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런 말 하기 그렇지만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이런 얘기 할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런얘기를 해도 될른지는 모르겠지만

.

.

.

 

 

이런 식으로 말의 서두를 시작하는 걸 가끔씩 하는데요,

저 말고 다른 사람이 그럴때면 '그럼 얘길 하지말지 왜 하는거야?' 하는 생각이.. 그래서 되도록이면 저런 표현 안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화자 입장에서는 저렇게 얘길 풀어놓기 시작하는 게

원래 갖고있던 부담이나 미안함을 좀 덜어내는 역할을 하나 봅니다.

 

 

 

 

 

 

    • 저도요! '솔직히 말해서'도 의식적으로 안쓰려고 노력중이에요.
    • 좀 더 강도 높은 버전으로는 '이 말 안 하려고 했는데'가 있지요.
      • 오! 저는 그래서 되도록이면 남 생각해주는 척은 안하려구요.

        (내가 너 생각해서 말야)이 말 안하려고 했는데 ~~~ 보다는

        참다참다 못참겠다 야! 너 진짜 ~~~ 가 훨씬 인간적이고 덜 위선적이잖아요.
        • 참다참다 못참겠다 야! 너 진짜~~~ <- 왠지 속시원~하네요 ㅋ
    • 비슷한 표현으로는 "제가 이 분야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는 하지만"도 있습니다
      • 자매품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 그게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도 있어요
    • "기분 나쁘게 하려는게 아니라......" ㅡㅡㅡㅡㅡ> 100% 기분 나빠집니다
    • no offense, i'm not judging you 도 여기에 속하려나요. 약간 어감이 다른 것 같기도 하고..
    • 가끔 쓰는데 찔리네요. 죄책감이나 마음의 짐을 덜려고 했던 거죠. 반성합니다^_^;
    • '아! 나 지금 이런 말 쓸데없는데 일부러 쓰고있는 것 같아' 이렇게 생각하면서 쓰게 되요 T_T
    • 이것도 툭하면 나오는 주제긴 한데 무슨 전보만 보내는 것도 아니고 말이란 게 꼭 군더더기가 없어야만 좋은 것도 아닙니다.
      영양사가 짜놓은 식단대로 밥 먹듯이 늘 깔끔하게만 말하면 좀 밋밋하지 않겠어요?
    • 말이란게 아다르고 어다르니 마음을 전하는데 필요한 표현일 수 있겠죠.
    • 제가 좀 보수적이라 그런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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