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LG 김기태 감독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9회 2사 2루 0-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박용택을 불러들이고 투수 신동훈…

1. 0-3으로 뒤진 9회 2사 2루.

 

2. 박용택을 빼고 대타로 신인 투수 신동훈을 투입.

 

3. 조계현 코치가 말렸지만 김기태 감독은 신동훈 대타 작전 강행.

 

4. 신동훈은 방망이 한번 휘두르지 못하고 정우람의 공을 쳐다보기만 하다가 아웃.

 

5. 김기태 감독은 한술 더떠서 대기타석에 있던 정의윤 마저 들어오라고 지시.

 

6. 경기가 끝나자 김기태 감독은 핸드폰 전원을 끄고 잠적(음?!).

 

 

 

어제 LG 경기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합니다.

실책연발에 윤희상의 공에 꽁꽁 묶여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하네요.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는데 과연 김기태 감독의 속마음은? 

    • 모든 선수들이 의욕이 없는 기아도 있어요 ^^
    • 같은 시각 롯데는 기아에게 0:1로 뒤진 9회 2사후 3점을 뽑아 3:1로 역전승했죠.

      어제 SK가 9회 박희수 투입 - 1아웃
      투수교체 이재영 - 2아웃 잡고 2루타 허용
      투수교체 정우람 하자 LG가 대타 신동훈 투입했죠.
      9회에 투수교체 3명했다고 빡친건가? 하지만 주자2루에 3점차면 세이브 상황인데 당연한 투수운용이죠.
    • 개인적인 추측은 박용택 때문에 빡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시즌 종료 후 계약해지 소식을 들었다거나.... 휴....

      LG에 조범현 감독이라도 들어오려나...

      LG는 로이스터 같은 감독을 3년정도는 쓰는 계획을 해야하는데, 아마.... 안되겠죠.
    • 9월에도 1승, 1승이 간절한 팀들이 있습니다. 9월에 장사 접고 휴업하는 꼴칰과 LG는 그런 기분을 모르겠지만요.
    • 저도 이만수보다는 박용택 때문에 빡치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어쨌거나 김기태 감독의 멘탈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단걸 보여준 것 같네요.
      감독으로써 하지 말아야할 행동이었습니다.
    • 누구한테 빡쳤건, 어처구니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야 했던 신동훈 투수는 무슨 죄인가요...
      감독이 사과는 했을라나요.
    • 박용택 때문에 빡쳤다는 소리는 뜬금없군요.
      어제 9회에 이만수 감독은 타순이 바뀔 때 마다 투수를 바꿨습니다. 마지막 이닝에서 투수운용을 그렇게 한다는 건 저쪽 바닥에서는 결례로 취급하는게 불문률이라더군요. 김기태 감독도 그에 응수 하느라 신동훈으로 타석을 바꿨다는 설이 야구 커뮤니티에서 유력한 해석입니다.
      극렬 엘지팬들이 모여있는 쌍둥이마당에서도 과반 정도는 김기태 감독을 두둔하는 의견들이고요.
      아무리 초짜 감독이라도 엘지의 프렌차이즈 스타에게 그런 모욕을 주겠습니까.
    • 이만수 때문에 열받았은거죠. 9회에 투수 3명을 넣어서 한타자씩 잡은건데, 열받을만 합니다.
    • 졌으니까 열받았겠죠. 그리고 지금 sk가 1승이 아쉬운 입장인데
    • 세이브 상황에서 세이브 투수가 나온게 무슨 잘못인가요. 물론 지고 있는 입장에선 그렇게까지 확실하게 싹을 자르는 상대팀이 야속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마음 속으로 야속한 정도에 그쳐야죠. 돈 내고 들어온 관중은 무슨 죄인가요? 이건 다음 경기 무료 입장 시켜도 모자랄판이네요.
    • 어제 sk의 투수운영은 정상적이었고 욕먹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김기태 감독이 왜 저랬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그 이유를 sk에서 찾으면 안돼죠
    • (지나가던 롯팬) 어제 이만수 감독의 투수 교체는 정상적인 범위죠. 점수가 5점차 이상으로 벌어진 것도 아니고, 이재영은 2루타를 맞았으며, 후속타자가 박용택-정의윤 장타력 있는 타자에, 세이브 상황이었습니다. 그 상황에 마무리 정우람이 투입 되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참고로 어제 롯데는 9회 2사후 3점을 뽑아 역전했습니다. 이 경우만 봐도 3점차에 주자 2루에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투수 올린게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김기태 감독이 잘못한 거 맞아요. 특히 그 신동훈 선수에게. 그 선수는 무슨 죄랍니까.
    • 투수 교체야 감독의 자유 권한이지요. 대신 어떤 상황을 비상식적 상황이다 생각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도 감독의 자유 권한입니다.
      야구 룰에 위배되지 않는 모든 액션이 허용된다고 하기에는 야구계 이면의 불문률이 꽤 강경하게 발동됩니다.
      저도 김기태 감독이 왜 저랬는지 본인 해명 없이는 제대로 모르겠지만 적어도 박용택을 문책하기 위해 투수로 교체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098047

      김기태 LG 감독이 12일 잠실 SK전 0-3으로 뒤진 9회 2사 2루에 박용택 대타로 고졸 신인 투수 신동훈을 내보낸 것에 대해 LG 구단 관계자는 “상대팀을 고려하지 않은 이만수 감독의 선수 기록 챙기기에 대한 무언의 일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만수 감독이 박희수 홀드 요건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9회에 아웃카운트 한 개를 더 잡게 했고, 그러고 나서 세이브 상황이 안 되니까 이재영을 올렸다. 근데 이재영이 이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고 정성훈에게 안타를 맞아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니까 바로 정우람을 올렸다”면서 “물론 SK입장에선 그럴 수 있었지만, 이미 경기는 SK쪽으로 넘어간 상황이었고, 우리가 완봉패를 앞둔 상황에서 굳이 그럴 필요까지 있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정우람은 세이브 요건 중 '현재 상대하는 다음 타자가 득점하면 동점이나 역전 상황이 될 때 경기를 마무리 했을 시'를 충족하는 등판이었다. 쉽게 설명해서 현재 타자와 다음 타자가 연속해서 홈런을 쳤을 시 동점이나 역전 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를 했을 때 투수는 세이브를 얻는다.

      LG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상대팀을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령 많은 점수 차에서 주자가 누상에 나가 도루를 하지 않은 것과 같은 것"이라고 덧붙엿다.

      결국 이날 LG는 대타 신동훈이 정우람이 던진 4구째 스탠딩 삼진을 당하면서 0-3으로 패했다.
    • 이래저래 화풀이한 느낌이네요.
      LG팬으로서 생각해 봐도, '빡치는건 알겠는데 굳이 그래야 하나?' 싶습니다.

      마지막 이닝에 사실 그냥 박희수 - 정우람으로 가는 전개였다면 김기태가 100% 미친 짓을 한 거겠지만,
      중간에 이재영이 끼어 있었다는 것이 장난치는 걸로 보였겠지요. 아웃 하나 당 투수 한 명씩 올리는 게 보기 좋지는 않으니까요.

      가뜩이나 어제 야수들이 죄다 바보짓을 연발했던 걸 생각하면...
      결국 느네가 문제야 이 망할 LG 야수놈들아 <- 멘붕
      • 뭐 메이쟈리그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투수교체이기는 합니다만, 요미우리에서 코치생활을 한 김기태감독이라면 놀랠일도 아닐겁니다.

        단, SK감독이 김성근이 아니라 이만수라는 것이 함정...

        가능성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는 것이 시간제한이 없는 야구의 묘미인데,

        김기태 감독이 경기를 포기하게 만든 이유가 정말 궁금합니다.

        박용택 타율 관리해주려는 것도 아니고...
        • 메이저 리그나 일본 리그나 도낀개낀입니다. 감독이 김성근이 아니라 이만수라는게 함정이란 말은 뭔 뜻인지 모르겠군요.
          • 김성근 감독은 SK시절 승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때야구라는 말을 만들 정도로 투수교체를 자주했습니다. 덕분에 빡친 롯데 선수들이 알아서 자멸하는 경우도 많았지요.

            이만수 감독은 김성근 감독을 디스하면서 재미있는 메이쟈리그식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지요. 그런데, 이런 원포인트 릴리프 식의 계투를 하니 아쉽지요.


            9회말에는 전문 마무리가 한회를 담당하는 것이 메이쟈리그에 가깝겠지요.
            • 김성근의 벌떼야구가 시도 때도 없이 성적관리 차원에서 운용되는 시스템이라 생각하시는 모양이군요. 어제 논쟁은 벌떼야구라서도 아니고 원포인트 릴리프 개념도 아닌 변칙교체라는 해석에서 촉발된 겁니다.
    • tv 스포츠뉴스에서는 상대팀 투수운용에 불만을 표시한 거라고 설명해줘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어요.
    • modify/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군요. 한 10-0 정도로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한 이닝에 투수를 세 명 올렸다면야 모를까, 단 석 점 차이였고 그것도 2 사 이후에 2 루타를 맞아서 세이브 상황이 되자 주전 마무리를 올린 건데 결례는 무슨 얼어죽을 결례입니까. 장타 한 두개만 더 맞으면 뒤집어질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바로 같은 날 기아-롯데전 결과가 확실히 증명해 주잖습니까) 한 30년 가까이 야구를 봐 왔지만 석 점차 주자 2 루 상황에서 이미 투수를 한 번 교체했다고 다시 투수를 교체하는 건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불문률"은 정말 처음 듣는군요. 어제 상황에서 SK의 투수 교체는 흠잡을 곳이 하나도 없는, 아주 정당한 교체였습니다.

      백만배 양보해서 한 이닝에 투수 셋이 올라온 걸 결례로 받아들여 모욕을 느꼈다고 칩시다. 그에 대한 대응이랍시고 내놓은 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게 아니라 모욕을 느꼈으니 "에라 승리 가져가라" 식으로 자기 맘대로 게임을 포기해 버렸습니다. 저런 작태는 그때까지 야구장에서나 다른 곳에서 직간접적으로 LG 트윈스를 응원해 주고 있었던 LG 팬들을 대놓고 모욕하는 처사고 나아가 크게 보면 한국 프로야구를 아껴주는 야구팬들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는 아주 질낮고 즉물적인 대응입니다. 사람들이 왜 "승부 조작"을 죄악시합니까? 김 감독의 어제 처사와 승부 조작과 도대체 근본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그런데 화를 내기는 커녕 "이해할 수 있다"라고 두둔하는 LG 팬들이 과반이라고요? 그게 정말 사실이면 그런 "팬"들은 10년 가까이 응원 팀이 비밀 번호를 찍어대는 걸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감독이 자기 성깔에 못이겨 자기 멋대로 게임을 포기하는 걸 "그럴 수 있다"라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무슨 포스트 시즌을 운운합니까?

      BeatWeiser/ 이재영 투수가 2 루타를 맞지 않고 잘 막고 있는데 정우람을 올렸다면야 보기 좋지 않았겠죠. 하지만 이재영 투수가 2 루타를 맞아서 정우람 선수가 올라온 거 잖습니까. 무작정 "한 이닝에 투수 세 명이 등장했으니 보기 좋지 않았냐, 결례다"라는 논리라면 이재영 투수로 그냥 밀고 갔다가 만약 박용택 선수한태 투런 홈런을 맞아서 3-2가 되고 그때 정우람 선수가 등장했어도 역시 결례가 되는 거겠군요. 똑같이 한 이닝에 세 명의 투수가 등판했으니.
      • 우가/ 워워.. 말안되는 소리를 왜 하느냐고 나한테 묻지 말고, 엘지 게시판 가서 물어요. 박용택 교체가 문책성이 아니라는 의견에 핀트 나간 사설이 왜 이리 긴지. 어제 경기 의문이 많으신가 본데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 한국프로야구팬으로써 모욕받았다고 생각하면 LG프론트나 KBO에 가서 따져요.
    • modify/ 저 기사의 변명이 말도 안 된다는 건 바로 어제 기아-롯데의 경기결과가 웅변적으로 증명해주고 있죠. 세이브 상황이라 기록 챙겨주러 부러 정우람 선수를 올린거다? 2 사였지만 석 점 차 - 그것도 주자가 2 루에 있는 상태라면 아차하는 사이에 바로 뒤집힙니다. 그리 드문 케이스도 아니에요. 박희수 선수 얘기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기록 챙겨주러 정우람을 내보냈다 라는 얘기는 너무나도 치졸한 변명입니다.

      게다가 설사 그렇다고 해도 그게 게임을 일부러 포기한 행위에 대한 면죄부는 결코 될 수 없죠. 이건 설사 10-0에서 이기는 쪽에서 도루를 하고 번트를 댔더라도 면죄부를 줄 수 없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 modify/ "말도 안되는 소리"를 어제 사태의 원인이라고 댓글로, 그것도 두번씩이나 올려놓은 분이 당신이니까 당신 댓글에 댓글을 단 겁니다. 그래도 본인의 두 댓글이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인식은 한 거 같으니 다행이군요.
      • 김기태 감독이 한 일이 말이 안되는 일이니까 어떻게 된 일인지 이유를 따져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일 수 밖에 없죠.
        SK가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김기태 감독이 그런식으로 받아들이고 그랬을거라고 따져보는 건데, '말도 안되는 소리'니 '당신'이니 하는 반응은 무례하네요.
      • 우가/야구판의 정의 운운하기 전에 게시판 룰이나 좀 지키는게 어떨까요?
    • 풉.. 여봐요 왜 그렇게 흥분해요? 나는 엘지팬은 아니지만 오래 활약하고 있는 몇몇 선수들의 팬으로써 박용택의 교체가 문책성이 아니라는 의견과 그 각주가 될만한 기사를 첨부했을 뿐인데, 열불내고 싶으면 나 붙잡고 하지 말고 김기태 감독 찾아가서 하라고요 흘.
    • 위에도 적었지만... 열받는 심정이야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적어도 '교체' 건에 대해 김기태 실드를 칠 생각은 1g도 없습니다.
      SK가 이재영을 올렸다가 2루타를 맞고 정우람을 올렸던 것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관례는 아니지만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면, 쌍마에서 김기태 두둔하는 의견이 많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뭐 다른 커뮤니티보다는 많겠죠.

      결국 저는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는가 하면, 느네가 이따구로 하니까 저러잖아... 정신차려 이 빳따놈들아 정도입니다(...)
      신동훈은 어쩌다가 정신없이 출장하게 되었지만, 투수로 나온 게 아니므로; 1군 데뷔 경기였다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3구로 끝내지 못한 정우람이 잘못했네요 <- 마무리 개드립
    • modify/처음에 이만수 감독의 교체를 야구판 불문율에 어긋하는 결레라 하신게 문제입니다.
      쌍둥이 마당 같은 엘지팬 게시판에서는 당연히 김기태 감독을 두둔하겠죠.
      어느 팀이던 자팀 공홈 게시판은 여러팀 팬이 혼재된 기타 야구 커뮤니티에서
      어울리지 못할만큼 배타성이 강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인데요.
      사실 쌍마를 제외한 어느 야구 팬커뮤니티를 가더라고 이만수 감독의 투수 교체를 비난하는 곳은 없을 겁니다.

      게다가 국내 팬들중에 미국 야구를 오해하시는 분들이 저런식의 투수 교체는 일본이나 한국에서나 하는것이라 착각하시는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위험한 상황에다 세이브 요건을 갖추기까지 했으니 당연히 팀의 마무리를 올립니다.
      승리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팬서비스 차원에서라도요.

      따라서 어제의 해프닝은 누구의 탓도 아닌 김기태 감독의 성질 탓으로 돌리는게 맞습니다.
      • 뭐 이리 난데없이 내 것도 아닌 의견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람들이 튀어나오는지 모르겠군요 풀풀
        누가 결례라고 했는데요. 내가? 훈장질 하고 싶으면 '정독' 먼저 해야지요.
        어제 게임이 결례라는둥 식의 의견이 내 의견이라 한 바 없어요. 근데 또 설사 그게 내 의견이었다 하더라도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님만의 문제고요.

        야구판에는 그 판의 불문율이 존재하고 모든 팀 선수,코치,감독들이 학연 지연 선후배 관계 등으로 얽혀 있죠. 8개팀 구성원이 한 묶음으로 서열화 되어 있는 한국프로야구계에서 저런 불문율을 한번에 일소하는게 간단한 일이 아니에요.
        팬들의 입김이 어떠하든 야구판 안에서는 그런 불문률에 따라 말도 안되는 상황까지 치닫는 경우가 왕왕 발생해요.
        김기태 감독은 자신이 평생 몸담아 온 바닥에서 그 때까지 암묵으로 지켜져 오던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론"에 위배된다 판단해서 그에 맞게 대응한 것이고요. 방망이와 딱딱한 공과 같이 룰를 걷어내면 '흉기'로 돌변하는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상대를 깊숙하게 자극하지 않고 아군의 명분과 사기 또한 잃지 않으며 상대로부터 존중받기 위한 요구에서 비롯된 불문율들인데, 팬들 입장 이전에 한 팀의 수장으로서 자기 팀과 선수에 대한 존중이 보이지 않았다면 그 정도의 실력 행사로 엄연한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어느 정도 허용된다고 보는 사람들도 많다고요.

        그리고 승부조작 운운하는 드립도 보이는데,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게 야구룰에 위배된다 착각하는 경우지요. 김성근 감독도 연장전 상대 팀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김광현을 타석에 넣은 경우도 있었고요. 그렇게 불문율을 인정하고 싶지 않으면 김기태의 타석교체도 이만수의 투수교체처럼 그냥 상례의 일로 치부하고 넘어가면 되는 거에요. 팬심이 작용하면 어느 한쪽의 편만 들거나 씹으면 되는거고. 그게 내팀이건 상대팀이건.

        결론은 어제 게임에서 양 팀 모두 야구 룰에 어긋난 태도를 보인 사람들은 없었다. 에요. 이만수 감독도 김기태 감독도 자기 상황에서 내밀 수 있는 패를 전부 꺼낸 셈일뿐.
        • 왜 이렇게 흥분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modify님을 비난하고자 한적도 없고 할맘도 없습니다.

          다만 이만수 감독의 투수 교체 행위가 그판의 에서는 결례라는게 불문율이라 하더군요. 라는 말은 직접 하신게 맞습니다.
          들은 말을 인용하신것 처럼 글을 적었지만

          그 뒤에서는 이어지는 글들을 보면 님께서도 그게 불문율이라고 이해하시는건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거듭 말하지만 소수의 엘지팬을 제외하면 그 누구도 저걸 불문율로 받아 들이지 않습니다.
          에스케이 팬도 아닌 제가 이런 글을 남기는 것도 이 사실 관계가 틀렸기 때문이구요.
          여러 팀의 팬이 모이는 야구 커뮤니티 반응을 한번 보십시오.

          그리고 저야 말로 승부 조작 운운 한적이 없습니다만.
          • 그러니까 댓글을 '정독'해 보라는 거잖아요.
            어제 게임에서 어느 쪽이 결례를 저질렀느냐는 관심이 없다는 소리에요. 그리고 제3자 입장에서 보기에 양쪽 다 나름대로의 이유를 갖고 저지른 행동들이라고요. 불문율을 인정해 주는 것과 어느 쪽이 잘못을 했다는 말이 왜 등치되야 하지요? 또한 님이 뭔데 인용을 내 의견으로 분식하나요 흘.

            승부 조작 운운은 님 보고 한 얘기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정독 좀 하라니까요.

            나의 의견은 '고로 박용택을 교체한건 문책하기 위함이 아니다.'라는 건데 이해 안되요? ㅋ
            뭐 이해를 돕기 위해 구구절절 설명을 해주면 '흥분'으로 읽히시는 모양이니 여기까지만 하지요.
            • 그러니까 모든 행동에 이유는 있겠지요.
              그러나 제말은 이만수 행동의 이유는 야구판 상식안의 일이었고
              김기태 감독의 그것은 상식밖의 일이었다는 걸 말하는겁니다.
            • 게다가 전 박용택의 교체가 문책성이었다는 주장에 동의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애초에 김기태 감독의 행위가 이만수 감독의 투수 교체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구요.
              처음 부터 제가 님에게 지적을 한것은 김기태 감독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이만수 감독의 투수교체와 동렬에 놓으면 안된다는것 뿐입니다.
              • 님이 뭔데 어제 게임에 대한 인상을 바꾸라 마라 하시는지?
                어제 게임에 대한 인상이 어쨌건 님이 내 생각을 가지고 왈가왈부할 자격 없어요.
                또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님이 감정할 자격도 없거니와, 제대로 짚지도 못하고 있고요.
                불문율을 인정하느냐 마냐 결정하느냐는 내 마음이고 난 그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한 바도 없어요.
                단지 김기태 감독의 인터뷰로 확인된 바와 같이 "박용택의 교체는 문책성이 아니다" 라는 팩트만 되풀이 했을 뿐.
                그러니 날 걸고 넘어지지 말고 그냥 님 혼자 님 의견 주장하라고요.
                • 저도 개인의 인상을 뭐라할 맘은 없어요.
                  다만 개인의 인상을 객관적인 야구판의 불문율로 만드는것을
                  문제 삼은것 뿐입니다.
                • 암묵이나 불문율을 무슨 신성 불가침의 야구"룰"로 착각하신 모양인데, 당사자들의 입장이나 관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룰"로 정립되지 않은거에요.

                  어제 게임이 님과 몇몇 사람들이 생각하는 모독 수준의 협잡이었다면, 그것이 야구판 윤리를 어길 정도로 심각한 사태였다면 야구판 안에서 질타가 쏟아졌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요? 누구도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않아요. 그게 야구판 안의 '암묵' 이라는 거라고요. 암묵이라는 말 자체가 그대로 실현된 상황인데 그것도 이해 안되요?
                  암묵이라는게 이런 상황을 말하는거라고요. 어느 한쪽의 잘잘못을 가리자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절충점을 찾아서 필요이상의 분쟁은 줄이자는 의미라고요. 그런 암묵이나 불문율이 억지력을 갖게 해주는거고요.
                  암묵이나 불문율 같은게 팬들에게 이해를 구하면서 만들어진 건줄 압니까? 그냥 그 판 안에서 그 판의 구성원끼리 이런 분쟁이 발생할 소지가 있으면 이런 식으로 대처해서 피해를 최소화 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 진거라고요. 바둑의 정석처럼 상대가 이런 수를 놓으면 나는 이런 수로 대처한다 그러면 피차 손해도 이득도 공평하다. 이런 거.
                  벤치클리어닝같은 집단 패싸움이 왜 용인되는데요? 무관심 도루는 왜 도루로 쳐주지도 않고,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는 팀이 번트나 도루를 하게 되면 왜 질타가 쏟아지는데요? 야구판 안의 불문율은 팬들의 이해를 떠나 야구판 안의 이해를 되도록 공평하게 절충하기 위해 만들어진거라고요. 그리고 그게 형식화 되서 집단 패싸움 같이 눈꼴 사나운 소동들까지 팬들이 수용하고 즐길 수 있는 일종의 관람문화가 된거고요.

                  그러니 개인의 인상을 불문율로 일반화하지 말라는 님의 착각은 님만의 착각이라고요. 적어도 일종의 불문율에 입각해서 어제와 같은 변칙작전이 발생한 것이고, 앞서 말했듯이 팬들의 입장 이전에, 암묵적으로 그 판안에 있는 사람들의 이해가 있었다 판단해도 무리가 없다고요.

                  이렇게 소상하게 설명해 주면 흥분했니 뭐니 소리가 튀어나오고, 애초에 날 걸고 넘어지질 말든가 하지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군요 ㅋ
    • 어제 9회에 이만수 감독의 투수 교체를 단순하게 타순이 바뀔 때마다 투수를 바꿨다. 라는 차원으로 생각하면 곤란하죠. 그렇게 생각하니 결례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거구요.

      박희수 홀드 챙겨주기 위해 9회 원아웃까지 잡게 함 -> 시즌 내내 박희수 그렇게 굴렸으니 홀드 타이틀이라도 따게 해주려고 한거겠죠. 이게 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재영 등판 -> 박희수 홀드를 위해 9회 원아웃까지 처리하게 했으니 세이브 상황이 사라졌습니다. 박희수는 홀드 타이틀 위해 배려해주고 덕분에 세이브 상황이 사라졌는데 정우람에게 바로 등판하라고 할 수는 없었겠죠.
      정우람 등판 -> 이재영이 깔끔하게 막아서 경기 끝났으면 이런 논란 자체가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_-;; 여튼 이재영이 안타를 맞아서 세이브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상황이 세이브 상황이니 무조건 정우람 올렸다. 라고 생각해서는 곤란하죠. 위의 댓글에도 예가 나왔지만 같은날 롯데가 9회초 2사 이후 역전에 성공했어요. 현재 4강은 거의 확정이지만 롯데-SK-두산은 2위를 두고 막판까지 치열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여기서 경기 내주면 두산과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었죠. 따라서 정우람이 등판한 것은 욕먹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만수 감독 좋아하지 않지만 어제 상황에서 이만수 감독이 욕먹을 상황은 결코 아니었다고 봅니다.

      오랫동안 쉰 불펜 투수들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0.1이닝 나눠서 던지게 했다면 욕먹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제 경기는 세명의 투수 모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등판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모든 걸 떠나서 끝까지 자리 떠나지 않고 경기를 응원한 엘지팬들에게 김기태 감독이 꼭 그런 식으로 했어야만 했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은 다를 수 있으니 김기태 감독 입장에선 항의를 위해 그랬다고 이해는 잘 가지 않지만 여튼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그런 식으로 경기를 버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경기장에서 응원한 팬들은 뭐가 됩니까.
      게다가 대타로 내보낸 투수의 첫 출장 경기인데 말입니다. 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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