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히치콕의 싸이코 마지막 부분에서... (스포)

싸이코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옥의 티랄까요. 마지막 부분에 정신과 의사가 일장 연설을 하는 부분은 너무 불필요한 군더더기 같아요.

여기까지 본 관객이라면 대충 다 알 수 있는 부분이고 그걸 그렇게 가르치듯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 같은데요. 

대체 히치콕은 이 부분을 왜 넣은 걸까요? 

혹시 히치콕 본인이나 아니면 평론가가 이에 대해서 설명한 부분을 기억하시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냥 보신 분 중에 이 부분이 왜 필요한건지 납득시켜주실 수 있는 분 계신가요ㅠ?


    • 설정이라던가 서사방식이라던가 당시만 해도 낯설게 느낄 관객들이 많아서 아닐까요.
      • 흠 그런건가요. 히치콕의 다른 영화들은 굉장히 깔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의외네요. 정신과 의사가 정말 간단하게 몇마디만 했어도 괜찮았을 거 같은데 말이죠.
    • 히치콕은 그 장면에서 관객들이 지루할까봐 걱정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당시엔 생소한 설정이라 설명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전 그 장면 괜찮습니다. 구성에 신경쓰지 않고 그냥 무심하게 넣은 거 같아서.
    • 그냥 마지막의 표정을 위해 넣었다고 봅니다.
    • 제가 예전에 교양수업으로 영화수업들을 때 교수님께서 옛날에 만들어진 영화이다 보니 좀 장황한 설명이 이어진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요. 요즘이야 워낙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하는 영화들이 많이 있으니 익숙하겠지만, 당시의 관객들에게는 좀 설명이 필요했을 듯 해요.
    • 로저 이버트의 페이스북 어딘가에 요새 관객에 맞게 재편집한 결말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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