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뻔 하다 살았습니다...
빗길은 역시 무섭습니다...
눈길은 누구나 위험하다는 것을 알지만 빗길은 닥치기 전까지는 위험을 느끼기 힘드니까요..
알고 있었는데도 이런 실수를 하게 되네요...
운 좋게도 뒤에 따라오던 트럭이 길을 막아주는 바람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갓길까지 뺄 요량으로 시동키로 스타트 모터를 돌리면서 어찌어찌 갓길로 차를 빼기는 했는데..
이후에 점검 해보니 의외로 구동계는 멀쩡한 듯 보이더군요..
(조수석 뒷바뀌쪽 휠이 조금 깨진 것 말고는)
100km정도의 속도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터널에서 빠져나오는 길이라서 위험한 길이기도 했지만..
직선 도로라서 방심했던게 문제였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던 것도 아니고
스티어링 휠을 돌린 것도 아니고
물의 저항이 느껴진 것도 아닌데 왜 별안간 차가 돌았는지..
운전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면 저 상황에서 차를 잡을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다음차는 VDC가 있는걸로 구입해야 하려나 봅니다..
차량 상태를 보니 앞범퍼가 주저앉고 조수성 뒷팬더 쪽이 돌아갔습니다..
차체가 꺾였는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운행하는데는 지장이 없던데..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껍데기만 대충 수습해서 감당할만한 견적이 나오면
살살 타볼까 생각중인데..
견적이 얼마나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