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상한 이상형
저는 제 이상형이 고아였으면 좋겠어요..
나만 의지할수있게..너만 바라볼수있게.
그리고 남못지않게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는거에요. 쓸쓸하지 않게.
나도 아무도 없었으니까 그사람도 나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보면 너무 잔인한가요..
비오는 날도 좋아하고..빗소리도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비오는 날은 항상 졸린데 같이 잠들수있게.
술마시는게 이제 별로 즐겁지 않아졌어요.
술마시면 슬픈건 더 슬퍼지고 즐거운건 더 즐거워지는데..
즐거워할일이 없으니 술마시니 우울해지네요..
산전수전 다 겪으며 살아왔는데..
너무 많은 스트레스때문인지..점점 어째 무뎌지는게 아니라 예민해져요..
보고싶은 사람도 없고 그리운 사람도 없어요 이젠.
곧 창가가있는 집으로 이사를해서 조금은 기뻐요.
돈을 더 벌어야 되겠지만요.
고양이를 키우고싶은데 외로워할까봐 못키우겠어요..
하루 9시간이상을 비우는데 괜찮을까요?
나 외로운거 피하고자 고양이도 외롭게 할순없을거 같은데...그렇죠?
잘 죽지않는 식물을 찾아볼까요?
매일 출근할때 '안녕 다녀올께' 하고..
정말 그래야겠네요.
가끔씩은 아버지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상상해요..
나보다 연배가 높은사람.
내게 이것저것 알려주는거에요. 조언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사실 집문제로 아직도 운동도 시작못했어요..
그리고 다쳐서 그렇기도 하지만요.
..누군가 괜찮을거라고 다 잘될거라고..말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