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은 뭘 입어야 하죠?

다음주부터 요가 배우러 갈 건데 제가 등록하러 간 시간엔 요가 수업이 없어서 뭘 입는지 못 봤어요.

접수하는 분께 물어보니까 '그냥 편한 옷 입으시면 돼요' 랍니다.


전에는 옷을 대여해주는 휘트니스에 다녀서 운동복이 없어요. '그냥 편한 옷'이라면 집에서 입고 있다가 택배 오면 부랴부랴 뭔가를 더 걸쳐야 할 정도의 옷들 뿐; 집에서도 주로 치마라 트레이닝복 같은 것도 없어요. 벨로아 소재로 된 게 두 벌 있지만 그걸 입을 순 없죠.


첫날 가서 간을 보고 사입어도 되는데 뭘 입을지 감이 안 잡히네요. 일단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이 많으니까 상의가 충분히 길어야겠죠? 하의는 통이 넓어서 뒤집힐 수 있는 건 안 되겠고요.

이 정도로 생각해 봤는데 쫄바지+롱티 조합으론 티셔츠가 아무리 길어도 결국 훌러덩 뒤집어질 거고, 그렇다면 이 티셔츠를 쫄바지 안으로 넣어야 한다는 민망한 사태가...:_;


주말에 사든지, 옷장을 뒤집어서 하루 정도 아쉬운대로 입을 걸 찾아내는지 해야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요가복'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쫄쫄이들은 도무지 입고서 탈의실에서 강의실까지 걸어갈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분위기상으로.

    • 뒤집어지는 상황 걱정하시지만 사실 주변 사람 잘 안 보게 되던데요. 제가 생각하는 포인트는 시원하게 입는 것. 요가 스튜디오에 따라선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일부러) 안 켜는 데가 있거든요.
    • 제 친구는 달라붙는 나시티 + 츄리닝 바지 입고 하던데요. 오히려 헐랭하게 입는게 더 신경 쓰인다면서.
    • 두 분 감사해요.
      민소매 티+ 쫄바지+반바지 조합도 크게 불편하진 않겠죠? 운동복 안 주는 곳에 갈 때는 주로 이렇게 입었어요. (이건 또 어디 쳐박아 뒀담 )
      여긴 핫요가 그런 분위기는 아닌데 주문하려면 쿨맥스로 사야겠군요.
    • 그룹레슨에서 왠지 쭈뼛쭈뼛 남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어선지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으시는 분들이 많지 않던데 전 필라테스나 발레같은 운동 레슨을 받을때 근육에 힘을 주는 모양이나 골반 모양등을 강사분이 유심히 봐야한다고 꼭 완전 타이트한 요가복을 입게했어요. 상의 길이는 별로 중요치 않구요, 발레레슨때는 심지어 타이츠 신으라고;;; 하의는 스포츠 브랜드의 타이트한 레깅스를 입고 상의는 스포츠브라와 탑 일체형인 요가상의가 2~3개를 번갈아 입으며 꽤 오래 레슨을 받았는데 언젠가 한번 깜빡입고 세탁을 안해서 스포츠브라+면티 조합의 상의를 입고 레슨 받았더니 면티가 땀에 젖어서 몸에 감기는 느낌이 싫더라구요.. 역시 괜히 기능성 의류가 아님;;
      제대로 강습 받으시려면 피트되는 의상 입으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골반 자세같은거 잘못 잡았다가 허리 나가기 십상인데 선생님도 학생의 몸이 보여야 유심히 보지 안보이면 대충 동작만 따라하면 제대로 하고 있구나 하시거든요.
    • 전 핫요가가 아닌데 개량한복 같은 그런 거 입도록 해요. 나시티 못 입고요. http://www.yoganrimwon.com/suv1/suv1.htm 요 앞에 있는 그런 옷인데 나시티 아니라 긴 팔 입어요. 달라붙는 옷 종종 입곤했는데 올해부터는 색도 무채색에 운동복 아닌 쪽으로 입는 게 더 좋다고 아예 공지로 붙여놓으셨어요. 저는 요가할 때 땀이 많이 나서 스포츠운동복 쪽에서 헐렁한 하얀색 티 사서 입어요.바지는 개량한복 같은 것 +스포츠브라하고요. 처음에는 편한 옷(츄리닝에 반팔티)로 시작하시면 될 것같아요. 하다보면 뭘 입는 게 좋겠다 알게되거든요.
    • 가르치는 선생님들마다 스타일 정말 다를 거예요. 제가 다니는 요가원만 하더라도 각각 시간대 선생님 따라서 가르치시는 거 달라요. 하지만 중요한 건 정확한 동작, 할 수 있는만큼만 하는 것이고 이건 스트레칭 운동이 아니다 라는 거죠.
    • 제가 다니던 요가교실은 특별히 요가복지정 같은건 없었는데 다들 편한 티셔츠에 츄리닝바지나 쫄바지 입었습니다. 티셔츠가 훌러덩 뒤집어지는 동작은 없었구요^^
    • 그냥 요가복 사시면 될것 같아요 헐렁헐렁한 바지보단 붙는 바지, 붙는 웃도리가 동작 하기도 편하고 좋더라구요~ 전 세븐다이얼스인가?에서 파는 요가 바지 샀는데 생각보다 면이 그냥 그래서, 흡수력 좋고 짱짱하게 잘붙는 스포츠웨어로 살걸 그랬다는 생각중..
    • 엇, 붙는 옷을 권장하지 않는 곳도 있군요. 저도 얼핏 그런 기억이 나서 그건 왜 그런지 궁금해요(링크 들어가 보겠습니다.)
      여기가 자치단체 운영 시설이라 그런지 이름이 체육관인데도 본격 운동 분위기가 아니에요. 아무 거나 편한 옷이라는 데서 좀 당황했죠.
      요가복이 처음에는 요새처럼 달라붙는 옷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검색해 보고 또 당황.
      뒤집힌다는 이야기가 그냥 나온 건 아니고, 요가 보급되던 초창기에 친구 따라; 다녔었거든요. 그때 헐렁하고 배를 많이 덮는 옷을 권했던 것 같아요. 배를 덮는 옷은 실제로 동작 해 보니 왜 그런지 알겠고(당시에는 지금보다 밑위가 더 짧은 옷이 유행이라 운동복마저 그랬거든요), 헐렁한 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둘러보고 덜 민망한쪽으로 주문해야겠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 너무 붙는 옷이 부담되시면 면레깅스+면반바지(트레이닝복 같은)의 조합도 있습니다. (마치 댄서들 연습복 같은)
      저도 초기에는 저렇게 입었었어요... 요새는 저도 기능성(이젠 남의 시선 안 따지는 ㅎㅎ) 게다가 저는 핫요가라.

      + 몇몇 동작(특히 빈야사)은 엎드려서 다리를 번쩍 들기 때문에 상의가 헐렁하면 뒤집어 집니다.
      쟁기자세도 그렇고요. 누워서 다리~허리~등까지 들어버리니 상의 뒤집히죠.
      너무 헐렁하지 않은 약간 스판기 있는 면티 추천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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