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평범하게 살면 불행인걸까요?

요즘 IQ260 김웅용씨 다큐 방영되고나서 안타깝게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비운의 천재다 뭐다 말이 많은데요

전 개인적으로 아무리 천재라고 해도 한 인간의 능력이 반드시 국가와 인류의 번영을 위해 쓰여야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적어도 본인이 기꺼이 선택한 평범한 삶을 사는 천재에게 과연 사람들이 실패했네, 비운이네

이런 말들을 하는 게 좀 의문이 들어요

왜 한 사람의 인생의 성패여부가 국가와 시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로 판가름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실제로 김웅용씨 본인은 자기삶에 만족하시고 계신 걸로 알고있는데... 제3자가 그에 대해 실패했네 안타깝네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폭력적인 판단이란 생각도 듭니다. ㅠㅠ
    • 저는 참 평범하게 살고 있습니다. : D
      • 그게 좋은거죠 ㅎㅎㅎ
    • 자신의 삶을 만족하고 있다면 그게 어찌 불행이겠습니까.
      • 그렇고말구요 ㅋㅋㅋ
    • 그야 물론 본인이 행복하고 만족하면 된 거죠.
      (그런데 이거와는 살짝 다른 이야기지만 만약 모차르트가 작곡을 하지 않고 평범하게, 이를 테면 음악교사 같은 걸로 평범하게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면 지금의 제가 불행할 것 같습니다;;)
      • 음 근데 그렇게 생각 안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요. 것도 TV에서까지 대놓고 ㅜㅜ
        모차르트가 평범하게 죽었다면...정말 비극이겠네요 ㅎㅎㅎ
    • 동감해요. 어떻게 살든 남에게 피해 안끼치고 행복한 삶을 누린다면 그보다 더 성공한 인생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 행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평범해서 불행하다고 말하는거 일종의 폭력이죠.

      ...그치만 저는 파란만장하게 살아도 좋으니 천재 한번 되어봤으면 좋겠어요-_-;;이거야 뭐 너무 평범하기만 해서...ㅠㅠ
      • 맞아요 세상이 좀 덜 난폭했으면 ㅋㅋㅋㅋ
        저도 파란만장한 천재 되어보고 싶네요 하루만 평범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맨날 평범하니까(?) ㅋㅋㅋㅋ
    • 저는 비운의 천재라는 표현도 크게 어긋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그 분이 행복한 것과 별개로 그분이 걸어온 과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의 여정과는 거리가 있었죠.
      졸업증이 없어서 원하는 학교로 진학할수 없었고, 인맥이나 자격증이 충분치 않아 원하던 일자리를 얻지 못했고,
      차선으로 선택한 길목마다 언론이 나타나 험담을 주도했죠.
      실패한 천재라는 건 틀린 표현이지만, 비운인 건 맞는 것 같아요.
      • 음 그 부분에서는 확실히 사회적 문제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선 그럴 수 있겠네요
    • 남의 인생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라 말아라 한다는 것 자체가 폭력

      워즈니악도 아이큐 200넘지만 자기 맘대로 살잖아요
      • 오...워즈니악 머리 좋네요(?)ㅋㅋㅋ

        인생은 각자의 것~!
    • 전체적으로 원글님 논지에 동감해요. 그런데 살면서 자신의 천재성이나 남들과 다른 생각들을 이해해줄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좀 불행한 삶이라 여깁니다. 평범하게 산다고 해서 그런 사람이 없으리란 법은 없지만요.
      • 음..그런 관점에서 볼수도 있겠군요

        남다르다는 거 자체가 어느정도 외로울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ㅠ
    • 타인의 삶에 대한 평가가 부당한 폭력일 수 있다는데는 동의합니다만, 그에게 다른 선택지들을 주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은 가능하다 봅니다.



      예를 들어, 여기 두명의 천재가 있다고 합시다. 하나는 김웅용, 다른 하나는 쉘던 쿠퍼.

      각자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평가하건,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에 대한 객관적 평가는 유효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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