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발언은 좋은 오디오라면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야 별 생각없이 압축파일로 음악 감상하죠

요즘은 또 무손실 파일이 많아지는데, 이건 피씨파이의 영향 같아요.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엘피나 시디 한 장에 담긴 정보량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요?

그 음반 한장을 만들기 위해서 엔지니어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말이죠.

레코딩의 역사를 알게 되면 우리가 듣는 음향은 50년대 거의 완성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 가운데 있었던 기술적 혁신이 어떻게 음반 한장에 담기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음반 한 장도 쉽게 대할 수 없기는 합니다.

그렇다고 음반의 가치가 파일보다 낫다는 것은 아닙니다.


김윤아 발언은 곰곰히 생각해보면 음반 한장에 담기 정보량을

제대로 읽고 재생할 수 있는 시스템은 핸드폰이나 이런 것으로는 많이 부족하다는 뜻이지.

그게 몇 퍼센트짜리 음악이라는 말은 아닐 겁니다. 


시디 한장의 정보량이 별 것 아닌 세상이 되었지만,

그 시디 한장의 정보량을 제대로 읽어서 재생하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시디롬이 100% 정확하게 시디의 정보량을 읽어내지만,

시디피 보다 못한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우리가 디지탈로 음악을 들어도 최후의 청취 수단은 아날로그기 때문입니다.


오디오 애호가들이 좀 극단적으로 예민하게 굴다보니 조롱하는 글도 많은데,

나름 설득력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원 케이블 같은 경우도 저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한 번 체험해보니 차이가 있는는 합니다. 

그때부터 접지가 왜 중요한지도 알게되었으니까요.


    • 접지는.. 열화 잡음, 즉 화이트 노이즈의 주 인입 경로가 전원부이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죠. 이건 아날로그 단의 문제이므로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 전원 케이블을 바꾸니 음질이나 음색이 달라진다는건 100% 플라시보입니다. 그냥 보통 전원 케이블 써도 접지 잘하면 문제 없습니다. 접지는 그냥 따로 해줘야 하는거지, 케이블 좋은거 쓴다고 자동으로 접지 되는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보통 이런경우는 원래 쓰던 케이블이 낡아서든 아니면 주변환경의 영향이어서든 케이블의 노이즈 차폐성에 문제가 생긴것이 보통입니다(...)
    • 전기적으로 잡음이 섞이는 것은 기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웃기는 건 압축 포맷에 관한 논쟁이죠.
      cda 1411kbps 원본으로부터 mp3 VBR 192kbps로 압축했을 때 어느 정도는 정확성을 잃게 되는데, 그 범위가 0.1~0.2db 차이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게 구분된다는 사람도 있고.
      자신이 표준 가청 주파수인 20Hz와 20000kHz 사이를 벗어나는 넓은 범위다는 사람도 있고. 저주파나 고주파를 출력하면서 나는 왜곡된 잡음을 그 주파수의 소리를 들은 걸로 착각한 경우 지극히 대부분이죠.
      어쨌건 재미있는 사람들입니다.
    • 사실 황금귀 논란에서 옛날부터 AV시스템 꾸며놓고 오디오질 하던 나이 지긋한 사람들은 별로 없어요. 자칭 황금귀 까는 사람들도 더 비싼 스피커쓰니까 소리가 더 좋아졌다고 까는사람 없습니다. 당연한거니까요. 문제는 PC-fi 쪽인데, Wave파일 음질 열화논란도 그렇고, SATA케이블 좋은거 쓰면 음질이 달라진다느니, HDD와 SDD의 음질이 다르다느니, 심지어 SATA케이블을 에이징(!)해야 한다는 사람까지....이런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늘어놓으니 황당할 수 밖에요.
      • ㅋㅋ 케이블 에이징... 영화파일 구워놓은 거 오랜만에 틀었더니 화잘이 구리다 데이터 손실로 인한 열화다...라고 할 사람도 있을 듯. (사실은 DVD소스와 블루레이소스의 차이였...ㅠㅠ)
    • 가정주파소만 놓고 이야기 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요. 사람들이 표현하는 뉘앙스, 분위기 이런 것은 가청 주파소만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니까요.
      엘피가 지금까지 생존하는 이유도 재미있다는 표현으로 치부하기는 설득력이 있습니다.
      같은 시디라도 마스터링 방법과 정성에 따라 음질차이가 큰 것 또한 마찬가지고요.
    • 0.1~0.2db이면 1.5~6 배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그 정도 손실이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 0.1~0.2db은 1.25~1.58배 정도입니다. 인간의 체감하는 단위(지진 강도, 소음)에서 로가리듬을 사용하는 이유가 물리량이 몇 배여도 실제로 거의 차이를 체감할 수 없기 때문이죠.
        • 그건 저 데시벨이 음량을 나타낼 때구요. 정보량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질 것 같은데요. 애초에 정보량을 왜 데시벨로 표현하는가는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보통 손실압축을 할 때는 알고리즘에 의해 불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영역의 정보를 삭제합니다. 그래서 정보량이 차이가 나는 것이구요. 쉽게 얘기하자면 10메가짜리 원본소스를 50% 줄여서 5메가로 압축했다면 충분히 손실여부를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애초에 이런 정보량의 변화에 데시벨을 쓰나요..? 데시벨은 보통 S/N 비를 높여서 노이즈에 의한 영향을 줄여줄 때.. S/N 비를 데시벨로 표현합니다만...
          • 정보량을 데시벨로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원본 음원과 압축된 음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에서 음량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원본 2000Hz의 소리를 출력해서 분석하니 80db였는데, 압축한 음원에서 원본 2000Hz의 소리가 나는 시점을 출력해서 분석하니 80.1db로 측정되더라 이런 말입니다.
            • 아.. 그런 의미라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특정 대역의 음량을 낮추는 게 압축과 관련이 있나요..? 압축은 보통 D/A단에서의 해상도를 의미하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시그널을 아예 삭제하거나.. 뭐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말씀하신 건 일종의 이퀄라이징 보정 작업으로 보이는데요.
              • 물론 그렇습니다.
                기술적 프로모션: "신호에서 계단이 4개 였는데 그걸 2개로 줄였지만(압축) 평균적인 높이가 달라진 것이 아니다(차이 없어)"가 압축 기술이 내세우는 말이죠.
                아날로그 계측에서의 차이: 하지만 원본과 압축본을 비교해보면 계측 오차를 감안하더라도 출력되는 소리의 크기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간이 분별하는 해상도: 인간에게 특정 주파수의 소리를 60db과 60.1db을 들려주고 구분하라고 하면 또 구분 못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 에..? 그 의미가 아닌데요. 그 계단 비유는 해상도를 말하는 겁니다. D/A 컨버팅의 주파수 대역이 높을 수록 더 원본 시그날에 대한 정보를 많이 담을 수 있지만 그 대역을 낮춘다고 해서 크게 유의미한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게 압축 기술이긴 하죠.

                  그게 가청 주파수로 전환된 시그널들의 음량 차이를 의미하진 않을텐데요. 시그널의 음량 변화가 정보량의 변화를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아마 이런 거겠죠. 잘 들리지 않는 대역의 시그널의 정보를 대폭 삭제하고 그 음량을 낮춰 차이를 거의 못느끼게 하는 뭐 그런 식이겠죠.
    • 그런데 아래 전기의 질을 평하던 글 어디갔나요? 엄청 재밌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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