 전화해 보는거죠. 근데 그 텀이란게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름에 둔해지는지 몇달 정도는 지난지도 모르게 지나 있곤 하드라구요... 혹시 제 말대로 하셨다가 그래도 연락안온다고 좌절하실까봐 드리는 말씀이에요...^^;; 여튼 결론은 님 이상한분 아니고 댓글들 보심 아시겠지만 다들 그러고 살아요ㅎㅎㅎ
        •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읽다가 조금 눈물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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