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 하다 살았습니다...

 

빗길은 역시 무섭습니다...

눈길은 누구나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빗길은 닥치기 전까지는 위험을 느끼기 힘드니까요..

알고 있었는데도 이런 실수를 하게 되네요...

운 좋게도 뒤에 따라오던 트럭이 길을 막아주는 바람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갓길까지 뺄 요량으로 시동키로 스타트 모터를 돌리면서 어찌어찌 갓길로 차를 빼기는 했는데..

이후에 점검 해보니 의외로 구동계는 멀쩡한 듯 보이더군요..

(조수석 뒷바뀌쪽 휠이 조금 깨진 것 말고는)

100km정도의 속도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길이라서 위험한 길이기도 했지만..

직선 도로라서 방심했던게 문제였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던 것도 아니고

스티어링 휠을 돌린 것도 아니고

물의 저항이 느껴진 것도 아닌데 왜 별안간 차가 돌았는지..

 

운전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저 상황에서 차를 잡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다음차는 VDC가 있는걸로 구입해야 하려나 봅니다..

 

차량 상태를 보니 앞범퍼가 주저앉고 조수성 뒷팬더 쪽이 돌아갔습니다..

차체가 꺾였는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운행하는데는 지장이 없던데..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껍데기만 대충 수습해서 감당할만한 견적이 나오면

살살 타볼까 생각중인데..

견적이 얼마나 나올지...

    • 큰일날 뻔 하셨네요. ㅜㅜ
    • 지금 이렇게 무사히 글을 쓰실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빗길운전이 이렇게나 위험하군요.
    • 정말 큰일날 뻔 했네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ㄷㄷ
    • 수막현상 일어나신건가요???
      • 그런 것 같아요...
        눈길에서 돌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거든요...
    • 당시 상황이군요 천만 다행입니다 트럭 참 고맙네요.
    • 영상만 봐도 무서운데..

      다행입니다...
    • 아이고 무섭네요;; 차가 저렇게 돌아버리는군요.
    • 근데 과속하신건아니에요? 비오는날 달리는 자동차치곤 속도가 엄청나보이는데..
    • 터널내(마른길)에서 젖은 도로로 진입하시면서 수막 타셨군요.. ㅠ.ㅠ
      운전 잘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카운터 스티어 및 발ABS 써서 회복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보통 저렇게 되면 당황해서...(...)
      저는 그래서 ESC(=VDC) 있는 차로 샀어요. ESC 달려면 최고급 트림으로 사야 그나마 고를 수 있는 시절이었는데, 그래도 사고나서 돈들어가고 몸 다치는것 보다는 나은것 같아서..
    • 큰일날 뻔 하셨네요.
      그리고.
      기분 나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도로교통법상 터널 안에서는 차선 변경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터널뿐 아니라 교량위, 건널목 등도 실선으로 표시해서 차선변경과 추월을 금지하고 있죠.
      특히 터널은 속도감이 약해져서 과속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사고가 날 경우 2차 사고 유발이나 사고 처리에 어려움이 있어서 금지하고 있습니다만
      실제 도로를 달려보면 많이들 어기고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터널내에서 차선 변경하신 것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 옷..정말 무서워 보이네요 ㅠㅠ...초보운전자인데...도움됩니다.
      수막현상이라는 것이 있군요...터널이 말라있으니.. 갑자기 젖은 땅과 만나면서 생기는 현상인가봐요
      저는 궁금한것이..블랙박스로는 감이 안와서
      터널안에서 속도가 몇쯤이었는지 알수 있을까요? 빠른 속도가 아닌데 저런 현상이 일어난건지..빨라서 생긴건지 궁금해서요..
      제 운전에 참고가 될까 하구요...
      • 속도는.. 잘 모르겠지만 빨라서 생긴 것 맞습니다.. T.T
        아무튼 빗길에는 평상시보다 감속하는 것이 맞지요...
        오다보니 터널입구에서 감속하라는 전광판이 눈에 띄더군요..
        겨울철에 다리를 건너다 보면.. 다리 위만 얼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저런식으로 차가 돌 수 있습니다..
        똑같은 케이스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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