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를 줄이기위해 쿼터?자판으로 씁니다. 바이칼 호수에있는 알혼섬에서 구박 십일 머물고 지금은 이르쿠츠크예요. 여기서 내일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요. 근데 좀 전에 확인한건데 시베리아횡단열차 출발시간은 모스크바 시간 기준이라네요 ㅋㅋ작은 나라에서만 살다보니 표끊을때 시차 생각은 하지도 않았네요 ㅋㅋ적당히 밤차 끊었는데...모스크바 시간 기준이라 무려 다섯시간이나 늦게 타야해요 새벽 세시경 ㅠㅠ그때까지 어디있어야는지 답답합니다 ㅋㅋ추울텐데ㅠㅠ
알혼섬은 아름다웠어요 보통 삼박사일 정도 머무르는데 전 거기에 세배나 머물렀음에도 딱히 한게 없어요.
심지어 수영도 고작하루...근데 무척 재밌었어요
물이 너무 차서 수영하기 곤란해서 첨엔 비키니 입고 일광욕만 했었는데 나중에 너무 아까워서 풍덩 뛰어들었다가 울뻔했네요. ㅋㅋ 그러다 모래사장에있는 러시아식 사우나인 반야를 했어요. 사우나로 몸 뎁히고 호수에 뛰어들고 다시 사우나 하는 건데요. 첨엔 추워서 들어갔다 완전 반하고 왔어요. 너무 씬나고 재밌더라고요ㅡ 사우나 안에서 자작나무가지들이 있어 뭘까하고 계속 들었다놓았다하니까 친절한 러시아인이 사용법 시범을 보여줬어요. ㅐ뜨거운 물에 담궜다 몸에 나뭇가지들을 턴다음 등을 나뭇가지로 때리는 거예요. 완전 재밌음 ㅋㅋㅋㅋ알려준 사람이랑 서로서로 해주면서 완전 절친됐어요 ㅋ
러시아 사람들은 무척 친절하고 원칙을 지켜요. 사회주의국가였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칼같고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씌우기없고 무척 정직해요
하루는 자전거를 빌려탔는데 체인이 끊어진거예요 길가는 러시아인이 성심성의껏 도와줬어요. 너무 지극정성으로 도와줘서 나중엔 도와주지마세요 라고 하고 싶었어요;; 고맙지만 그분도 여행길인 것 같은데 저때문에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요. 암튼 대충고치고 박물관에 가서 구경하는데 자전거 열쇠가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냥 세워두고탔는데 네르파 실제로 보는 건 재밌었지만 자전거때문에 좌불안석이었거든요. 얼른보고나왔는데 그대로있어요. 오오오 역시 사회주의국가였어서 그런가 남의물건은 탐하지않네요 그러고 나와서보니 다른 자전거들도 자물쇠가 없더라구요 ㅎㅎ
러시아에살면 도둑 걱정은 없을 것같아요.
알혼섬에서 열흘간 있었던 일을 상세히 기록하고 싶릉데 베터리가없네요ㅠㅠ 내일 시간나면 자랑할게요 ㅎㅎ
그럼 모두 출근전야 잘 맞으세요 메롱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