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작가>에서의 유머...이와 비슷한 유머가 나타난 영화들?

<유령작가>를 얼마 전에 봤어요. 저엉말~ 재밌더군요. 천천히 진중하면서 할 말 다하는 영화더라고요.

영화 전반적으로도 맘에 들었지만, 이 영화에서 영국식 유머(?)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특히 재미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스트와 루스랭이 섬의 바닷가에서 둘이 얘기를 하는 장면에서 루스랭이 경호원한데 둘이서만 있겠다고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하잖아요.

경호원이 절대 루스랭 혼자 둬서는 안 된다고 하자 짜증내면서 "걱정말아요, 테러리스트 만나면 문자보낼테니..." 이런 식의 유머를 날리지요.

 

고스트가 육지의 모텔에 묵을 때, 체크인 하는 장면에서 모텔의 남자가 "개인 전용 비행기가 있으면 지금 바로 떠날 수 있죠" 라고 말하자

고스트가 "집사한데 빌려줬어요." 라고 말하잖습니까. 이 두 장면에서 아주 기가 막히게 웃었습니다.

 

이런 유머가 - 이런 것들을 영국식 유머라고 해도 되는 건가요. - 특히 자세하게 나타난 영화가 있을까요.

최근에 본 것 중에서는 <킬러들의 도시>에서도 이런 식의 유머가 많이 나온 것 같은데요.

 

 

    • <친절한 마음과 화관>이라는 아주 옜날 영국영화가 있는데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국식 유머로 가득 차 있지요! 그런데 제가 구했던 리핑판 dvd는 번역상태가 너무 안좋아요.으으...
    • 주드 로와 마이클 케인이 나오는 연극같은 영화 추적이 좀 그런 쪽일듯 하네요.
    • 저..정말 저 대사에서 웃으셨나요....
    • 아.. 저도 <유령작가> 에서 시니컬한 유머들이 피식피식하게 하더군요.
      지금 가물가물 기억나는 건, 고스트가 총리사택에 가는 부분입니다.
      주인공은 차를 타고 있고, 사택입구에서 전쟁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는데, 시위자들이 흥분하여 입구 근처의 그 차를 둘러싸고 차유리창을 치고 그러지요. 그때 고스트가 전화 받으면서 하는 말..

      "이봐.. 지금 여기 '평화주의자'들이 날 '죽이려'고 해."
    • 영화속 상황이 되게 심각한데 저런 개그들이 나와주니까, 웃기기도 하고 무상감이 들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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