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7회

이민호의 분노 연기 좋네요. 그리고 포커 페이스 같지만 의외로 자주 희죽거립니다.

제발 현실에서는 웃기길 바라면서 손발 오글거리고 본, 김희선의 "노 이름이 모니? 왜 날 아프게 하니?"에도

웃어주더군요.

 

죽어간 아이가 심하게 불쌍해요. 위장이 천천히 타 들어가는 독을 스스로 마시다니, 어리지만 참 마음이 깨끗하고

담대하네요. 연기자가 고통스러운 모습을 별로 보이진 않았지만 상상을 하자니 또 미치게 불쌍하군요.

김희선은 참, 금방 죽지도 못하고 천천히 고통을 당해야하는 독이라고 들었으면 찔러 죽인 것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을.

 

좀 올드하지만 재미의 요소가 살아있어서 좋네요. 딱딱한 듯 마음 한 켠이 녹아들고 있는 두 남녀, 군신간이었지만

서로를 아끼는 두 사람, 최영(이민호)을 둘러싼 이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위험에 빠짐으로써 최영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생기는 장면들. 지켜줄거야 화르륵~~~ 복수할거야 화르륵~~~~

 

최영의 감정이 워낙 치솟아올라 날뛸만한 사건이 일어나서 마치 후반부를 보는 것 같았어요. 덩어리 큰 누군가는 죽겠구나

했는데 역시 비중이 적은 역(유배중인 과거의 왕)이 희생 당하고 이야기는 고 온 이군요. 그 희생자가 아이라서 더 슬프네요.

김희선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로 그러나 고개만은 이민호에게서 돌려버렸고

이민호는 이제 완전히 목표물이 되어버린 기철을 어쩌지도 못하고 의선도 빼앗기고 의선의 마음도 잃어버린 것 같은 상황에서

오랏줄을 받았어요.

 

역할 탓이겠지만 이민호는 거의 얼음같이 곧은 자세로 입만 움직이는 연기가 많고,  김희선은 손이고 머리고 쉴새 없이 움직이는

느낌이에요. 김희선이 그러는게 살짝 거슬리네요. 코믹한 연기를 잘 소화하는구나 하고 있다가 뭔가 불안정한 이 느낌은 뭐지?

하면서 쳐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결론적으로 이 커플 찬성입니다.

(그런데 이민호에게 인공호흡 할 때 말이죠, 지난 6회에서, 충분히 가짜로 해도 될텐데....말이야 말이야.. 연출의 지시도 있겠고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별로 필요없는 스킨십 같아서 지적, 하고 갑니다 ㅋㅋ)

    • 전 김희선 캐릭터 참 좋더라고요. 뭐 좀 시끄럽고 과하게 파닥거리긴하지만, 은수 캐릭터가 없으면 극이 너무 무겁다 못해 가라앉지 않을까.. 신의는 그 흔한 감초 캐릭터도 없잖아요. 김희선이 그 역할까지 도맡아서 소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읭??'했던 여주캐스팅이었지만 김희선-이민호 호흡가 좋은 것 같아요. 본방사수중입니다!
    • 퇴근 하자마자 다운 받아서 열시청 했어요. 의외로 두사람 캐미가 좋아요! 저는 이민호 출연작을 첨 보는데 (꽃보다 남자도 시티(?)헌터도 안 봤어요) 아, 멋있는걸요! 김희선이 너무 예뻐서 클로즈업 때마다 놀라는 중이에요. 근데 몸을 심하게 움직인다는거, 저도 그렇게 느꼈어요 ㅠㅠ 저렇게 예쁜데!!!
    • 초반에 병맛 CG랑 정리 안되는 스토리 때문에 이거 뭐야... 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해서 보고 있어요.
      역시 김종학 감독과 송지나 작가의 내공은 하루 아침에 쌓인게 아니구나 생각해요.

      Franklin ave./ 감초 캐릭터 있어요! 이병준씨가 연기하는 조일신...; 감초라고 하기엔 최후가 좀 그렇긴 하네요.
    • 저도 김희선 하는 짓이 귀여워서 킥킥대요. 솔직히 얼굴은 저의 미인형이 아닙니닥. 눈크고 코작은 미인들에게 별로 감동이 없네요 ㅎㅎ 코가 조금 더 높았으면 싶어요. 코미디하는 감초는 말씀대로 안 보이지만~ 최영의 부하들 중에선 나름 캐릭터가 보이더라구요. 조일신..이 수다스러운 것만 보자면 감초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