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기사)자취방서 자던 미혼녀, 창문서 '뻔쩍'해서 보니(변태 얘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8/10/2012081001048.html

 

글쓴이는 피해상황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변태는 여동생이 샤워하는데 밖에서 갑자기 창문을 열고 도망가거나, 새벽 3~5시쯤 한참 자고있는 자매의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또 철로 된 방충망을 칼로 찢거나 담장에 돌로 층계를 만들어 침입로 및 도주로를 만들기도 했다.

 

자취하신 분들은 한 번 쯤 불안에 떠신 적이 있을 겁니다

특히 도시 생활 초기에는 모자란 자본금으로 인하여 반지하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1년을 반지하, 2년을  1층, 그리고 2년 전 겨우 겨우 지상 3층으로 올라왔지요

 

제가 만난 변태 및 술취한 놈들을 열거해 보자면

 

반지하에 살 때 였습니다

새벽녁에 난데없이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더니 어떤 술 취한 아저씨(인지 아님 그냥 변태인지 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문 열라고 난동을 부리더라구요 주인집에 전화하고 경찰 부른다 소리지르고 하여 해결이 되었지만 참 간담이 써늘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이사..

 

1층에 살 때는 마당에 널어 놓은 속옷이 없어졌습니다

당시 집이 마당이 있고 건물이 있어서 빨래 널기 좋았거든요

그래서 몇 번 널어봤다가 속옷이 없어지는 걸 확인하고는 다시 안에 널었습니다

현재는  건물 내부 사람을 의심하고 있지만 뭐 어쩌나요. 옮기는 수 밖에

 

그러다 다른 원룸 건물의 1층으로 옮겼는데(단, 이 경우 지하가 있는 1층이라 햇볕은 좀 들어왔어요. 창문이 높아서 방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 번은 웬 술취한 여자가 문을 두드리는 겁니다. 전 애인의 집으로 착각이라도 했나... 경찰에 연락을 할까 하다가 걍 여자라는 생각에 가만히 있었더니 얼마 후 사라졌어요. (그러니까 술은 적당히 마십시다.)

 

현재는 지하와 지하 비슷한 생활을 청산하고 3층으로 올라왔는데(참 뿌듯했지요 ^^)

아직까진 변태 및  술취한 아저씨들의 습격을 받지 않고 있네요

단, 한달전에 동생이 우편함을 기웃거리는 남자를 발견했다고 하여

창문을 잠그고 생활했습니다만  삼복 더위에 그냥 다시 열고 자는 중..

하지만 저런 기사들을 보면 소름이 쫙 끼치긴 해요

 

말로는 잡아가지도 않을 얼굴이라고 웃고 떠들지만 사실 혼자 혹은 자매와 사는 여자들은 무섭지요

3층이라 해도 가스관을 타고 올라올 수 있잖아요? 다행히 저희 집은 가스관하고 좀 떨어져 있지만

뭐 맘먹으면 담이라도 못 타겠어요. 그러니 변태들이지..

 

아는 자취방 동료 언니가 주택의 창살은 마음만 먹으면 펜치 기타 등등으로 벌릴 수 있다고 당장 알루미늄으로 바꿔야한다고 충고하더군요, 지하 살때인데 저도 그렇게 해야지 하고 차일 피일 미루다 이사갔지요. 근데 이 말은 충격적이긴 했어요 현관에 남자 신발을 두어야 한다는 말은 매번 듣지요. 어떤 커뮤니티에선 일부러 "자기야 피자왔어~~" 하고 소리지른다고 하더군요 모든 배달 종사원이 변태는 아니지만 확실히 여자 혼자 사는 집에 찾아오는 남자는 무섭긴 합니다.

 

현재는 나름 옆에 호신용 도구를 두고 자고 있습니다만, 불안함은 어찌할 수 없긴 해요, 특히 가스관 타고 들어왔다 등의 지상, 지하를 가리지 않는 변태들의 기사를 읽으면 무섭습니다.

 

여자 혼자 살기란 참 힘들군요(하긴 뭐 혼자 안살아도 힘든 세상입니다만)

    • 아파트의 고층이라 창문열고 그런건 안 무서운데 엘리베이터가 누가 같이 타는건 무서워서 혼자탑니다.
    • 반나절 가사도우미분이 오시는데,
      저희집 끝나고 오후에 가는 집이 처음가는거라 전화로 연락했더니 남자가 받더라고.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하시더라구요. 아주머니들 사이에도 흉흉한 얘기들이 많다고..
      이래저래 여자로 살기 힘들죠...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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