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고전 읽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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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분 35초> 최씨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책은 절대로 읽지 마라"라는 독특한 독서법을 전수했습니다. 그는 젊은이들이 고전을 절대로 읽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읽기에 너무 어려운 고전이 책 읽는 재미를 뺏어간다는 겁니다. "고전이 왜 나쁘냐면 고전 읽다가 책 읽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학생들. 나는 차라리 처럼 고전을 쉽게 요악한 책을 읽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가 나쁜 것 인가? 이런 걸 우려한다. 만화를 너무 많이 보면 나중에 만화에 익숙해진다. 그러면 일본은 망했어야 한다. 얼마나 천박한 비판인가. '자꾸 만화로 콘텐츠를 보게 되면 너무 쉬운 콘텐츠에 익숙해지기 때문에 깊이 있는 책을 못 읽게 돼'. 그럼 일본 망했어야 한다. 쉬운 콘텐츠를 보다가 관심이 생기면 어려운 콘텐츠로 가야 한다"

    • 음악이나 영화덕후도 쉬운→어려운 순서로
    • 너무 고전이 어렵거나 이해가 안되면 축약이나 미리 내용을 알고 읽으면 도움이 되긴하죠. 하지만 그건 완독이나 정독을 염두해둔 사람에게 해당되고요. 다이제스트고전이 주말의 명화 줄거리도 아니고 그런식이 도움이 될까요?
    • 읽다 마는게 거의 다지만 그것도 책에 가까이 가는 순간이기도 하죠 만화이론괴 같은.
    • 아무것도 모르고 자본론을 읽을순 없겠지만, 별 생각없이 고전문학은 읽을수 있을것 같은데요. 쉽다는 관점에서 보면 고전문학 쉬운거 많은데,

      플라톤 대화편 언급도 했지만 대화편도 그렇게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재미가 없다면 모를까요. 취지는 이해하지만 고전쪽에도 쉽고 재밌는건 꽤

      많을듯..
    • 고전을 사서 책장을 장식하고 읽지는 마라!
    • 뭐든 억지로 읽히면 좋은 결과가 나오기는 어렵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 몇살이 젊은이인지 모르겠지만 보통 성인에 접한 나이를 칭하지 않던가요? 중고딩때부터 고전 읽기 시작한거 같은데 어렵단 생각보단 이래서 고전이구나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 대학생이 고전도 못 읽을 정도인가요?
    • 그리고 처음부터 고전을 읽는게 좋은점도 많습니다. 일단 수준높은 책을 먼저 접하면 그것이 기준이 되어서 난잡한 책을 금세 골라낼수 있죠.
    • 서양 고전에 대한 일본 번역의 역사를 알고 하는 이야기겠지
    • 어린 나이에 읽어야 효과적인(?) 고전도 많을 텐데요. 데미안이나 수레바퀴 아래서나 제인에어나 좁은문 같은 건... 저는 레미제라블(5권짜리)도 어릴 때 숨도 못쉴정도로 감탄하면서 읽었어요. 첫사랑이나 거지소년 등에 대한 묘사가 매혹적이었거든요.

      오히려 나이 들면서 독서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머리 속에 잡념이 많아져서 그런지... 인터넷처럼 즉각적이고 자극적이고 단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어요.
    • 고전이라고 다 똑같은 레벨이 아니듯이, 중고생 때도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는 고전이 있고 아닌 고전이 있죠. 대체로 문학작품같은 경우엔 쉽게 읽을 수 있겠지만, 자본론 같은건 아무래도 좀 --;

      최진기가 말하는 건 '자기가 읽고 싶어서'도 아니고 '이정도는 읽어줘야지'같은 반 강제로 수준에 맞지도 않는 책을 억지로 읽었을 때의 부작용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텐데요.
    •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고전을 버거워하는 경우도 많죠.
      저는 고등학교때 안나 카레니나를 읽다가 너무 재미가 없어서 톨스토이에 5년동안 손 안대다 군대에서 겨우 읽었어요. 재미가 없긴 마찬가지였지만요.

      대학생은 그렇다치고, 중고등학생에게 안나 카레니나, 죄와벌, 마담보바리, 신곡, 이런 책들이 재미있을까요 일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나 댈러웨이 부인 같은거는요.

      어린시절에 너무 어려운 책을 읽히다보니 책 = 어렵고 재미없는거.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저는 고전이라고 무조건 읽히기보다는 나이대에 맞는 책을 읽게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예를들면 중고등학생에게는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작은아씨들, 키다리아저씨, 제인에어, 파리대왕, 호밀밭의 파수꾼 이런 재미있는 고전들을 보게 하는게 낫겠죠.
      제인 오스틴도 괜찮구요. 에드가 앨런포 오헨리 등의 단편들도 좋죠.

      아, 고전문학들도 재미있을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면 나이들어서도 찾아보게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ㅎㅎ
    • 자본론이야 경제학 박사 중에서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극소수라고 하니 적절한 예가 아닌 것 같고...(자본론을 청소년? 젊은이에게 추천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이상한 거 아닌지...)
      문학작품이 아니라도 젊은이들이 읽기에 적절한, 혹은 젊을 때 읽어야 더 효과적으로 음미할 수 있는 고전은 많다고 생각해요.
      변신이야기(쓰고나서 보니 이건 문학작품인가요-_-)나, 유토피아(토마스 모어) 같은 책(짧고 재밌음), 고등학교 때 논술 준비한다고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책도 읽었는데 그때 어느 정도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재밌게 읽었었네요.
    • 참고로 최진기씨는 왠만한 동양 고전만 읽어도 나이 60된다고 조소를 ㅋㅋ 그냥 전공 고전만 읽으면 된다고 전문성을 강조하더군요. 본인은 대학원떄 가서 지도교수 아래 맑스 자본론을 겨우 읽었다고 하니.. 참고로 경제학과 학생이 썜 고전 뭐뭐 읽으면 좋아요? 해서 교수님꼐 맑스 자본론 케인즈 등등 추천받아서 도전해보다 때려치고 책을 끊는 비극적인 사태가 일어나기도 한다고..
      • 고전이라기보다는 1차서적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 다른 표현으로 원전原典?
            <순수이성비판>이 1차서적이라면, <서양철학사>는 2차서적이고요.
            <조선왕조실록>이 1차서적(사료)이라면 교양한국사 같은 책은 2차서적.
            <자본론>이 1차서적이라면 <죽은 경제학자들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는 2차서적입니다.
            • 아하, 설명 고맙습니다 :D
    • 그저 다들 읽는다니까 (읽으니까 아님) 부질없이 뜻도 모른 채 억지로 읽지는 말라는 소리겠죠
    • 전 중1때부터 고전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중고등 때 읽은 고전들은 평생 잊혀지지도 않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죠.
    • 평범한 대학생은 전공과 무관한 비소설 고전은 버거운 경우가 많죠.
    • 읽지마라고 하기 보단 이거저거 시도는 해봐라 근데 중도하차해도 실망하진 말아라 보통 그렇다.. 정도로.
    • 요즘 청소년 대학생들 독서행태는 잘 모르지만 이런 얘기가 나올 만큼 고전이 좋다고 해서 진짜로 책 앞에 두고 끙끙거리는 사람들 수가 많은지 모르겠군요. 고전(이걸 어떻게 정의하냐 하는 문제도 있겠고) 읽다가 책 읽기에 실패한 대학생들 저는 별로 못봤습니다. 대개는 아예 읽을 생각을 안하니까요.
      • 제가 고딩 때 무작정 칸트 책 사서 읽어봤다가 당황한 적이 있어서 이해가 가긴 해요. 근데 그런 경우가 드문 건 맞죠.
        • 저도 고등학교때 지금 생각하면 황당한 책들에 손을 뻗치긴 했는데요, 쇼스타코비치님은 당황하셨다고 하셨지만 그게 독서 전반에 꽤 긍정적인 영향, 자극 같은 걸 주지 않을까 싶거든요. 충분한 이해를 못한다고 그게 나쁜 독서체험은 아니잖습...(이라면서 어젯밤엔 운동하면서 칙릿에 몰입'-')
          • 고전보다는 재미위주라고 그게 나쁜 독서체험은 아니잖습...
    • 전 고전 너무 좋아해요. 중, 고등학교 때부터 이십대 후반인 지금까지 계속 그래요. 그런데 제 주위에서 이런 사람은 저 하나....ㅠㅠ
    • 니나 읽지 마라 라고 말해주고 싶군요ㅇㅎㅎㅎ
    • 푸핫. 어려운데 꾸역꾸역 읽을 사람이 몇이나.. 자극적인 제목으로 관심 끌기는 잠시 성공하겠네요.
      어려운 책에 도전하느라 독서에 대해 반감이 생기면 좋지 않다 정도라면 공감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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