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의 구름

요즘같은 하늘이 참 좋아요. 저는 하늘에 예쁜 구름이 오밀조밀 있는걸 좋아해요.

구름 종류는 하나도 모르지만 저렇게 떠다니는 구름들 보고 있으면 기분도 좋아지고요.

밖에서 지나가면서 심심할 때나 목아플 때(?);;; 목을 뒤로 꺾으면서 스트레칭도 되고 구름도 보고~


구름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데...

초등학교 때 전교회장선거 최종공약발표 이런걸 하느라 전교생이 운동장에 나와서 앉아있었어요.

너무 지겨워서 하늘을 쳐다봤는데 구름이 움직이는거에요. 

저도 모르게 "우와 구름이 움직이네?"라고 내뱉었는데 이걸 들은 옆에 있던 어떤 애가 

"바보아니야? 당연히 움직이지" 라고 저를 이상하게 쳐다봤던 적이 있었어요.

그 말을 듣고 엄청나게 쪽팔리고 민망했었어요. 으악...

구름이 바람 타고 움직이는걸 그 때는 왜 생각못했을까요 -_-; 

아마 그 전까지는 계속해서 구름을 쳐다봤던 적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럴 생각도 못했던것 같아요. 


<업>에서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가 영화 초반에 칼과 엘리가 소풍가서 구름 모양 맞추는거에요. 

별 것 아니지만 늘 해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소풍을 가면 늘 구름이 없더라구요.; 이런 것도 참 타이밍이 중요해요.

구름 예보 같은건 없나 모르겠어요. 이번주는 다양한 종류의 구름을 많이 관찰할 수 있으니 예쁜 구름 많이 보세요. 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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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찍은 구름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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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유리창 필름 때문에 보라색으로 나왔어요. 아침에 버스에서는 정신없어서 찍고 확인 못했는데 지금 보니까 이렇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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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고 난 곳에서 올라오는 연기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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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몇 장도 달리는 버스에서 찍은 사진들. 표지판이 너무 잘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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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구름도 좋지만 건물 유리에 비친 구름 보는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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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 구름 예보 해주면 좋겠어요.
      저는 예전에, 구름이 빨리 움직이네 했더니, 옆에 친구가 "은비까비 촬영 중인가봐~"라고 말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차에서 찍은 사진은 왜곡되었군요. 저도 구름을 참 좋아합니다. 제 휴대전화에도 하늘 사진만 잔뜩 있습니다. 하늘처럼 넓은 스크린을 살면서 볼 일은 없을거라 생각하기에 정말 멋진 하늘을 다들 모른채 지나갈 때 아쉽습니다. 혼잣말로 들으라고 '하늘 참 멋진데' 해도 아무도 하늘을 안봐요.



      하늘 구름 이야기 할때 마다 떠오르는건 군대 선임 여동생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하늘만 찍어 제목을 각 지역으로 해서 전시전을 연다는 걸 들었던 기억입니다. 군대에서 듣는 이야기는 반수 이상이 뻥이라고 해도 묘하게 사실일꺼같은 믿음이 있습니다. 풍경이 아닌 하늘만으로 전세계 사진이라니 기묘하면서도 부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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