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감각이 뛰어난 한국영화 감독은 누가 있을까요?

이명세, 박찬욱, 김지운, 임상수, 봉준호?

누가 있을까요?

    • 김지운 - 장화홍련, 달콤한인생, 놈놈놈 분위기 색감 좋지 않았나요?
    • 미적 감각이라는 것이 참으로 광범한 의미인데 시각적 감각으로만 따지자면 이명세 감독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리나라 감독 중에 화면을 자기 색으로 아름답게 뽑아내는 사람, 이란 명제를 넣어보니 떠오르는 사람 몇 없네요. 박찬욱, 김지운 감독 정도만 떠올라요. 그 외엔 자기 색깔과 목적은 뚜렷하지만 아름답진 않은 느낌, 영상은 멋지지만 단지 조합하는 센스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느낌 정도로 조건이 갈리는 것 같네요.
    • 이명세 감독님은 우리나라에선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유미주의 감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을 만든 배용균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지금은 작품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처음 봤을 때 한국의 테오 앙겔프로스라고 생각했습니다.
      • 배용균 감독은 그 영화 자체가 감독의 회화작품같기도 해서 미적감각이 뛰어난 영화에 넣기도 좀 아리까리한 느낌이 ㅎㅎ
        예전에 저 아는 어떤분은 렘브란트가 동양화를 그리면 딱 이런 분위기겠다, 라고 하셨죠.
    • 충무로 미술감독들 만나서 얘기해보면 장화홍련이나 금자씨 같은, 일반대중들이 미적감각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그런 영화들 대부분을 촌스럽다고 생각하고 있더군요. 그게 자신이 작업한 작품들이라도 해도. 들으면서 그것이 어떤 맥락인지 알 것 같았어요. 저도 윗분처럼 배용균 감독이 그런 면에서 아주 훌륭한 아티스트 같습니다.
      • 신기하네요 전 영화쪽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각쪽인데 그리 촌스럽게 느껴지진 않던데요...
      • 김지운 영화는 항상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스타일이 영화를 잡아먹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박찬욱 건 또 그렇지 않으니 그냥 개인적인 호불호인지 모르겠어요. 이재용 감독 작품도 세련됐지만 공허하게 느껴져서 영화적으로 아름답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아요.

        허진호 감독은 미적 감각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도 이명세 감독님이 독보적이라는데 한표.
      민병훈 감독님도 화면 아름답죠.
    • 박찬욱 김지운은 인정해요. 김지운은 이야기에 약하고 화면빨만 좋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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