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과 자신감 사이.

듀게에 처음 쓰는 글이라 떨리네요..


자존심과 자신감의 차이에 대해서 고민한지 몇 달이 지났어요.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건 전에 사귀던 분 덕분이죠.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헤어지기 한 두달 전부터 제게 '자존심이 참 강하다' 는 말을 계속해서 했던 기억 때문이에요. 

저 말을 듣고난 뒤부터 저는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듀게 여러분들은 자존심과 자신감이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너무너무 궁금해서 떨림을 참고 글 올려봅니다.


    • 자존심만 높고 자신감이 낮다면.상대방이 조금만 나에 대해서 소위 디스를 하면 못 참고 맞대응할 확률이 높다고 봅니다. 제 관점입니다.
    • 네, 흥분해서 울컥하면 자존심만 높은거죠.
    • 갠적인 견해로는
      타인의 생각/의견에 "다르다"라는 생각이 들면 자신감.
      타인의 생각/의견에 "틀리다"라는 생각이 들면 자존심.
    • 자존심은 모르겠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김어준씨께서 이렇게 정리하셨습니다.
      자신감 - 내 잘난점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
      자존감 - 나의 찌질한 면까지 수용하는 것
    • 자신감=스스로를 믿는 마음, 자존심=남 앞에서 떳떳해보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알고 있어요.
      둘중에서는 자신감이 더 긍정적인 의미로 통하긴 하는데..
      이와 별개로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 등 어떤 이유에서든지 나를 안좋아하는 사람이 내게 내리는 평가는
      가급적 신경쓰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유익하다고 생각합니다 =_=
      글쓰신 분께서 그분 외에 한 10분 정도한테 반복적으로 자존심 강하다는 비판을 들어왔다면 모를까용..
      사람이란게 그렇게 객관적인 존재도 아니구요ㅋㅋ
    • 그사세 보셨어요? 안보셨으면 보세요..ㅎ
    • 타인의 시선을 기준으로 존중받고 싶어하는게 자존심.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스스로를 믿는게 자신감.
      텍스트로 배운 건 대충 요런 차이? 근데 살면서 느끼기론
      밥벌이 하다보면 언젠가는 구겨지게 마련이고 그래도 별로 상관없어지는게 자존심.
      없으면 밥벌이를 포함해서 사는거 자체가 고달파지는게 자신감.
    • 한줄로 표현해보면 자존심은 실제로는 별로 잘나지 않은 것, 자신감은 실제로도 잘난 것 정도?

      남이 내게 뭐라고 지적질했을때 생각없이 내가 옳은데? 라는 건 자존심, 생각하고 저게 옳은가? 라는 건 자신감...?
    • 닉네임이 인상깊은 첫 게시물이네요. : ]
      차 한잔 하다간 도로시가 되어버릴...
    • 좀 가끔가다 한번 져주기도 하고 하라는 말이에요.
    • 요즘은 자존감이란 말이 있기 때문에 그런지...
      자존심이 강하다는 말은 걍 예민하고 방어적이라는 말 같아요.
    • 자존감과 비교해본다면 자존심이 세다는 건 타인의 눈/비교/기준 없이는 성립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기탄력성이나 회복이 내 안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라 타인의 인정을 요구하는 그런 것? 그래서 무너지면 스스로 보살펴주기 힘든 거요.
    • 자신감은 스스로를 기꺼이 드러낼 수 있지만, 자존심은 스스로를 기꺼이 드러낼 수 없어요..
    • 자존심 = 이유없음
      자신감 = 이유있음

      없는건 나쁘고 있는건 좋다... 라는 말(만)은 아니구요. 자존심은 특별한 이유없이 자기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고, 자신감은 어떠한 상황이나 목적하에서 갖는 자기에 대한 신뢰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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