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쪽'은 임순례감독에게 단단히 빚을 졌군요.

 

 덕분에 이 영화 개봉도 하기전에 홍보 굉장히 많이 되었어요. 롯데에서 꼭 보답을 하길.... (짠돌이 롯데가 저얼대 그럴리가 없지만)

 (물론 원작 소설도 있고해서 꽤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작품이라고 하지만)


 암튼, 지난번 글에도 썼지만


 김모씨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일들이 비일비재한 한국 영화판의 후진적인 시스템, 배우들과 제작사들의 저열한 수준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임순례감독 정도 되어야  감독 철수 > 제작사 백기 > 감독 복귀 이렇게 되지 대부분의 경우 중간에 감독이 바뀌는 경우도 흔하더라구요)


 김모씨같은 경우에서 가장 그나마 나은 경우가 유지태씨인거 같아요. 

 이 사람도 촬영장에서 꽤 악명이 자자하던데....그래도 본인이 감독을 맡아 영화를 찍기라도 하자나요.


 아무리 아사리 판이라지만 적어도 촬영장에서 감독의 역할과 지위 정도는 인정하고 따라줘야죠. 


 물론 배우 입장에서 볼 적에 수준 이하의 감독이 없지 않을테지요. 하지만 그게 시스템의 근간을 부정할 근거가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감독이 하라는대로 고분 고분 말대꾸하지 말고 꼭두각시가 되라는 말이 아닙니다.


 소통과 개또라이짓은 구분이 되어야죠. 적어도 영화에서 감독은 감독이고 배우는 배우라는 기본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거죠.


 


 여하간 임감독님 이번 작품 꼭 좋은 영화로 세상에 빛을 보길 바랍니다.  

    • 안타까운 일이지만 정확한 내부사정은 알 수 없는 일이고, 한국 영화 시스템이 낙후된 면도 많다지만 이건 꼭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죠. 스타가 감독을 무시하고 영화를 자기마음대로 끌고 가는 건 헐리웃을 비롯 어느나라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그옛날 미션임파서블1을 찍을때 톰크루즈가 촬영장에서 드팔마를 대놓고 무시했다고 하잖아요. 그때면 드팔마가 그렇게까지 퇴물 감독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 톰 크루즈가 저런 면이 또 있었군요.
      • 사실여부는 모르겠고 (당시 기획 자체가 몇 년을 끌고가면서 소문들이 많긴 했던걸로 기억은 합니다만...) 미션임파서블의 경우 탐은 단순히 배우위치는 아니었죠. 주도적으로 제작에 참여하고 제작사 사장이기도 했고...
        • 한 마디로 물주였군요.
      • 대놓고 무시했다는 식의 얘긴 순전히 루머라고 봅니다. 퇴물로 보기엔 어폐가 있지만 스튜디오 체제 안에서 성과가 약해지던 감독을 당시 8천만불짜리 대작의 연출직으로 기용했단건 제작자로서 모험이었을텐데 기껏 모셔와서 무시했다는건 정황 상 어울리지도 않고요. 드팔마가 그렇게 막 굴릴만한 헐리웃의 흔한 고용감독도 아니었고 말이죠. 무엇보다 모든 액션씬부터가 감독의 구상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각본을 짜맞추는 식이었으니까요. 무시했다는 사람이 감독 맘에 들 때까지 외줄에 매달려 수차례 오르락내리락 하진 않았겠죠.(밸런스 붕괴(...)로 머리 쪽이 계속 바닥에 닿자 크루즈가 동전 몇개를 자신의 신발 속에 넣어서 균형을 맞췄다고 하죠.) 게다가 제작사(파라마운트)는 원작 시리즈 연출자를 자문 역할로 촬영장에 대동시키기까지 했는데 드팔마가 접근해선 원작을 좋아하나 이 영화는 달리 나올거라며 동석하는건 서로 불편만 안긴다고 조심스레 드러냈고 원작 연출자도 수긍하며 피했다고 하니... 잘나가는 젊은 배우의 첫 제작 영화였고, 각본도 촬영 도중 반복적으로 수정됐던 덕인지 불화설이란 편리한 뒷담화가 나왔던거라 봅니다.
      • 퇴물까진 아니어도 한물 간 감독이었다고 기억해요. 그런 프로젝트를 브라이언 드 팔마가 맡는다고 했을 때 영화가 잘 나올지 걱정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이건 꼭 나쁜 얘긴 아닌데, 신인감독이 맡은 영화 하나(대박난 한국영화)가 감독이 우왕자왕하는 바람에 촬영기간이 너무 길어져서 제작사 포함 모조리 멘붕이었는데 주연배우가 '언제까지 끝내. 끝내든 안 끝내든 난 그 뒤로 안 올거야'라고 선언해서 다행히 촬영을 그 날짜까지 끝냈다는 훈훈한 미담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자기가 돈 대는 제작자도 아니면서 김배우는 좀 심했군요.
    • 근데 전 전부 카더라통신에 막상 기사엔 감독님 하차했다는 얘기만 있어서 혼란스러워요. 임감독님이 직접 뭔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임감독님 이번 작품 꼭 좋은 영화로 세상에 빛을 보길 바랍니다 2
    •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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