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인문사회학 대학원에 학문적 능력이 없는 학생이 들어온다면?

만약 철학과 대학원에 타교에서 데리다를 읽고 싶노라고 들어온 학생이 있는데

그 학생에게 학문적인 능력이 없고, 계속 자기만의 개똥철학을 전개한다면, 더군다나 그 학생의 학위를 향한 욕구가 확고부동하다면,

교수들은 어떻게 그 학생을 처분하나요?

    • 졸업 안시키면 땡 아닌가요.
      • 학위를 주는 경우도 있나요?
    • 논문을 써야 졸업을 하고 학위를 받죠
      • 엉터리 논문을 쓰면요?
        • 엉터리 논문을 쓰면 당연히 통과가 안 되죠, 본인의 사례가 아니기를 빕니다
          • 저는 아니고 제가 아는 어느 불쌍한 바보의 이야깁니다...
    • 성적에 관한 학칙에 따라 처리되겠지요.
      • 학생 본인이신지 아니면 다른 학생이신지 모르겠지만 대학원에도 학칙이 있잖아요.

        그걸 검색해보시면 알 수 있겠지요?
    • 엉터리 논문을 쓰면 학위를 안 주겠죠. 이런 경우 대학원 수료. 논문 통과되면 졸업.
    • 그 학생이 정말 학문적 능력이 없다면 논문자격시험에서 떨어지겠지요.
    • 아무리 욕구가 충만하더라도 논문이 엉터리라면 학위 수여가 힘들겠지요. 통과 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거나...
    • 티타늄 합금 멘탈이 아닌 이상 중도에 그만두게 되던데요...
    • 석사 정도야 어떻게든 받지 않나요?
      • 지도교수의 성격에 좀 심하게 좌우되더군요. 학자로서의 양심 상 너따위에게 절대 학위를 줄 수 없다고 버티면서 논문을 불합격시켜 수료만 시키는 교수도 있고, 저 박사할 것도 아닌데 그냥 석사라도 따고 나가게 해주세요 라고 빌면 어째어째 논문 통과되도록 해주는 사람도 있고요.
    • 석사 논문 쓸 능력이 없다면 졸업은 못하고, 수료는 학점이수만 하면 되니까 수료 상태로 남겠죠.
    • 지도 교수에 따라 운명이 갈릴 듯요
    • 제가 목격한 사례를 예를 들자면... 논문을 쓸려고 해도 우선 지도교수님과 논문 주제 논쟁으로 많은 시간을 소비하다가... 결국 스스로 안나오더라구요. 영어 시험 패스도 못한 거 같긴 한데, 제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고...;;
    • 인문사회과학의 경우 대학원 석사과정이라고 해도 졸업까지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허투루 주지 않아요. 그 안에 제풀에 질려 떨어져 나가던가. 아니면 지도교수의 반대에 부딪쳐 3~5년 이름만 걸어놓고 졸업을 못하던가. 뭐 그러죠.
    • 수업이야 학점은 여하간에 착실히만 하면 되니까 수료하고 그 상태로 논문 못 쓰고 오래 머물다가 논문 기한 넘으면 재입학 해야겠죠. 학교마다 세부 학칙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 높은 학점으로 학부를 졸업하고 자신만만하게 대학원에 입학했는데, 그제서야 비로소 본인에게 공부하는 재능이 없음을 깨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부 때의 공부가 지식을 습득하는 공부라면
      대학원에서의 공부는 지식을 생산하는 공부이다 보니 안타까운 일이 생기는 것이지요. 인문계열의 경우 재능의 차이가 수업 시간에 확연하게 티가 나고요.

      수료도 포기하고 어느날부터인가 학교에 나오지 않고 다른 길을 가는 경우가 있고, 그래도 기왕 들어왔으니 석사 학위라도 따고 나가야겠다고 끝까지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석사 논문 심사라는 벽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선배나 동료들의 도움을 받거나 지도교수가 인간적 연민을 발휘하여 다소 부족한 논문이나마 어찌어찌 다듬어 통과시켜
      줄 수는 있습니다만, 운이 좋은 케이스지요.

      학위 논문 통과가 안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밑에 학번들이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결국은 학교에 남아 있기 어렵습니다.
    • 애초에 입학을 못 했을 것 같습니다..? 교수진들에게 그 정도 걸러내는 안목이야 있겠죠
      • 입학은 가능한 것이... 애당초 시험을 볼 때 외국어는 p/f거나 토플(혹은 토익/텝스) 성적으로 대체하고 필요한 지필고사와 면접 정도로 나뉜다면 죽어라 머리에 든 것을 나열해서 붙을 수 있거든요. 일반적으로 입학 까지야 턱걸이로 붙을 수 있는데 이후 수업을 따라가지 못 하는 케이스가 의외로 많습니다.
        제 동기 중 몇 명이 그렇게 해서 간신히 입학은 했는데 도저히 수업을 못 따라가고 겉돌기만 하더니 이후 논문을 쓸 때 문도리코와 흡사한 행동을 하다가 논문 심사도 받지 못 하고 걸려서 졸업 불가가 되거나 졸업 자격 시험에서 연속으로 떨어져 자격 획득을 하지 못 해 논문조차 쓸 수 없던 케이스가 몇 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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