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께서 영면하셨습니다+슬레이트 2는 나올까요+문서 동영상 정도 볼 때 좋은 노트북 있을까요.
햇수로 4년 40개월 넘게 사용한 넷북께서 영면하셨습니다.
동생님께서 골라주신 넷북님은 총 무게가 4kg가 넘는 대용량 배터리 내장형이라 여섯시간따윈 껌으로 버티셨고,
그 듬직한 무게로 악력 단련 및 팔근육 단련에 적합하였으며
급할 때는 흉기 대용으로 쓸 수 있었기에 밤길도 무섭지 않았습니다.
그냥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 손바닥에 굳은 살이 쵸큼 배겨 버퍼로 손바닥으 밀어줘야 한다는 단점밖에 없었습니다.
아으, 나의 넷북님은 가셨습니다.
님은 지금 가셨지만 저는 진작에, 한 이년 전부터 보내고 싶었습니다.
떠나는 길 잡을 수 없지만 제가 수리비로 40만원을 날리기 전에 가셨으면 얼마나 좋았습니까.
아으 아롱다리 얄라셩 얄라.
덕분에 새로운 이쁜이를 영입하기 위해 검색을 하는데 슬레이트가 눈에 밟혀요.
특히 회사 아래에서 5대만 999,000원한다는 말에 낚인거 같아요. 제가 그렇죠.
아래 보니까 60만원인가 하는 노트북도 있었어요.
슬레이트 2가 나올때까지 버틸 계획이었는데 나올 계획이 없어 보입니다.
나온지 반년이 지났으면 삼성에선 새 제품계회 계획을 발표하는 것 아니었습니콰.
갤럭시 노트와 갤 탭 때문에 정말 슬레이트는 포기하는 겁니콰.
슬레이트 2가 나온다는 계획만 발표해줘도 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텐데 말이죠.
제가 쓰던 넷북님은 까맣고 두껍고 묵직하셨습니다.
의외로 연약하셨어요. 액정도 깨먹어 봤거든요.
한 이십 나왔어요. AS센터에서 저 불쌍하다고 택배비 안받으셨어요.
일년 지나서 메인 보드에 녹이 슬어서 다시 한 이십 들였습니다.
포맷 윈도우 다시 깔기를 했어요.
근데 이번 수리비는 한 삼십이 나오시는 바람에 구매가를 뛰어넘는 수리비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60만원짜리 넷북에 70만원의 수리비를 쓰긴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 그냥 슬레이트 2 포기하고 적당히 사야할까요.
동생님은 쿠팡에서 도시바 600대 한정 넷북이 40만원이고 LG 중고 넷북이 27만원이니 그중에서 고르라고 하시는데...
둘 다 안 예뻐요. 엉엉엉.
예쁘고 쌔끈한거 쓰고 싶은데 왜 이쁘지도 않은 것만 권해주냐고 그러자
"그럼 포장 이쁘다고 더 비싼 과자 먹을거야"고 하셨습니다
저야 "당연하지! 포장 예쁘고 질소에 덤으로 과자주는 마켓오 시리즈를 왜 먹는데!!"라고 했습니다.
자긴 최근에 150만원짜리 최신 울트라북샀으면서!
그런데 정말 저처럼 문서, 윕 서핑, 동영상 감상 정도의 인간은 포기하고 작고 저렴한 노트북을 사야하는 겁니콰.
의외로 많이 들고 다니는데요.
정말 슬레이트2는 나올 계획 없대요??
그냥 포기하고 집에 있는 연로하시고 더더더 무거우신 노트북을못시고 아이패드를 돌려야 할까요.
으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