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끝났네요.

<싸인>보다는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 완성도를 갖춘 드라마가 드물죠.

미국 드라마식 추리/스릴러를 이식한 드라마들이 이제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고요.

 

장점이라면 초반부의 강렬함이죠. 주인공인 줄 알았던 김우현을 과감히 죽인 2회는 참신했고요.

그러나 초반부만큼 드라마의 긴장감이 유지되지 못하고 뒤로 갈수록 좀 지루해졌다는 점.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나오면서 일부 시청자에게서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고,

주연인 소지섭-(특히) 이연희-엄기준이 박신양-김아중-전광렬만큼 포스를 내지 못한 것도 그렇고요.

그래도 악역에 빙의하지 않고 적당한 선 - 이번엔 좀 과했다고 보지만 - 을 지킨 건 여전히 좋았습니다.

 

아무튼 기억할 만한 드라마 제작진이 늘어났다는 점에서 반갑네요. 후속작은 어떤 작품일지 기대하겠습니다. ^^

 

 

p.s. 마지막회에 기어이 '그 음악'이 나오는군요. 마성의 BGM

 

p.s.2. 결말은 사족. 신 순서도 뒤바꾸고 싶네요.

    • 뭔가 밋밋했어요.

      소지섭이 도저히 엄기준을 끝장낼 방법이 없어서 스스로 다크나이트가 되는 길을 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엄기준의 최후는 엄기준이 여태 연기한 캐릭터의 성격상 맞지 않는거 같아요. )

      싸인에서 박신양은 해줬잖아요. 목숨을 건 한판 승부!!!
      • 일단 박신양이 그랬던 것처럼 소지섭이 행동했다면 동어반복이라는 비판을 받았을 테고,

        다크나이트는 나쁘진 않겠지만 공중파 드라마로서는 불가능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결말을 지었다면 시즌2를 만들 수도 있었겠네요. *@*
      • 그리고 엄기준이 사이코패스는 아니기 때문에 -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에 대한 복수도 그렇고 - 신효정과 관련된 진실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았을 법하죠. 다만 이렇게 전개하려고 했으면 신효정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묘사가 있었어야 했고, 엄기준의 악행을 어느 선 이상은 그리지 말았어야 하긴 합니다. 솔까말 장현성까지 죽일 때에는 저도 울컥했으니.
    • 악..오늘이 막방이었군요.깜빡했다 ㅠㅠ
      • 올림픽 분위기에 취해서 못 챙겨본 사람이 많았을 겁니다. 저도 편성표 확인하고 본 거라서. 오늘은 9시 30분에 시작했죠.
    • 헉 저도 손연재보다가 까묵 ㅡ.ㅜ
    • 신효정을 엄청 사랑한건 아닌거같고 아이때문에 충격받은것 같아요<br />아버지하고의 관계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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