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9일에 있었던 한윤형씨 모임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갈무리해볼까 합니다.

대충 적습니다. 녹취 파일이 있는 게 아니고 당시 현장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부족하게나마 실시간 기록해 놨는데 한 달 하고도 여러 날이 지나도록 언급하는

사람이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많이 허접할 겁니다.


질문 (....) )는 참가자의 질문이고 그 아래 -> 표시는 한윤형씨의 답변이라는

의미입니다.


처음 한윤형씨의 기조연설 : 문재인도 어차피 정치경력이라곤 없다. 문재인의

책을 보면 정태인 등 정책통들이 자기에게 붙을 것이라 한다..

어차피 대통령 준비는 다들 안 되어있다. (nishi의 의역 : 안철수 외 다른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도 대통령직에 그(안철수)보다 더 준비되었다 볼 수는 없다).

일부 지식인들이 그를 착한 이명박이라 칭하는데 이는 나이브하다.

(많은) 한국인들은 소통이라 하면 많은 입장들을 취합해서 중간값을 빠르게 추구

하는 걸 원한다. (혹은 소통이라 한다)

지금의 문재인 캠프로는 박근혜를 이기기 어렵다. -서두 끝-


한윤형씨에게 질문 그가 행정조직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

->그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보다는 그들에게(대선 후보들) 무엇을 요구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자기가 다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이명박의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질문 안철수씨가 말하길 자기가 짜르는 사람은 파벌을 만드는 사람이라 한다.

그의 기업은 노조가 없다)

->친노조 성향은 아니라 생각한다. 자기가 스스로 잘 챙겨주려고 하는 성향인

것. 파벌을 만드는 것 보다 자기가 CEO의 입장에서 노동자 와 자기가 1:1의 중간

값을 도출하려는 성향이 아닌가 싶다. 담론에 넣으려 노력해야지 않을까. 현재

손학규가 후보군 중 가장 노동자 친화적인데 그(안)도 스스로 잘 모른다고 말 한

것이 진심이라 생각한다.


질문 그가 되면 바로 레임덕이 될 가능성도 있다. 성향상 민주당 사람에 반대할

수도)

->반대로 생각한다. 그가 당선되고 당적이 없을 가능성은 없다. 한국의 정치

공학적 구도에선 그러하다. (클린턴/오바마식)


질문 좌파는 갑갑하다. 안철수를 어떻게 깔 수 있을까? 기존의 정치는 가신정치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

->당선 후 (자기 편에게)챙겨줄 것이 아주 없는 대통령은 환상이다.


착한 김승연일 순 있다. 착한 MB는 아니다. 약간 계몽군주 스타일일 수 있다.


질문 (nishi) 최근 강준만의 근황과 주장을 다룬 기사에 안철수를 중요하게 언급

하는데 안철수가 중도적인 정치인이 될 수 있다는데?)

->친노를 겨냥한 이야기다.





제가 하는 시국좌담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그래도 시간은 훨씬 짧게

하고 훨씬 가벼운 분위기였습니다.




장소가 좋더군요.



    • 예상 밖의 견해들이 막 튀어나오네요 앞으로 모임 주최하시면 꼭 가야겠어요
    • 다음번엔 꼭 용기내봐야겠어요~~

      (무슨 용기까지 필요한지요..;;;;)
    • 빵터졌습니다. 한윤형씨 매우 재미난 분이시군요. 가장 노동자친화적인 후보가 손학규라는건 무슨 근거인지....설마, 손낙구? 국회비정규직임금인상안 법안 발의한 의원이 누구인지좀 보고, 은수미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좀 보라고 알려드리고 싶군요. 친노알레르기 쩌네요.
    • 살다살다 진보신당 당직자가 노무현 증오에 미쳐서 무노조 경영인 옹호하는 꼴을 보게되다니 정말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 한윤형씨 당직자 아닐걸요..
    • 문재인을 친노에 갇힌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노무현 정권 5년동안 청와대 요직에 있었던 경력은 쳐주질 않는군요.
    • /Hollow
      한윤형씨를 진보신당 당직자라고 생각하시다니 누구랑 헷갈리신 건지요..

      /BLuewine
      공직 경력과 정치 경력이 같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런 관점이라면
      합당하다고 생각되네요.
    • nishi님이 잘 정리해 주셨고요. 좀 부언하면 저 날 한윤형의 스피치는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 내용을 다시 설명하는 식이어서, 그 범주 안에 있다는 걸 고려하고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안철수를 지지하거나 그가 다른 야권 후보들보다 뛰어나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안철수에 대한 세간의 비판을 정리하고 그 비판이 유효한가 검토해보는 식이었습니다.
    • /Hollow '이 시대의 큰 스승'과 혼동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Nishi, 한윤형씨 본인이 진보신당 관련 업무 이야기 트윗에 많이 하셔서 공식 당직을 맡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만. 일전 당내 성희롱인지 성폭행인지 가지고 당기위 회부 절차를 자세히 다뤄주셔서요. 뭐 당직이 없으셔도 진보신당 당원이고 지지자이신건 맞지않나요?
    • /Hollow
      당원인지는 모르겠고 지지자인 건 사실이겠죠. 스스로 좌파가 아니라고는 합니다만.
      그 당도 이젠 어떻게 불러줘야 할지....
    • 그리고 손낙구 써서 슬로건 잘뽑고 경선에서 용팔이 불러다 계란던지고 욕설질하는 손학규를 노동자친화적이라고 하는 황당한 찬미는 도저히 그냥 넘어가기 힘들군요. 손학규씨 공약집 다 보기는 하셨는지? 재벌에 가장 유화적이고 법인세 인하에도 가장 적극적인 후보는 불행히도 손학규입니다. 손낙구쓰면 진보고 은수미쓰면 신자유주의인가? 자기랑 일한 사람만 진보라는 식의 웃긴 친소주의속에서 좌파 타령하는거 솔직히 한심합니다. 손학규 요즘 자기ㅡ경가도지사 할때 외자유치 많이했다는거 자랑하고 서울대 옥스포드 스펙자랑하고 경선합니다. 좀 알아보고 평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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