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맹달/ 종묘상에서 파는 씨앗은 매년 씨앗을 사서 쓰도록 자가채종이 어렵게 처리가 된 걸로 알아요. 그래도 심으면 싹도 나고 꽤 무성하게 잘 자라는데 열매는 거의 맺지 않아요. 종묘사들이 씨앗을 장악하기 이전, 가을마다 씨앗 갈무리해서 내려오던 재래종(?) 고추는 품종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대를 거듭할 수록 작고 매워진다고도 해요. 한 가족 내에서 자급한다면 모를까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역시 씨앗을 사서 심게 된다고 해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댓글 보고서 얼른 검색해봤는데 몬산토의 터미네이터 식물이나 특허권 관련 얘기들만 뜨고 이들이 어떻게 종자를 얻는지는 잘 못 찾겠네용) 한 농부분께 예전에 여쭤봤던 기억으로는요, 아마 원종에 조작적 수정을 가해 얻고 이를 되풀이하는 걸 거라고 해요. 다음 세대에는 결과물이 부실해져 대를 잘 잇지 못하지만 목표했던 수확량에 미치지 못할 뿐 세대유전은 되고 또 온갖 식물과 결합하여 교란이 발생되기도 한대요. 그런데 시장에 팔기 위해서는 수확량이 보장되어야 하므로 농부가 종자회사의 씨앗을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의존성은 고착된다고 하구요. 시골할머니들 텃밭이나 귀농해서 유기농사 하는 분들 밭에 가보면 여전히 토종오이, 호박, 가지, 쪽파, 땅콩, 콩 등 자가채종가능한 작물들도 꽤 있지만(토종씨앗연구회,라고 그런 씨앗들 무상나눔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상품성이 높은 작물인 고추, 배추, 무 등은 이미 종자회사들이 씨앗을 장악했는지 다들 사서 심으시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