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씨는 어느 정도 전문성을 갖고 있을까요?

성교육 전문가라는 구성애씨가 지난 8일 행정안전부 직원 대상으로 한 강연 중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내용이 있었어요.

 

“10세 이전의 아이들이 음란물을 접촉할 경우 전두엽을 손상시켜 충동조절 장애를 일으키며, 이는 곧 성인이 돼 성적 충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사이코패스로 성장할 수도 있다”

 

그런데 10세 이전 어린이들의 전두엽 손상에 관한 연구는 음란물만이 아닌 TV를 포함한 모든 영상물에 지나치게 노출되었을 경우로 알고 있거든요. 거기다 사이코패스라니요? 사이코패스와 성적 충동을 억제할 수 없는 사람은 엄연히 다르지 않나요?

 

그리고 음란물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라면서  “자녀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란물은 정상적인 남녀의 성적인 관계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며, 아름다운 이성관계 이야기를 담은 영화를 함께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교과서 같은 해법을 내 놓고 있는데 과연 이분이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 됩니다.
 

    • 한가지일을 공부없이 너무 오래하면 근거의 부재를 경험과 사견으로 채우기 마련이죠.
    • 딴소린데 전 이분 이름이 가명인 줄 알았습니다.
    • 나는 김미경이 직장여성들의 회사 생활 승진 관련 강의를 하고 돌아다니는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 김미경은 또 누군가요?
        •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nexearch&ie=utf8&query=%EA%B9%80%EB%AF%B8%EA%B2%BD&x=0&y=0
      • 김미영 팀장의 오타인 줄 알았습니다.
      • 이사람도 참... 제가 '말'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을 다 의심하긴 하지만.
    • 저는 토픽도 이상해보여요. 아마 직장내 sexual harassment 문제에 대해 강연한 거겠죠? 근데 10세 어린이, 음란물 이런게 무슨 상관입니까.
      • 아마 10대 자녀를 둔 직원들 대상 교육이었던 것 같아요.
    • 전문강사랍시고 강연하시는 분들 보면 강의내용은 그냥 자기계발서 몇권 섭렵해서 짜깁기한 정도더군요. 말빨만 좀 받쳐주면 다 되나봐요.
    • 정말 기이하지 않습니까. 자기 개발서류도 마뜩치 않은 판국에
    • 저분은 포경을 하면 역시 음란해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얼마나 음란한지 그 때 알게 됐습니다.
    • 공중파 아침 방송이 키워준 '야매' 아니던가요.
    • 방송출연 처음 할 때만해도 그 시대 분위기에선 뭐랄까, 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자꾸 그 장사하다보니 시대의 변화를 못 따라가시는 게 아닌가 싶으네요.
    • 지난번 글도 그렇고 구성애씨 원래 그랬나요 아니면 요즘 들어 그런건가요?
      한동안 못보긴 했지만 제 기억속 구성애씨는 딱히 "근거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무난한 내용의 기초적인 성교육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
    • 매너리즘에 빠져 있을런지도 모르지요.
      그렇긴 해도 그 것을 직업으로 삼고 지낸지 십 수년이 넘었으니 그간 조금씩 수정 되거나
      더 축적된 지식들이 있지 않을까요?
    • 이 정도로 잘못된 지식을 퍼트릴 정도라면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군요. 무지보다 그릇된 지식이 더 위험할 수 있거든요.



      그동안 지식을 업데이트 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편견을 점점 더깨어 지식을 왜곡하고 있는 수준이네요. 그동안 쌓은 지식도 얼마나 제대로 배운 건지 의문스럽기도 하고요.
    • 음. 한창 인기 있던 당시 10대였던 제 눈에도 의아한 내용은 꽤 많았어요.

      우선, 남성의 성욕에 비해 여성의 성욕을 공정하지 못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았죠. 가령 생각나는 예시만 들자면 '남편은 아내랑 함께 누우면 섹스하고 싶어하지만 아내는 사실 섹스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는 남편에게 안겨서 자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남편이 원하니 블라블라.. 그러니 남편분들은 섹스 후에는 아내분을 꼭 사랑스럽게 안아 주셔야 한다'는 것도 있고, 남아의 자위는 '건강하다는 증거이니 부모님은 좋은 크리넥스나 사 주시고 모른 척 해 주시라'라는 식으로 긍정적으로 자주 언급하면서 여아의 자위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든가 하는 것들이 있었죠.

      또, 섹스의 목적이 쾌락-사랑-생명인데, 그 중 가장 하급한 것이 쾌락이고 그 중에 제일은 생명이라는(이건 뭐 믿음 소망 사랑도 아니고;;) 것을 늘 강조해 왔어요. 성이 아름다운 이유는 생명을 만들기 때문이라면서요. 그래서 한 번은 생방송 중 어떤 방청객이 '생명이 없는 섹스는 무가치하다는 것이냐, 그렇다면 동성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고 하니까 뭐 말도 안 되는 대답을 횡설수설-_-;;

      성에 대해서, 특히 청소년의 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금기시되어 왔던 그간의 분위기를 일거에 치고 나온 의의는 충분히 인정합니다만, 이제는 너무 낡았다고 생각해요. 그걸 직업으로 삼고 지낸지 십수 년이 넘었으나 들려오는 경험담들을 보면 오히려 점점 더 이상해진다는 이야기만 많더군요.
    • 원글이나 댓글이나 읽어봐도 그닥 문제를 모르겠어요.저는 이분 좋던데요. 성교육 전문가들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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