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오늘의 기쁜 일 두 가지, 슬픈 일 두 가지

기쁜 일.

하나. 회사에 새로 들어 온 사람이 훈남이에요! 꺅 >_<

둘. 새로 한 머리가 예쁘다고 머리 한 지 열흘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듣고 있어요. 유후~


슬픈 일

하나. 요즘 가끔 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습니다. 사실 제 업무 영역에서는 외국에서 전화가 올 일이 전무합니다.
우연찮게 받게 되는 전화는 다 제가 당겨받아서 본의 아니게 받게 되는 경우예요.
오늘도 한참 동안이나 아무도 전화를 안 받고 있길래 어쩔 수 없이 받았는데 hello, can I speak ^$<|¥<£{¥~£}¥,!
ㅠㅠㅠㅠㅠㅠ
확 끊어버리고 싶었지만 담당자가 없는 것 까지는 여차저차 확인을 해줬고 상대방이 메세지를 남기고 싶어해서 받아적었습니다.
희한한 이름을 겨우 받아 적은 뒤에 그 사람이 일한다는 곳을 불러 줬는데 이상하게 못 알아듣겠는거에요. 약어로 딱 세 글자였는데 몇 번이나 반복하다가 그도 포기, 저도 포기.
나중에 담당자에게 메모를 건네주고 한참 뒤에 통화했냐고 물어봤더니 했다고 하더군요. 어디에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무슨 국제적인 조직의 실무자라고;;;
그리고 너무 부끄러웠던 건 제가 F를 계속 S로 알아 들은 거예요!!
도대체 F와 S가 어떻게 비슷하게 들릴 수 있는 건지. ;_;
아무튼 너무너무 슬펐어요. 영어를 이렇게 못 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ㅠㅠㅠㅠ


둘. 기쁜 일 2번의 부작용입니다. 여자 상사가 정말 볼 때마다 머리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하는데 도가 지나치고 있어요. 안경을 빼 보라는 둥 아님 안경 좀 바꾸라는 둥 하는 시덥잖은 잔소리를 하고 있어요. -_-;;
그럴 때마다 으헤헤헤 웃으면서 넘기고 있는데 하도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그 전은 그럼 못생기고 추레했단 말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고 있어요. 흥!
    • 열흘을 빨리 한달로 읽었어요 오래 간다 생각하며 다시 보니 열흘
    • 기쁜 일은 짧아요.
      슬픈 일은 길고
      결론은... 많이 슬픈거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가영/ 아무리 듣기 좋은 꽃노래라도 한 달 동안 이야기하면 다시 머리를 봉두난발을 해가지고 다니려구요.



      이인/ 기쁜 일은 짧게 써도 딱 설명이 되는데 슬픈 일은 확실히 설명을 하게 되네요. 네 저 많이 슬픈 거 맞아요. 으앙. ㅠㅠ



      때때로/ 러시아 사람이요;; 힘내세요!
    • 통화라서..원래 통화가 더 어렵잖아요. 괜찮아요~
    •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전화통화는 물론이고 일상 대화에서도 f as in frank 이런 식으로 확인하는걸요 뭐. 게다가 에프랑 에스 발음 비슷하잖아요. 하나도 슬픈 일 아닙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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