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뭔가요?

중2병스럽고

진부해보여도

놀랍게도

진지하게 오프라인에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답이 다 다릅디다.


사랑이 뭔가요?

    • 제게 사랑이란
      안전하다고 느끼는 거요. 함께 있어서 서로를 지지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도 서로의 곁에 있을거라고 느끼는 그런 안전함.
      그리고 용기이기도 하죠.
      앞으로의 인생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는 건 정말 큰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 최광의로서의 사랑은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류애까지 확장...
    • 대답하려다 눈물이..ㅠㅠ
    • 사랑이란 말은 개화기 기독교와 함께 들어와 한국인의 심령을 갉아먹기 시작한 이질적인 말입니다. - 김용옥
    • 결혼하고 나서, 사랑이라는게 막 불타오르다가 소멸해버리는게 아니라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래프처럼 많이좋았다 덜좋았다로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
    • 밤에 배고플 때 하나 남은 라면 끓인 걸 뒤늦게 한젓가락만 달라고 들이댈 때 나눠먹을 수 있는 마음의 상태
      • 그 둘은 물과 얼음같은 관계죠.



        본질적으로는 같습니다.
    • 미워도 다시 한번, 서로 용서하고 웃을 수 있을때 사랑을 느껴요.
    • 전에도 몇 번 올렸지만,

      성미정 시인의 스누피란 놈은 정말 진리^^



      <스누피란 놈 / 성미정>

       

      스누피란 놈은 찰리 브라운이 점찍어 둔 예쁜 소녀를 늘 자신이 차지한다

      차지한다고 해야 고작 그 애의 집에서 쿠키를 나눠 먹는 것뿐이지만 그게 스누피에겐 중요한 거다

      찰리 브라운은 한이 맺혀서 나간다 난 걔를 진짜 사랑해 넌 쿠키나 얻어먹으려고 찾아간 것뿐이잖아

      진짜 사랑을 원하는 사람에게 진짜 사랑을 주는 건 쿠키를 나눠 먹는 것보다 힘든 일이다

      그래서 소녀들은 쿠키를 먹으러 오는 스누피가 부담 없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진짜 사랑 보다는 쿠키를 나누며 싹트는 사랑이 더 깊어질 수 있다

      스누피는 그걸 아는 놈이다

      그래서 개집에 사는 게 아니라 개집 지붕 꼭대기에 누워서 빈둥거리는 거다



      --------------------------



      사랑은 쿠키를 나눠먹는 것
    • 5년쯤 전에 누가 물어봤을땐

      부재에 대한 두려움 이라고 답을 했었어요.
    • 말로 표현되면 진실일까 싶어요
    • 사랑? 그거 뭔가요? 먹는건가요?
    • 하고 있어도 모르는 때도 있고 안하고 있어도 하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는거
    • 우아 .. 이런 질문이라니 놀라서 들어왔어요.
      저는 오프에서 누가 사랑이 뭐냐고 물어보면 한동안 황당해서 말을 못할 듯.
      솔직히 짜증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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