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처방 경험기 (전주)

전주에 체육문화회관이 생겼는데

뭐 도민의 세금으로 짓고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서울에서 하면 20만원은 넘을 것 같은

운동처방을 무료로 해줍니다. 그것도 거의 2시간에 걸쳐.

어제 경험하고 왔어요.

일단 인바디 체크도 차원이 다른 기기 여기서는 모든 수치 카드로 자동 등록되어

컴퓨터로 출력되더군요.

키, 체중부터 시작해서 약력, 배근력, 다리근력, 심폐지구력 등등..

그동안 티비에서만 보아오던 각종검사를 다 할 수 있었습니다. 

검사가 한시간, 상담이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동안 운동한 보람이 있어 모든 결과에 걸쳐 Best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같이 여친결과는 참담하더군요.


전 일단 타고난 유전적 소질 자체가 좋지 않은데 후천적 노력으로 좋아진 경우고,

여친은 타고난 유전적 소질은 소위 태능인 정도로 아주 좋았습니다.

심폐지구력부분에서 심장기능은 상위1%에도 들어가는 소위 타고난 건강체질인거죠.

그런데 문제는 170cm 에 60kg 라는 몸무게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적은 근육량, 특히 다리 근육은 55kg 정도의 하중을 견디는 근력밖에 없어서

여자친구의 체중을 견디는 것이 다리에는 무리였던 거죠.

그동안 수없이 병원을 들락거리면서도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오른쪽 무릅 통증도

양다리의 심각한 근력차, 증 체중을 견딜 수 있는 힘의 차이가 컸습니다.

같은 다리인데 15kg 정도의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러니 힘이 많이 있는 다리만 많이 쓸 수 밖에 없고 한쪽 무릅에 이상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는 거 였습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이런 경우라고 합니다.

자신의 체중도 견딜 수 없는 다리힘을 지니고 있는거죠.

여친의 경우 하체가 두꺼워서 저보다 다리가 훨씬 굵고 튼튼해보입니다.

그런데 외관상 보이는 그런 모습은 전혀 상관이 없더군요.


그래서 처방은 온통 여자친구에게 집중되고 상담도 여자친구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전 그냥 지금처럼 운동하세요. 잘 아시니까 그러더니,

여친은 요일별 유산소,무산소, 신체부위별 운동을 다 처방해주었습니다.

처방전에 요일별 운동량과 방법이 상세하게 기재되었는데

이렇게 실행하고 2주후에 다시 와서 체크하고 다시 처방을 내려준다고 하네요.

가장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이 무료라는 것이죠. ^^


전주에 사는 분, 아니면 전주에 들릴 기회가 있는 분은 예약을 잡고

한번 경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이번 여름에 살이 4KG 불어 드디어 소망이던 70KG 을 넘게 되었습니다. 

더위에 강한 것은 알고 있지만 이렇게 살까지 찌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70kg이 넘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세상에 마냥 좋은 것은 없어요.

덕분에 배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ㅡ.ㅡ

저도 이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해야 합니다.

내장지방수치가 1.6이 나와서 유산소 운동을 이제 하라고 하더라고요.

뛰는 것도 유산소와 무산소를 결합해서 뛰는 방법이 있는 것도 어제 알았어요.

운동 열심히하고 2주후에 다시 검사하는 것이 기대됩니다.

어제 여친에게 운동을 처방전보다 약하게 시켰는데

그 약간의 무리에도 힘이드나 봐요.


여성분들 먹는 것도 그렇지만

운동도 신경쓰세요.

어제 처방해준 박사님이 말씀이,

전 80세 넘어서도 건강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치은 50넘어가면 휠체어 타야할 경우까지 예상할 수 있다면

예상 건강까지 말씀해주시면서 건강유지를 당부하시더라고요.

사실 박사학위까지 받은 사람에게 이런 처방을 무료로 받으니까

사실 좀 미안해서 담에 갈 때는 뭐라도 사가지고 갈려고요. 













    • 선천적으로 좋은 체질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후천적인 건강을 지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 되는군요.
      운동한다고 하면서 5kg 정도 체중이 붙으니 역시 허리가 굵어지더군요.
    • 부모님이 전주사시는데 금방 전화해서 알려드렸어요. 전주 좋아지고 있군요ㅋㅋ 늦달님 감사해요 ^^
    • 제가 사는 곳 근처도 이런 곳이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 과천시민회관에도 체력측정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다만 측정비는 9,300원입니다.
      구청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회관 등에 이런 체력측정프로그램이 있을 공산이 있으니 가까운 곳을 찾아보시면 되겠네요.
      전주는 무료라서 부럽습니다.
    • 서초구도 있던데 워낙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라 1개월 전에 예약해도 불가능한 시간대가 많더군요. 비용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고 1시간 잡고 오면 된다고 했어요. 전 제가 갈 수 있는 시간엔 도저히 예약이 불가능하여..OTL
    • 가끔영화//공감해요. 저는 그냥 완전 처참하더라구요. 근량이 이렇게까지 없는 흔히 말하는 마른 타입인데다 골격량까지 적어서
      운동안하시면 몇십년후를 장담 못한다고 진지하게 얘기하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요즘에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든데
      그래도 재밌어요
    • 그런데 전주 체육문화회관으로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아요. 혹시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