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정, 오지은, 소히, 이상은, 무키무키만만수, 시와, 황보령 등 열일곱 명의 여성뮤지션이 함께 한 프로젝트 앨범 발매!

 

혹시 관련 글이 이미 올라왔었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 알았거든요!

앨범 이름은 <이야기해주세요>, 부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외침과 속삭임'입니다.

앨범 수익은 전부 나눔의 집 할머니들께 기부된다고 해요.

기사에서 시와 씨가 한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리가 할머니들에게 ‘역사의 증인’으로서 슬퍼하는 역할만을 기대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매일매일 같이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손잡고 가까워지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기사 전문은 http://10.asiae.co.kr/Articles/new_view.htm?sec=news4&a_id=2012083009255454313

 

기사를 읽어보면, 앨범의 주제는 넓게 '여성의 몸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었던 것 같아요.

위안부 할머니들의 경험을 다룬 곡들 외에, 성폭력에 대한 곡도 있고, 자신과 할머니가 나눈 추억에 대한 곡도 있고.

 

앨범의 취지도, 주제도, 이렇게 많은 여성 뮤지션들이 뜻을 모아 하나의 앨범을 만들어냈다는 것도 다 멋집니다.

이제 생존자 할머님들이 60명 정도 밖에 안 계신다고 하죠.

소식 들을 때마다 내가 무얼 해야 할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핑계로 멀찍이 떨어져 있었는데,

작지만 앨범 한 장이라도 사야겠어요.

 

 

옛날 옛날에 /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 할머니의 할머니 / 아득한 먼 곳의 이야기 / 실제로 있었던 일이란다 /

그녀가 살아낸 고통의 생은 / 백 년 전, 혹은 어제의 사건 / 세상은 변함없고 /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로 바쁠 테니 /

이 노래를 부탁해 / 끊이지 않는 비극 / 너와 나의 무관심을 노래해 줘 /

이 노래를 부탁해 / 침묵으로 얻은 평화 / 또 망각을 위한 망각을 노래해 줘


- 한희정 ‘이 노래를 부탁해’

    • 고맙네요. 앨범이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그런데 제가 모르는 뮤지션이 대부분이에요.
    • 이상은과 황보령이 같이 노래를 부르면 저같은 막귀는 구분하기가 꽤나 힘들듯 ㅋ
      간만에 앨범한장 사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mooL/ 저도 모르는 이름들 많은데, 이런 기회로 새로운 목소리들을 듣게 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소풍/ 그러고보니 뮤지션마다 각자 작업한 것인지 함께 한 곡도 있는지 모르겠네요. 같이 작업한 것도 있다면 좋겠어요. 저도 음색 구분할 자신은 없지만ㅎㅎ 저도 꽤 오랜만에 씨디를 구입하네요^^;;
    • 오! 시와 좋아하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