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핸드폰 저장명


어제 지하철에서 제 옆자리에 사십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약간 우락부락해보이는 남자분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있었죠.

저는 음악을 듣고있어서 누구랑 통화했는지는 모르고 끊을 때 잠깐 보이는 화면만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저장한 이름을 보고 좀 웃었어요.


마누라닷컴



닷컴은 이천년 초반을 휩쓸었던 신조어같은 단어인데, 물론 지금도 일상적으로 많이 활용되긴 하지만.

거기에 마누라를 결합하니 재미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어떤 분은 '본부'라고
      • 저도 그래요. 집은 본부, 식구들은 요원1, 요원2 이런식으로 ㅎㅎ
    • 전 <진짜ㅇㅇ이너뿌니다>는 저장명이요. 열심히 자기암시를 거는 모습이 상상돼서 귀엽고 그래요.
    • 주인님, 최종보스, 안받으면DOA
    • 어떤분은 누라 이렇게 해났더군요..
    • 저는 커맨드센터...
    • 저는 그냥 와이프 이름 뒤에 하트하나 붙여놨습니다.
      제 의지는 아닙니다.
    • 저는 분노의 목욕탕 표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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