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살 것 같아요.

그저께부터 새벽엔 찬바람이 제법 솔솔 불더군요.

이제 더위가 가려나요?

오늘 새벽에는 오슬오슬해서인지 냥이녀석이 제 이불 속으로 파고 들더라구요.

한달가까이 베란다에서 베회한 녀석인데 말이죠.

요즘 계속 걸어다니지도 않고, 옆으로 누워서 굴러다녔는데.

오늘은 나갔다 들어오는 저를 열열히 반겨주기까지 하더군요.

지금도 다리옆에 꼭 붙어 앉아서, 치덕치덕거리네요.


더위 때문에 대충먹고 살았더니, 현기증이 나네요.

그러나 체중은 줄지 않았다는 무시무시한 미스테리가.....

이따 치맥으로 영양보충이나 할까봐요.

어차피 다이어트도 물건너가고, 운동도 언제 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뭐.. 하는 자포자기한 맘에요.

아.. 그러고 보니 새벽에 한일전이라고 하더군요.
오늘/내일새벽 잠못이루는 분들이 많겠네요.


이상.. 쓸데없는 바낭이었습니다.




    • 집 보일러 온도계가 어제까진 36도였는데 오늘 33도로 떨어졌더라구요. 저도 꽤 오랫동안 더위에 잠 설쳐서 컨디션이 안좋아졌는데 오늘은 일찍 푹 좀 자고 싶네요.
    • 네, 살것같아요. 한 3주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도 안나요. 무조건 햇빛과 열을 피해서 카페로, 버스로, 도서관으로 이동했던 것 같아요.
      전 그냥 축구 생각 안하고 자다가 포효하는 소리나면 점수만 확인해야지-하고있어요.
    • 드디어 오늘은 한낮에 땀으로 끈적거리지 않더군요. 체온이 올라가게 뭔가를 하면 달라져도 가만히 있을 땐 전보다 쾌적했어요. 정말 기나긴 더위였습니다. 더위를 별로 안 타는 저마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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