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가 부른 천일동안

천일동안은 대단한 곡이죠.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이승환씨가 더 이상의 발라드는 부르기 힘들거라는 말을 했을 정도였고,

개인적으로도 천일동안을 통해 이승환씨를 알게 된 곡인지라 여러모로 애정이 깊은 곡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나가수에서 옥주현이 천일동안을 불렀을 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파워풀하고 고음이 시원하게 나왔지만, 원곡이 갖고 있는 절절함이 느껴지질 않았어요.

불후의 명곡에서 루나가 부른 천일동안도 마찬가지였어요.

깔끔하기만 하지 뭔가 와닿는게 없는 곡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소라씨가 부른 천일동안을 듣는 순간

"그래 바로 이거라고!!" 라는 말이 튀어나왔네요.

남성의 절절함과는 또다른 여성의 절절함이 느껴지더군요.


다들 천일동안을 어떻게 지를까 고민하지만,

천일동안의 핵심은 감성에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이소라씨의 천일동안이었습니다.

(편집자의 실수로 같은 영상이 한번 더 반복됩니다.)


    • 방금 불명 루나 버전 듣고 나서 바로 이 클립 보니까 그야말로 >>>>>(넘사벽)>>>>>>이군요.
    • 진짜 바로 이거에요..
    • 이소라는 역시네요. 그런데, 전 옥주현의 매끄럽게 컨트롤된 드라마틱한 버전도 좋아요.
    • 이승환 본인은 다음 앨범의 '애원'이나 그 다음의 '당신은 모릅니다'로 이 곡을 확실히 넘어섰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더군요.
      근데 대중적 반응이 따라오지 않아서 당황했다고;
      핵심은 감성에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비단 이 노래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가 그런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어린 아이돌들은 애초에 좀 불리한 면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루나양도 아직 어리니까요. 점점 더 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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