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올림픽 흑인 육상선수 메달 박탈 오보가 떴네요;;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newsid=20120812145007210

어제 듀게에서 코박사님이 정정해 주신 얘기를 데일리안에서 사실인양 써 놨네요. 헐;;;

그나저나, 스포츠 관련 오보가 이번이 처음도 아닙니다.

얼마 전 김영권 선수가 동메달 따겠다는 발언에 대해 스포니치에서 건방지다고 했다는 기사도 떴었는데, 제가 스포니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그런 말 없더라구요.

걍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했다고만 나왔더라구요.;;;;

이게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닌 게, 우리 언론에서 '일본언론에서 이랬다 카더라'하는 얘기가 번역기 통해서 번역되어 일본 웹으로 전해진다면, 이건 나라 망신이거든요.;;;

물론 흑인 선수 메달 박탈 오보도 번역기 통해서 일본으로 전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 정정은 아니고 코박사님이 박탈 기사를 찾지 못했다는 거였어요. 박탈당한 게 맞네요.
      http://www.history.com/this-day-in-history/olympic-protestors-stripped-of-their-medals
      • 그럼 나중에 다시 줬다는 얘기는 없는 건가요?
      • 그런데 이 명단에는 없어요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stripped_Olympic_medals
        올림픽에서 메달을 박탈당한 케이스를 모아놓은 것입니다.

        IOC의 Official source: Olympic Records, World Records, Olympic Medalists 를 찾아봤는데 여기에서도 메달 수상자로 나와 있구요.
        • 여기서 박탈당했다고 나온 사람은 도핑테스트 걸린 선수군요.
          • 대부분이 그렇죠. 어쨌든 기준은 IOC의 룰을 어겨서 박탈당한 사람들입니다. 도핑이 아닌 이유로 박탈당한 케이스로는 Jim Thorpe, Ibragim Samadov, Ara Abrahamian 의 예가 있습니다.

            이 명단에 있는 사람들은 위의 IOC 메달리스트 명단에 나오지 않아요.
    • 당시 동메달리스트였던 존 카를로스에 관해 이런 내용이 있군요."카를로스와 스미스가 메달을 박탈당했다고 보도되었지만 카를로스는 사실이 아니며 메달은 그의 엄마가 가지고 있다고 했다."
      http://en.wikipedia.org/wiki/John_Carlos

      오래전 딴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라 정확한 사실은 알 길이 없으나 추측해보면 당시 분위기상 대표팀에서 축출되고 숙소에서 퇴출당하며 강한 여론의 비난에 부딪혔던 두 사람은 메달리스트로서 전혀 대접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공식 메달 박탈은 없었어도 '사실상' 박탈이 아니었나 싶어요. 비유하자면 여권신장을 외치던 신여성이 남편에게 쫓겨나 주위의 온갖 비난을 받고 이혼당한 여자란 낙인이 찍혔지만 정식 서류 정리는 안 한 경우와 비슷하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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