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날이 영영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드디어 저도 이런 질문글을 보며 씁쓸하게 옛 추억을 하는 인간이 되었네요. 당시에 굉장히 신선했죠, 그 스타일이랄까 자신들을 표출하는 방식 등이... 물론 1집 한정입니다. 그 후에 한 명이 왕따를 당하네 어쩌네 하면서 나갔고 (엇... 티아라??) 뭐 결과적으로 그 멤버만 지금까지 성공적인 가수활동을 하고 있죠. 빅토리아는, 윗분들 말씀처럼 웬 듣보 축구선수(!)와 결혼해서 많은 팬들이 우려(?)를 하기도 했고요.
음악밴드들이 내부갈등을 겪는 건 흔한 일인데, 유독 걸그룹은 왕따설에 시달리는 듯하군요. 스파이스걸스는 멤버 모두 개성이 강했고 그룹 내 이견이 있었음에는 모두 동의하는 바이지만, Geri Halliwell이 왕따를 당했다고 하면 다른 멤버들이 억울할 듯하군요. Geri Halliwell 본인이 후에 밝힌 결정적인 이유는 유방암 홍보 캠페인으로부터 단독 인터뷰를 제의를 받았는데 그룹 방침이 인터뷰는 그룹 멤버 모두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그 정도로까지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탈퇴했다는 것입니다. 시기적으로는 북미 투어를 앞두고 급작스럽게 떠난 것이라 이후 2007년 재결합 투어 때 이 점에 대해서는 Halliwell이 사과를 했지요.
여자 비틀즈 (혹은 제 2의 비틀즈)죠.....ㅋㅋㅋㅋ 물론 음악성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세계적인 인기와 파급력이요. 제 2의 브리티시 인베이젼이라 불리웠거든요 Wannabe가 미국에 상륙할때요.
음 또 뭐가 있을까요.. 3집 앨범이 나왔을때에 영국의 30대 미만 최고부자 1위~5위안에 4명이 스파이스 걸스 멤버 였다는거? (나머지 1명은 로비 윌리엄스였습니다.) 빅토리아 베컴은 데뷔 이후쯤부터 30살이 될때까지 이 순위에서 1위를 놓친적이 없답니다.
온영국인 + 영연방출신이 그녀들의 별명을 다 알았다는것도? (뉴질랜드에 있을때 스파이스걸스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 아주머니가 난 Posh Spice 보다 Baby Spice가 좋아,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죠. 아무도 그게 누군데?라는 반응은 없었구요. 포쉬는 빅토리아, 베이비는 엠마번튼입니다.)
또, 빅토리아 베컴을 제외한 4명의 멤버가 전부 영국차트 1위를 솔로로 해봤구요. (빅토리아는 2위)
비틀즈와 더불어서 3년 연속 크리스마스시즌 1위 싱글을 배출한 유이(?)한 가수구요. (크리스마스 시즌 1위가 영국에선 어마어마한거죠. 영화 러브액츄얼리에도 나오죠 크리스마스시즌 1위에 대해서.)
그외에 걸파워라는 단어의 시초이기도 했고요.... (10대 여자/여자 가수들이 우후죽순 등장하게 된 시초죠.)
그렇게 그렇게 날릴때는 어쩌구 갑자기 패싸움;;;으로 막내릴때 엄청 허무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제리가 탈퇴하고 내놓은 싱글이 굿바이 아니었나요? 그때 중고딩이었던 제가 얘네 벌어먹고살기 힘드네. 걸그룹, 보이그룹에 대한 환상이 그렇게 가시더라구요. 근데 아직도 궁금한게 도대체 빅토리아는 노래를 부르는걸까요? 빅토리아 목소리 제대로 들어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올림픽때도 네명만 부르는것 같더군요. 하긴 워낙 두멜라니들이 목청도 크고 제리,엠마도 특이한 보이스긴 하죠. 얜 예나지금이나 킬힐신고 포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