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쉐임' 보셨나요?

이 영화보고 눈물 찔끔하신 분 없나요..
씨시랑 브랜든이 소파에서 서로에게 폭언하는 롱테이크 씬이랑
후반부 그 장면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이고 있더라구요.

보는 사람이 자연스레 몰입하게 만드는 배우들 연기가 와..
정적인 연출도 참 좋았구요.
음악도 사용을 잘했어요.
둘이 어떤 사연을 가진 남매인지 구체적인 언급은 단 한번도 없지만
그 마음들이나 심리 상태가 이해가 가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 자신에 대한 수치심에 곁에 있는 사람한테 못할 소리하고 나서 괴로워하는 마음 다들 한번쯤 느껴보지 않았을까요.

화제가 되었던 노출이나 정사신은 막상 영화를 보고나면
영화가 묘사하는 황량함이나 외로움, 허무함에 묻혀버리는 느낌..?

어쨌든 영화 참 좋았어요.
안그래도 지금 우울하신 분에게는 비추천
캐리 멀리건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두번 세번 추천
    • 좋은 영화긴 한데 보고 나니까 사람이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빼네고도
      살 수가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좀 웃기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아직 국내 개봉 전이죠?
      • 네.. 그렇습니다.... 개봉하면 또 보려구요. 그런데 국내 개봉이 정말로 불투명하다는게 함정
    • 캐리멀리건 때문에 보기는 했는데....마이클 패스벤더.....정말 크더군요(....)조지클루니의 농담이 빈말이 아니었다는...
      • 소녀 마음에 컬쳐 쇼크 수준으로 놀라긴 했어요. 그 정도일줄은..
      • 해외포럼에선 작다고 완전 까였어요 ㅋㅋ
    •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 음악사용 좋고 화면이 감각적이더군요. 남매... 근친상간 냄새가 많이 나지 않던가요?
      • 저는 근친상간보다 부모의 알콜이나 마약같은 문제가 아닐까 싶었어요~
      • 둘 사이에 성적 긴장감이 장난 아니었죠. 브랜든의 상태때문이기도 하고.. 근친상간까지 생각되진 않았지만요.
    • 보고싶어요. 캐리 멀리건!
    • 두 주인공도 그렇지만, 영화가 그려내는 무심하고 차가운 도시풍경도 맘에 들었어요.
      개봉하면 또 볼 생각 입니다.
      • 저는 뉴욕이 그렇게 차가운 도시로 보일줄은 몰랐어요. 영상도 좋고 여기에 음악도 잘 어울리더라구요.
    • 캘리 멀리건....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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