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뱃속의 발차기

저희집 개가 다음 주에는 새끼를 낳을 예정입니다. 한 4마리쯤 들어있다네요. 초산인데.......


그나저나, 이제 뱃속의 강아지들이 나올 즈음 되서 그런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가만히 배 위에 손을 올려봐도 느낄 수 있고 개가 배를 위로 하고 누워있으면 어쩔 때는 보이기도 할 정도입니다.


참 씩씩하게 엄마 뱃속에서 놀고 있나봐요....


근데 엄마 개는 그런 움직임에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신기하달까요.


사람도 "어머 애가 발로 찼어" 라고 갑자기 놀라워하기도 하는데


하물며 4마리가 쉴틈도 없이 꾸물럭 꾸물럭 거리고 있는 데도 별 반응이 없어서 참 묘합니다.


저희 집 개가 원래 무덤덤한 성격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겁도 무진장 많고, 강아지때는 어느날인가는 갑자기 계속 깨깨깨깽 비명을 질러대서 걱정되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알고보니 유치가 빠질려고 흔들리고 있더군요...................-_-


애견이나 애묘, 혹은 어떤 동물이던 간에 몸이 아프게 되면 무리에서 버려진다거나 사냥당한다거나 하는 불안감같은 것이 있어서


아파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던데


저희 집 개가 뱃속의 꾸물럭거림에 별 반응이 없는 것도 그런 것의 연장일까요.... 아니면 벌써부터 모성애의 발현인건지...


어쨌거나, 임신한 개를 키워보신 분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출산이라는 거 참 걱정이네요.


저도 개가 출산하는 거 첨 겪는 일이고, 저희 집 개가 딱히 딱부러지게 행동하고 다닌 것도 아니고..... 엄살도 엄청 심한 녀석이라


새끼를 잘 낳고 그 뒷처리(탯줄 같은거) 잘 처리 할런지......


낳을때 비명은 엄청 할건지....(주택가라 완전.... 새벽은 제발 안돼;;;;;;;ㅜㅜ)


제발 무사히 잘만 좀 낳아주길;

    • 저희미코 1년째 출산하던 날이 생각나네요.탯줄처리는 이미이미 ...의사님께 물어보고 6마리 낳던날이었죠.쉽진않지만 잘해내실거에요.저희집은 개님보다 제가 더 우는바람에...;;;
    • 4마리인지는 어떻게 아셨어요? ㅎ 저희 개는 원래 예민한 성격이었는데 출산할 때 집이 맘에 안들었는지 나무 밑에 가서 낳았어요. 낳을 때 비명 지르고;; 낳고 나선 저보고도 으르렁 거리고..
      • 교배 후에 슬슬 배가 불러오길래 상상임신인지 아닌지 확인해보려고 병원에 갔었거든요... 초음파로 확인했는데 대략 3~4마리라고 하더군요.....
    • 꼭 담당의사님께 긴급출산 어찌해야할지 꼭꼭 물어보시구요.저처럼 개앞에서 엉엉우시면 "악 우리 주인 운다"라는 생각때문에 (저희개는 저 우는거에 놀래서 ㅠ)순산에 차질이 생겨요 .울지마시고 태연한듯;;행동하세요.
      • 으으으 대략 15분 거리에 있는 동물병원 원장님께서 긴급상황이 되면 밤이고 낮이고 전화해달라고 하셔서 그 부분은 살짝 안심이에요.
    • 상당히 오래전이기 하지만 저희집 개님은 출산한 다음에 너무 사나워져서 새끼에게 전혀 손을 못 대게 하는 바람에 제일 약하던 새끼 한마리가 먼저 갔어요ㅠㅠ 고무장갑이라도 끼고 물리더라도 따로 떼놨으면 살수 있었으려나... 가끔 생각해요. 이런 부분도 유심히 보시고 너무 약하거나 곧 숨이 넘어갈듯한 아이가 있는지 꼭 살펴주세요!
    • 순산을 기원합니다! 나중에 귀여운 강아지들 사진 인증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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