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어르신, 헌팅을 하시네요

지하철 객실 안 노약자석 앞에 서 있는데 
앉아계신 할머니께서 가방을 떨어뜨렸어요.
옆에 앉은 할아버지께서 잽싸게 주우며 말을 거시네요. XD

나이도 묻고 사는 곳도 묻고 자식농사도 묻고 요즘 건강도 묻고 
이제 전화번호도 물을 기세입니다ㅋ 
아유 나이들어도 남녀가 설레는 건 그대로인가봐요.

 

 

 

    • 버스에서 할아버지에거 자리를 양보하는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 그 쪽 반응은 어떤가요 :)



        여긴 두 분 귀가 어두워서 그런지 목소리가 크세요. 헌팅 생중계중ㅋㅋㅋ
    • 누나가 남동생을 챙기는 므흣한 미소
      • 히히 할머니 곧 내리신대요. 할아버지는 애가 타는데ㅋ
    • 할머님, "돌고도는 인생, 언젠가 또 이렇게 만나겠지요. 그 때까지 건강하시오."하고 내리셨어요. 마성의 어르신ㅠㅠㅠ
      • 으왓!! 대사 죽이네요
      • 관록이 묻어나오는 거절멘트예요ㅋ
        • 저도 일상에서 저런 멋진 멘트를 읊는 할머니가 되어야겠어요!ㅋ
      • 그렇지요 :) 저도 종종 듣게 되는데, 인사도 생략하고 몇 분의 대화로 지난 세월을 순식간에 요약하는 말솜씨에 감탄합니당ㅋ
    • 그러게, 노인들은 자연스럽게 대화 잘 나누던걸요.
      그 자연스러움이 항상 부러워요.
      • 어지간한 사람들은 스스럼없이 대할 수 있나봐요. 딴소리이지만 체력있는 젊은 때엔 관록이 부족하고, 백발이 되어 가장 경험이 풍부한 때엔 체력이 없어지는 게 아이러니 같기도 하고, 섭리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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