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뉴스룸 1시즌 봤어요.
찔끔 찔끔 보는게 답답해서 시즌 끝나면 몰아보거나, 휴방기에 반시즌 몰아보기 때문에 뒤늦게 뉴스룸 1시즌을 달렸습니다.
일단, 무지막지한 대사량과 대부분의 장면이 뉴스룸에서 벌어지다 보니, 한편 보면 다른 드라마 두세편 본것 같은 피로도가 몰려오더군요.
'소키니즘'이랄 정도로 시청자를 계몽시키려고 노력하는 드라마이긴 한데, 이게 민주당 지지자들의 자위적인 행동인지 아니면 최소한 이 드라마를 보고 불쾌하지 않을 중도층이라도 설득해 보자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드라마가 있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1시즌 1편이 워낙 잘 나와서 방영후 바로 2시즌 계약을 했다는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윌 맥커보이의 암살미수 사건 같은건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6화에서, 윌이 게이를 치료해야할 대상으로 보는 대선예비후보의 보좌역인 흑인 게이 교수를 몰아부칠때 그 교수가 마지막에 한 반론이었습니다. 밖에서 보기에 아무리 이율배반적인 지지라고 해도, 당사자들에게는 중요한 이유가 있겠죠.
웨스트윙의 경우에는 재미있게 보다가 7시즌에서 대선으로 들어가면서 미국 국내 문제가 너무 부각되다보니 솔직히 관심도가 떨어져서 7시즌 중반에서 그만뒀어요.
아마 뉴스룸도 비슷해지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도 언론인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꼭 봐줬으면 싶은 드라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