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아닌 대상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게 일반적인 건가요?

장소(높은 곳)나 물체(롤러코스터)나 상황(고어무비시청)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게 일반적인 이야기 인가요??
저는 진짜 깜짝 놀란게 특정 상황이 만들어낸 흥분을 성적흥분으로 착각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어도 (예: 소개팅 후에 공포영화를 같이 봐서 친밀도를 높인다) 인간이 배제된 상태에서 그런 요소만으로 발기;;;에 다다른다는 생생한 고백은 처음 들어보거든요.
연쇄살인범들이 살인 중에만 사정한다는 미스테리 속 설정하고 같은 작동방식이잖아요.
제가 보기엔 이쪽이 동성애/양성애자보다 훠얼씬 성적소수자일 듯 한데, 아닌가요?
아니면 이런 비인간계 취향이 제 생각보다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것이어서 이 게시판에도 그런 성향의 분들이 다수 계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 저는 남자입니다. 졸릴 때 발기하는 경우는 흔한데요. 학교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걸려서 선생님이 일어나라고 하면 곤란하죠. 아침에 일어날 때 발기하는 것도 그렇고 잠과 관련해서 발기가 자주 일어나긴 합니다. 이건 심리가 아닌 그냥 신체적인 반응인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외에 높은 곳이나 무서운 영화같은 것으로 발기하거나 성적흥분을 일으키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수면중 발기는 제외. 그건 그냥 신체반응이죠. 심인성 발기부전 여부를 가릴 때 보는거.
    • 저도 그 내용 보고 남자지만 이해안갔어요. 그런 경험 한번도 없구요, 사실이라면 좀 무섭기까지도...
    • 흠...만약 사실이라고 한다면 그러니까 저런 계열의 흥분이 성적 흥분으로 치환된다는 것일텐데, 그려면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면 발기하는 특이한 생리인가요? 뭔가 몸의 호르몬에의 반응이 꼬인듯.
    • 생리적인 현상이죠. 시험마감 오분전을 앞두고 흥분한다던가 하는 식의 이야기는 흔합니다. 극단적으로 가면 목을 조르는 행위에서 그러기도 하는거구요.
      • 흔한겁니까??? 진짜??? 멘붕이 오려 하네요.
        • SM 성향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자신의 안위가 위협되는 상황에서 많은 생물은 성적으로도 흥분하죠.
        • 지난주 다큐멘터리 super fish에서 지중해 참치 잡이를 보니깐 참치들이 그물에 갇혀서 죽음을 예감하니깐 전부 사정을 해서 바닷물이 피랑 정액으로 뒤범벅되더라구요..;
          • 나는 이제까지 무슨 참치캔을 먹어왔던 것인가ㅠㅠ

            멘붕이 옵니다 ㅠㅠ
          • 으아 참치 트라우마가 생길 지경
          • 물고기야 어차피 응응을 하는게 아니라 알에 정액을 뿌려 수정을 시키는지라, 어차피 죽는 마당이면 되든 안되는 사정을 하는게 적은 확률로나마 알을 수정시킬 수도 있으니 최후의 발악으로 함 해볼만한 일이라고 정당화를 시킬 수 있을 듯 한데,
            사람의 경우는 그러니까 말하자면, 물고기 시절의 전략이 유전자에 각인되어 남아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 바퀴벌레도 죽을 때 명품백같이 생긴 알을 남기고 죽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이런 것들을 인간의 성적행동과 연결시킬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 죽기 직전에 조금이라도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리고자하는 본능으로 사정을 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어요.
    • 극한 상황이 되었을 때, 종족 유지의 본능 때문에 성적 긴장감이 높아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드신 공포영화 같은 경우나 롤러코스터를 같이 타는 경우 같이요, 혼자 있을 때 성적 흥분을 느낀다면, 이런 메카니즘에서 뇌의 착각으로 신호를 보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혼자 있을 때만 그렇고, 같이 있을 때에는 그렇지 않다면 상당히 특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네요.
      • 종족 유지가 아니라 개체의 번식 본능이죠.
    • 대외적으로 잘 드러나질 않아서 그렇지 그런 케이스는 뜻밖에도 꽤 있을 거예요. 제가 오래전에 모 상담센터 자료를 정리하는 알바 뛰었는데 그게 성 상담 관련 내용이었거든요. 상담센터로 접수된 내용이니 절대 일반적인 케이스라곤 할 수 없겠지만 정말 뒤통수를 때리는 사례가 꽤 있었어요.
      • 어떤 사례들인지 알려 주셔야죠. 궁금궁금.
        • 상담센터 자료라서 게시판에 쓸 수가 없네요.^^;;;
        • 세부 사항을 밝히면 상담센터에 상담을 하기 꺼려지겠죠? 이미 외부자가 읽었다는 것에도 맘이 불편할 수도 있겠구요.

          개인상담내용을 가쉽만드는건 예의가 아닌듯합니다.
    • 당연 비정상이지요.
    • 남자친구한테 물었더니 좀 어이없어 하면서 '니는 그런 상황에서 흥분하나?'라네요.
    • 일반이란 단어가 좀 걸리긴 합니다...............
    • 공원에 무서운 놀이 기구를 타고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것 같아요.
    • 이런 경우는 뭐더라 어떠한 계기로 저런 비 일반적인 경우를 성적인 흥분으로 "착각" 해서 그런거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 일반적이진 않겠지만 딱히 비정상으로 여길것도 아닌듯하네요.. 사람이란게 은근히 다양한 상황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잖아요..거기에 사람이 안끼여 있다고 해서 비정상으로 본다면 그것도 폭력..
      • 이 글이 나오게 된 계기를 생각하면,



        비체님께서

        동성애혐오자들에게

        게이포르노를 보여줬을 때 발기하는 것은

        성욕때문이 아니라

        극도의 흥분과 자극 때문에

        고어무비나 롤러코스터 타고 발기하는거랑

        비슷한 거 아니냐, 고 쓰신 글 때문이죠.



        포르노를 보고 발기를 했는데

        그게 성욕때문이 아니라 공포때문이라고 할만할 확률이 얼마나 될지의 문제.



        솔직히

        저는 레즈비언 아닌데도 레즈비언포르노 보고 흥분할 수 있는데.. 게이포르노 보고 남성이성애자도 흥분할 수 있고 그게 비정상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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