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미야자키 하야오에 이어서 다카하타 이사오 작품 중에선 어떤 것을 제일 좋아하세요?

일본 애니메이션 계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 빼 놓을 수 없는 분이 다카하다 이사오 할아버지죠. 이 분 작품도 좋은게 너무 많아요.

이분 작품 대부분 다 좋지만 일단 두개만 꼽으면요,

 

1. 이웃집 야마다군

 

평범한 이웃들의 소소한 일상을 어쩜 이렇게 깨알같이 묘사했는지 몰라요. 원래 이 애니의 원작은 4컷 만화거든요. 이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고 해서 어떤 작품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여기 나오는 할머니와 엄마 너무 귀여우세요.

 

 

2. 추억은 방울 방울

 

장년의 남성이 10대 초반 소녀들의 감성을 이토록 잘 이해하고 있을까 경이로운 작품이었죠. 사실적으로 묘사가 된 성인 시절 장면보다 소녀 시절의 에피소드가 더 마음에 들어요.

 

 

 

 

 

 

    • 헤이세이 너구리 대작전! 반딧불의 묘도...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다 좋습니다.
      • 저도 반딧불의 묘 처음 봤을 땐 좋았는데 원작이 유명한 극우 작가라는 말을 듣고 좀..
    • 아래에도 달았지만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찾아 삼만리요. 물론 최고는 하야오와 공동연출한 코난
      • 하이디하고 엄마 찾아 삼만리도 우리나라에 방영한 적 있나요? 전 TV 시리즈론 빨강머리 앤 빼 놓을 수 없어요.
        • 그럼요! 우리나라에서는 엄마 찾아 삼만리가 <쿠오레>에 실린 '아펜니노 산맥에서 안데스 산맥까지'라는 원작보다 이 만화영화로 더 잘 알려져 있을 거예요.
        • 여러분 나와 주세요. 이거 저만 TV로 본 거 아니잖아요? 연식 들어 날까봐 숨어 있지 말고 증언해 주세요. 일요일 아침 일어나 밥 먹기 전에 "아득한 바다 저 멀리 산 설고 물길 설어도~~~로 시작하면서 일요일 아침부터 슬퍼지게 만드는 엄마찾아 삼만리 함께 봤잖아요. ㅜㅜ

          "라라라라 레히오 라라라라 레히오 푸른계곡 알프스에~~~" 꼬마천사 하이디 다 알잖아요. 부자짓 허약한 예쁜 딸 클라라랑 어린 시절 이거 보고 스위스에 알프스 하이디 만나러 가고 싶어했잖아요. 가봤더니 알프스의 하이디들이 초코렛 팔고 있었지만...
          • 추가로 플란더스의 개도...^^
    • 오~ 빨강머리 앤이 있었군요! 불후의 명작이죠.
    • 추억은 방울방울하고 반딧물의 묘.
    • 반딧불의 묘는 원작에 없던 아버지가 해군장교라는 설정과 아버지를 울면서 디스하는 장면을 일부러 집어넣어서 피해자 드립치던 원작을 순식간에 반전주의 작품으로 만들어버렸죠(...다카하타 감독이 토미노 감독과 함께 전공투 세대이긴 합니다만.)

      저도 위에 나온 두 작품 참 좋았습니다. 추억은 방울방울 이웃집 야마다군... 그리고 헤이세이 너구리 전쟁 폼포코도 좋았고. 이것도 깨알같이 현대일본의 발전상을 꼬집어놨죠.
    • 반딧불의 묘만 좀 부담스럽고 (정치적인 이유는 아니고, 우울하고 부담스러운 그림체 때문에) 나머지는 다 좋아요.

      태양의 왕자 홀스의 대모험 진짜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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