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나인] 음식이 맛깔나게 그려진 그림책 추천 부탁드려요

실제로 음식을 먹는 것보다 음식 이미지를 보는 게 좋고, 음식 사진보다 음식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것도 아주 좋아하고요!

흥미로운 사건이고 매력적인 등장 인물이고 상관없이 먹는 얘기만 군침나게 썼다면 OK.  

최근에 알았는데 이걸 푸드 포르노라는 장르로 명명하더군요...

 

어릴 적에 스크루지 맥덕이 나오는 <단추로 끓인 수프> 그림책에서

갖가지 통조림과 채소로 가득찬 식품 저장실 그림을 넋 놓고 바라보며 유년을 보냈지요...

지금도 가끔 <빨강머리 앤>의 티파티 장면, '작은 노란 항아리의 버찌 설탕절임'과

'과일 케잌과 생각이 든 납작과자'라는 문장을 되풀이해 읽어요.

 

얼마전 <어릴 적 산골에서> 그림책의 식료품점 장면을 보며 음식 그림에 대한 욕망이 다시 불타올랐습니다.

뭔가 이런 식의 그림이 실린 책을 갖고 싶은데 추천해주실 분! 

 

P.S 빅토리안 시대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도 추천받습니다. 내용은 상관없고 잔잔한 느낌의 그림이었음 좋겠어요.

    • 소박한 음식이야기의 최고봉은

      초원의집 시리즈 중 <소년농부> 꼽습니다.



      로라잉걸스의 남편의 어린시절 이야기인데

      부농이라 먹을 것 푸짐하고

      버터만들기, 호박키우기, 팝콘튀겨먹기, 파이이야기 등등 깨알같아요
      • 시리즈 앞부분 몇 권만 가지고 있는데 얼른 다 모아야 겠어요! 부농의 식생활이라 하앍하앍
    • 그림책은 아니지만 위꼴계 웹툰의 본좌 조경규씨의 <오무라이스 잼잼> 추천드려요. 일상음식에 대한 에피소드나 그 음식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한회에 풀어내는데 어우 그냥 음식 그림이 아주 어우...
      단행본이 2권까지 나왔고 미디어 다음에서 아직 보실수 있어요.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jamjam
      • 제 몸무게의 *kg는 오무라이스 잼잼 탓이죠,,,
    • 푸드포르노가 있다면 의상포르노 장르도 있는 걸까요. 저는 음식 맛깔스레 그려진 동화책은 잘 모르겠고(그쪽 욕구는 그냥 지브리 만화들로 채우고 있어요) 옷감과 의상, 바느질이나 뜨개질 얘기 같은 거 잘 그려진 그림책 좋아하는데요, <안나의 빨간 외투> <에밀리> <아씨방 일곱동무> 등의 그림책들요(에밀리는 바느질 얘기가 아니고 에밀리 디킨슨 얘기지만 1870년대풍 의상들이 나와요). 아, 음식 관련 그림책으로는 <엘리엇의 특별한 요리책> 좋아해서 부엌 근처에 늘 놔두고 있어요. 내용은 좀 그렇지만 음식과 실내장식, 꽃과 의상 등의 사진 위주로 본다면 <타샤의 식탁>을 비롯한 타샤 튜더 책들도 갖고 있을만 하구요. 저는 <리틀포레스트>처럼 소박한 음식 그림을 더 좋아하지만요.
      • 앗 저도 <에밀리> 좋아해요! 음식 얘기보단 덜 하지만 고풍스런 의상, 옷감과 바느질 얘기도 취향의 일부분이고요. 타샤 시리즈도 되풀이해 봤죠. 추천해주신 다른 그림책들 마음에 쏙 들 것 같아요~
      • 요시나가 후미 최고죠! <어제 뭐 먹었어?>는 실제로 간단하게 써먹을 수 있는 레시피가 많아 좋아요! 연어오이초밥 짱 맛있어요~
    • 오므라이스 잼잼을 추천하러 욌는데 이미 윗 분이 추천하셨네요ㅎ
    • 제가 쓴글인줄 알았어요;;저도 스크루지 단추수프 정말좋아했었거든요ㅋㅋ초원의 집이나 타샤튜더 추천하러들어왔는데 다른분들이 써주셨네요~그냥 푸드포르노 팬 한명 더 인증하고갑니다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4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53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90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5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6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3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9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3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30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41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2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8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90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