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9]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 문의

내일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을 '혼자' 떠납니다. ^0^

혼자가는 주제에 렌트카도 잡아놨어요. 당일치기엔 기동력이 생명이니까..

이래저래 스트레스가 많아서 충동적으로 첫비행기 타고 떠나서 마지막비행기로 돌아오는 티켓을

끊은 게 월요일이었고 그때 일기예보 확인했을 땐 토요일 맑음, 일요일 비였는데.....

수요일쯤 바뀐 일기예보는 금요일밤~토요일오전 비, 토요일 오후부터 갬이더군요.

그래도 태풍은 아니니까 비행기는 뜨겠죠.....? ^^;

 

제주도를 2번 갔다온 경험이 있긴 하지만 1번은 고등학교 수학여행, 그 다음은 8년 전...

그땐 어려서 뭘 몰랐던 때라 제대로 준비도 안 해가고 그래서 제대로 본 것도 먹은 것도 없고

그저 쉬리의 언덕 본다고 신라호텔 산책로 들어가서 길 잃은 기억만......;;

당일치기니까 간소하게 갔다오자 마음을 먹었지만  초행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욕심이 크네요.

그리하여 제주도 고수님들께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추리고 추려서 일정을 잡은 게 에코랜드-다랑쉬오름-비자림-용두암(야경)인데요.

이 코스를 하루에 다 도는 건 좀 무리일까요?

참고로 제주공항 도착시간은 7시 40분, 렌트카 받아서 움직이면 8시 좀 넘을 것 같구요.

돌아오는 비행기는 21시 35분이니까 21시까진 제주공항 도착해야 합니다.

덧붙이자면, 에코랜드는 후기를 보니까 추천/비추천이 갈리던데 저는 그저 ↓ 이게 마음에 들어서....

 

 

 

 

 

2. 다랑쉬오름  사진을 보니까 제법 가파른 것 같던데 비 오면 올라가기 위험하지 않을까요?

일단 여긴 오후부터 갠다니까 비가 그친 다음에 올라갈 계획이긴 합니다.

혹시 비가 계속 온다면..... 포기해야겠죠? ;ㅁ;

그리고 비가 안 오더라도 그렇게 인적이 많은 곳은 아닌듯 하여.. 여자 혼자 가긴 괜찮을까요?

 

 

 

3. 비가 많이 오면 코스를 일부 수정해야할 것 같은데 혹시 괜찮은 곳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동 중에 일단 삼나무숲으로 유명하다는 비지림로를 달릴 계획이긴 한데 그 외에도 추천할만한

드라이브코스가 있다면 같이 추천 부탁드려요!

 

 

 

4. 그외에도 일대의 맛집, 제주도 가서 꼭 사와야한다 하는 아이템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_< 

 

 

 

 

 

답변주실 분들 미리 감사드려요. ^0^

 

 

    • 1. 충분합니다



      2. 저도 혼자갔었는데 조금 무섭긴 하더군요;; 그래도 별일은 없었어요. 올라가면 제주의 동쪽이 한 눈에 들어오는지라 추천합니다.

      조금 가파르지만 쉬엄쉬엄가도 30분이면 올라갑니다. 부디 운동화신고 가시는 여행이길 바래요~
      • 우왕 감사합니다! 충분하다는 한마디에 천군만마를 얻은듯한 기분이네요. >_< 신발은 제주도 가려고 결정하고 나서 마트 갔다가 사이즈 다 빠져서 할인하는 품목 중에 마침 제 사이즈가 딱 하나 남아서 산 운명같은 러닝화 겸용 등산화(무슨 수식이 이렇게 길죠;)를 신고갈 예정이에요. ^^
    • 1. 에코랜드 얼마전 다녀왔는데, 저는 좋았어요. 기차타는 것도 재미있었고 중간 중간 역에서 내려 산책하는 것도 좋았네요. 호수도 마음에 들었고요. 에코랜드 vpass...인가? 어떤 사이트 들어가면 할인된 가격으로 표 예약할 수 있으니까 가는게 확실하면 미리 예약해서 할인받으세요. 에코랜드 홈페이지나 포탈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을 겁니다. 2~3천원 할인이지만 그게 어딘가요~^^

      4. 야경은 용두암도 좋지만, 제주항 위쪽으로 올라가서 보는 야경이 아주 멋지다고 들었어요. 저는 시간이 어중간해서 살짝 맛만 보고 길을 내려왔는데, 한 번 가 보세요. 공항에서 멀지 않으니 그곳으로 가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용두암은 너무 붐비고 길이 좁아서 운전하기 힘들어서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 1. 에코랜드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풍경은 별로여도 그냥 기차타고 싶어서 택했거든요. vpass는 확인해봤어요. 1500원 할인되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4. 제주항 위쪽도 검색해보겠습니다! 용두암이 안그래도 너무 붐빈다고 하는데 토요일 저녁이니 더할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_<
    • 1. 에코랜드는 기차타는건 좋은데 한번 타면 두시간정도는 그 안에 꼼짝없이 있어야 합니다. 미리 나올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꽤 걸림을 감안하세요.

      2. 다랑쉬오름은 가파르긴 합니다. 비가오면 우산쓰고 오르기 좀 힘들지도. 그럴땐 그 앞에 용눈이 오름도 괜찮을 듯, 풍경은 역시 괜찮고 완만해요.

      3. 비자림로가 사려니숲을 끼고 있는 그 길을 말씀하시는거면 차로 딱 오분정도 입니다. 내려서 걷는것도 애매하고요.

      근데 루트가 밥먹기가 애매하네요. 공항에서 에코랜드가는 길엔 앞뱅디식당에서 멜국이나 각재기국을. 제주시내에서는 뭐 올래국수의 고기국수도 좋고 두루두루식당의 객주리조림도 괜찮겠은데 그 사이사이가 애매해요. 성산이나 함덕까지 가야 그나마 좀 먹을 곳이 나올듯. 교래리가 에코가든, 다랑쉬오름, 비자림 중간에 있고 거기엔 성미가든이 있긴 한데 혼자서 먹기엔 양이 좀..., 교래리에 있는 다른 식당들도 검색을 해보세요^^
      • 1. 네, 오전 시간 보내기 적당한 것 같아서 에코랜드 골랐어요. 실외긴 하지만 그래도 비오는 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보단 한군데서 진득하게 구경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_<
        2. 용눈이 오름도 체크! 가파른 건 괜찮은데 미끄러울까봐 걱정이에요. 제가 내리막에서 미끄러지기 전문이라..;
        3. 내려서 걷는 것보단 그냥 좋은 풍경 속에서 운전하고 싶어서요. ^^;

        어쨌든 역시 맛집네비게이션 졸려님! 올래식당에서 저녁 먹겠다는 것만 정하고 다른 건 아직 하나도 못 정했어요. 하루에 다섯끼 먹겠다는 포부를 안고 가는 건데... 오늘 남은 시간동안 또 열심히 검색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0^
        • 2.내리막에서 미끄러지기 전문이라고 하시니 덧붙여요.
          내려올때 경사 무지막지 합니다! 등산로 양쪽으로 달려 있는 로프를 잡고 거의 기다시피 내려와야 되는데요
          혹시 등산용 장갑을 가지고 계신다면 꼭 가지고 가시고요. 없으시면 편의점에서 목장갑 하나 사가세요.
          손 다쳐요. 전 자전거 탈때 쓰는 손가락만 뚫려 있는 장갑 가지고 갔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썼어요.
        • 올래식당이 아니라 올래국수^^. 5끼가 어렵진 않는데 혼자라는게 변수네요. 성산쪽에 있는 조개죽이나 전복죽 (시흥해녀의집)이나 해물라면 (경미네휴계소)같은걸 끼우면 될지도. 해안도로쪽으로 오면 함덕에 있는 동복해녀촌의 회국수도 나쁘지않아요. 고기나 회는 아무래도 1인분씩 먹기가 어려우니 모두 패스~
          • 역시 밥먹기 위해서라도 성산엔 들러야겠군요. 정말 맛있는 게 저렇게 많은데 혼자라서 못 먹는 것도 많다는 슬픈 현실이...ㅠ_ㅠ 그래도 열심히 먹고 꼭 자랑할게요. ^^
    • fysas님 제주 가시는군요! 그간 글 잘 보고 있었다는 인사 여기서 드립니다:-)

      에코랜드는 제가 안가봐서 패스고요.
      다랑쉬 오름 경사는 70도를 자랑해서 거의 기어가다 시피 올라가야 되지만 전 경사도를 익히 들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를만했어요.
      비오는 날 올랐었구요. 혼자 갔습니다만 아주 좋았습니다. 여태 가본 오름 중 최고였어요.
      용눈이 오름보다는 다랑쉬에 올라 용눈이를 바라보는게 더 좋았어요.
      올라가고 돌아보는데 넉넉잡아 한시간이면 될 것 같고요. 다른 오름과 다르게 오름지기 아저씨가 밑에 계셔서 약간 안심됐었어요.

      드라이브 코스 여쭤보셔서 덧붙이는데 동부쪽에 계시다가 (다랑쉬-비자림 코스) 용두암까지는 어떤 도로로 이동하실 계획이신지.
      다랑쉬-비자림 보고 나와서 세화 오일장쪽으로 차타고 가서 월정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가 꽤 좋습니다. 김녕이나 함덕까지 쭉쭉 타고 가도 되지만 이동 시간이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요.
      시간 되시면 차가 있으니 김영갑 갤러리도 추천 드리고 싶네요. :-)
      • 안그래도 코스 짜면서 벚꽃동산님이 전에 올리신 여행후기 열심히 참고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드려요. ^^
        다랑쉬오름이 역시 무지막지하군요. 경사가 70도라니.... 살짝 겁먹었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 오르셨다니 저도 용기를 내보겠어요! 말씀하신 목장갑도 꼭 챙길게요. 사실 벌써 사무실에 있는 빨간 목장갑 챙겨서 가방에 넣어놨어요. ^^; 저는 내리막길에 약하니까 조금 시간 여유 잡고 가야겠네요. 월정리 해안도로 코스는 유명하다고 익히 들었는데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모두 참고하겠습니다. ^^ 김영갑 갤러리도 시간 되면 들러보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밥 먹을 데가 마땅치 않아서라도 그쪽 동네로 살짝 우회하긴 해야할 것 같아요. 친절한 안내 모두 감사합니다. >_<
    • 저도 에코랜드 보다는 김영갑갤러리 추천합니다^^
      • 넵. 시간 만들어서 꼭 들러봐야겠네요. ^^
    • 앗, 저랑 같은날 제주에 계시는군요^^
      • 오오 반갑습니다!!! 계획은 잘 짜셨나요? ㅎㅎㅎ
    • 비자림, 사려니숲.. 요런데는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 좋은 거 같아요.

      당일치기니까 한쪽으로 몰아서 보시는 게 좋을텐데 김영갑갤러리는 너무 아래쪽이네요.
      돌문화공원도 좋고 비오는 날은 남조로에 있는 물영아리오름도 좋아요. 제주도에 귀한 습지형 오름.
      제주도에서 차로 1시간, 1시간 30분이라고 하면 쉬지 않고 운전하는 거리라 생각보다 힘들어요.

      아 그리고 저는 월정리 비추예요.. 휴가철 지나서 사람은 좀 줄었을지 모르지만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물건너 가서요.
      제주의 홍대라 부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 오오~ 안그래도 비자림은 비오는 날이 운치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어요. 지금 지도 출력해놓고 거기에 점 찍어놓고 선을 요래조래 그리면서 시간계산해보고 싶은데 김영갑갤러리는 확실히 좀 무리인 것 같네요. 아예 에코랜드를 포기하기엔 이미 vpass를 질러놔서..^^; 돌문화공원에 물영아리오름... 새로운 정보가 또 생겼으니 열심히 검색해보겠어요! 현지주민의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_<
        • 비자림, 남조로는 비오는 날 운전 조심하시구요. 지난 태풍 이후 신호등 날아간 데가 많아요.
          큰 길에도 신호등 없거나 안 들어오는데가 많으니까 가급적 운전하는 시간을 줄이실 것을 권해봅니다~

          혹시 동북리 해녀촌 가시면 한치국수(비빔) 또는 성게국수(국물) 추천합니다!
          한치는 요즘 제철인데 오늘 배가 뜬다면 내일은 갓 잡아올린 넘 드실 수 있을듯해요.(배 안 뜨면 냉동 나오는 수 있습니다)
          성게는 제철은 지났지만 기온이 좀 떨어지고 비가 온다면 따뜻한 국물로 추천해요.
          • 헉.. 신호등이 없거나 안 들어오다니... 정말 조심해서 다녀야겠네요. 안그래도 제주도 운전이 서울에서 운전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힘들다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운전을 저도 많이 안 하고 싶은데 제주도는 땅이 넓다 보니 어딜 가든 이동간격마다 30분은 기본이네요. ^^; 동북리 해녀촌은 저녁에 시간봐서 여유있으면 가고 아니면 그냥 바로 제주시내로 들어가려고 생각 중이에요. 부디 시간여유가 돼서 환상의 한치국수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생생한 현지 정보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
            • 저도 내일은 아침 일찍 서귀포 갈 일이 있는데 비가 좀 많이 올 것 같아 걱정이예요. 운전 조심하시구요..
              특히 해안에서 떨어진 내부 산록도로는 비 오는 날 안개가 심해요.

              어제부터 세계환경보존총회 시작되서 공항이 붐빌수도 있으니 시간적으로 여유를 좀 가지고 움직이시구요~
              비가 오면 오는대로 제주는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예요.. 좋은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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