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화에 술 마시는 장면.

우선.

옛날 서부영화 보면 뜨거운 사막 같은 환경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불 같이 뜨겁고 독한 위스키를 벌컥. 안주도 없이.. 목에는 스카프 까지 두르고..

이 거 정말일까요? 그렇게 해도 견딜 수 있는건지, 사실 그렇게들 살고 있었는지 궁굼합니다.

그렇게 살면 모두들 알콜중독자가 될 것 같은데.


말짱하게 차려 입은 신사들이 근무하는 일반직장 또는 기관 등의 사무실에서

손님이 들어오면 위스키 잔을 찾아 한 잔 권하는 장면들도 많지요.

대낮에 일터에서 독한 위스키 한 두잔 쯤은 마시면서 근무해도 용인이 되는건가요?


제 주량으로는 낮에 수시로 위스키 한 잔 스트레이트로 꼴깍 하면

하루종일 알딸딸 한 상태여서 아버지도 몰라보는 상태가 될 것 같은데

서양인들은 알콜 분해효소가 저희 보다 월등히 많은건가 궁굼합니다.



외국에서 살면서 직장생활 하시는 횐님들. 

그 동네는 정말 영화에서 처럼 낮술이 일상화 되어 근무해도 괜찮은건가요?

    • 매드맨에서도 위스키를 물처럼 마셔댔던 것 같아요 토하기도 잘도 토하고
    • 영화에서 회사에서 점심때 술먹는 장면을 보면 1)배경이 과거이거나(매드맨은 1950년대가 배경이던가요?) 2)술 마시는 사람들이 나이 지긋한 하고 높은 직책에 있거나 3)술 마시는 사람은 누가 무어라하건 신경 안 쓰는 캐릭터거나 하지 않나요?



      점심때 술 곁들여서 즐기며 먹는 문화는 확실히 예전에는 훨씬 더 성했던 모양입니다. 오죽하면 three martinis lunch라는 관용어가 생겼겠어요. 카터 대통령이 선거 당시 이런 점심을 비용처리하는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고요. 지금도 그런지는...아마도 일부 계층에선 여전하겠죠.
      • 대낮에도 체내에 적정 알콜지수를 유지하면서 지낸다. 이거 알콜중독의 지름길 아닐까요?
        이렇게 습관들면 맨숭맨숭하면 뭔가 심심 허전해서 사는 게 재미 없을텐데..
    • 다른건 모르겠고 바에서 안주 없이 먹는 거 자체가 그냥 신기하다는..... (가끔 땅콩 좀 까먹는 건 본 거 같은데 긁적)
      • 그러게요. 전 커피만 마셔도 안주를 곁들이는데
    • 서부영화에서 알콜중독자 폐인, 제 명에 못죽는 사람들이 숱하게 등장하잖아요.
    • 미국은 보통 직장에서 낮술하고 근무하면 아마 큰일날 걸요;; 낮에 하는 미팅에서 술 마시는 경우는 적어도 저는 본 적 없어요. 사기업 비지니스는 모르겠지만 공적인 비용으로는 알콜음료를 살 수 없도록 하는 규정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구요. 그래서 공적인 모임에서 저녁때 식사와 함게 주류를 제공하는 경우는 본인이 바에서 한 잔씩 사서 마시도록 하는 경우도 있고, 현금으로 외부 후원을 받아서 그 돈으로 주류를 사는 경우도 있어요. 유럽은 좀 느슨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EU에서 프로젝트 받아서 그 비용으로 하루종일 위스키 테이스팅투어(;;)를 했다는 경우도 들었어요. 그 투어를 주동한 사람이 그러길 프로젝트 참가자들끼리 친목도모를 위해서 꼭 필요한 거였다고 하면서 그 투어에 참가하지 않은 사람이 잘 어울리지 못하고 트러블메이커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편(사실은 패거리;;;) 짜서 술판 벌이는 사람의 합리화는 어디든 똑같구나 했습니다.
    • 아 독일, 스위스(->의외로)에서는 연구직같이 고객응대가 없고 정해진 근무시간이 없는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맥주한캔, 자기 오피스에서 맥주마시면서 업무하는 것도 가능하다더군요.
    • 헤드쿼터가 뉴욕인 회사입니다. 매주 금요일 4시부터 회사에서 제가 속한 부서에서 칵테일 아워를 해요. 근데 젊은 직원들은 금요일 오후부터 회사에서 술마실 정신 있으면 일찍 퇴근하지... 이러면서 잘 안가는 편이라 주로 시니어 직원들이 참석하지요. 학교다닐 때 같은 회사에서 인턴십 비슷한 걸 했는데 그땐 금요일 서너 시부터 맥주 마셨던듯요. '-'
      또 그거랑 별개로 고객들이랑 점심 먹을 때 와인 곁들이기도 하죠. 우리나라 반주 개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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