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씨의 일본 예능 출연이 위축되지 말았으면 하는 이유

1. 빅뱅의 음악 잘 모릅니다 (친구가 술마시다가 억지로 판타스틱베이비 보여준 거 외엔 찾아서 듣지도 않았어요). 근데 V.I의 요즘 일본내 활동을 보면, 어 소위 "예능감"이 정말 끝내줍니다. 특히 아카시야 산마씨랑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아요. 지난 주말 방송된 산마씨 진행 프로그램에선 활약도 대단하더군요. 마무리는 "(게스트로 출연했지만 천연덕스럽게) 이 자리에서 다음주도 다다음주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헤헷" 이러더라고요. 산마씨가 "너 고정출연 노리는 거냐"했더니 "(긁적) 이거 들켰나?" 이러더라고요. 제가 개그에서 속도감을 좀 중시하는데... 이런 거 제 취향입니다.


2. 구글에서 프라이데이, 잠든 얼굴 이렇게 일본어 검색을 해보니 제일 먼저 나오는 건 작년에 "프라이데이된" 칸쟈니 에이트의 니시키도 료씨더군요. 쟈니즈 아이돌이 자기 집에 여성을 불러서 자기 침대에서 자는 사진을 찍혔지만 팬 블로그의 반응은 "우리 오빠 사진때문에 프라이데이 샀어" 이런 것도 꽤 있더군요. 저는 근데 아침부터 무슨 이런 검색질을... 출근준비 해야겠어용.

      • 네 저는 뭐 빅뱅 팬도 아니고 앨범 한장 노래 한곡 산 적 없어서 발언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이미지도 그렇고 강재씨 좀 노셨군요(...) 이런 생각 밖엔 안들어용;
    • 저도 빅뱅 음악활동말고 일본에서 승리 혼자 예능하고 있는지는 아주 최근에 처음 알았어요
      멤버들도 없이 일본어로 토크하기 쉽지 않을텐데 그 정신력과 순발력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다른 사람 깎아내리거나 논란될만한 발언 안하면서 예능감만으로 잘하다니 특히 인상적인건 성희롱발언한 일본 연예인한테 재치있게 사과해달라고 하면서 끝에
      다음번에는 다른 팬들도 다같이 재밌을수 있는 개그 알려달라.. 뭐 이런 말을 덧붙여서 부드럽게 넘어가는걸 보고 아..저런게 순발력이구나 했죠
      • 저도 외국생활 하는 입장이라 무리하게 승리씨한테 감정이입 (네 정말 무리수=_=;) 하는지는 모르지만, 말씀하신대로 외국연예인이라고 봐줄 필요도 없이 방송에서 휙휙 날더군요. 무리하게 개그 치면 좀 불쾌한 상황도 있는데 그런 거 없이 자기비하 개그도 적절하거 섞어서 치시고요.
        • 저도요 ㅜㅜ 지금은 한국이지만 한때 이나라 저나라 떠돌아다니면서 정신적 고초가 심했던지라 외국생활 꿋꿋하게 잘하는 사람보면 무조건 응원하는 마음이 생겨서요..
          음악관련 토크방송도 아니고 예능인데 자기 이미지 지켜가면서 잘버티는거 보면 보통 정신력이 아닐거에요
    • 뉴욕은 아침이군요! 한국은 지금 한창 저녁 시간^^ 전 샤워하고 나서 맥주 한병 마신 참인데 정신이 몽롱한게 기분좋아요ㅎㅎ.

      텔레비전을 전혀 보질 않아서 예능에 관심은 전혀 없지만, 섹스가 나쁜 짓도 아닌데 욕먹는거 이상하네요.
      • 샤워하고 맥주>> 요 부분에 발끈해서 신고할 뻔 했습니다. 목요일 아침이라 참 일어나지지를 않는군요;; 즐거운 목요일 저녁 되시어요.
    • 일본 연예인들도 토크쇼에서 치고들어가는 타이밍을 잘 몰라서 헤메거나 주눅드는걸 많이 봤는데.. 외국인이! 게다가 요즘 유행하는 네타를 섞어서 센스있게 개그치는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일본어도 잘하더라구요. 대본째 외워서 하는거라도 힘들텐데.. 아무튼 일본 활동하는 한국 아이돌가수 중에 버라이어티 쪽에서는 여러모로 제일 가능성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샤이니팬이라는게 함정
    • 희한하게 승리는 한국보다 일본쪽 예능이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보통 모국어 베이스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없던 유머러스함이 일본에서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당당할 때 당당하고, 정중할 때 정중하고 선을 잘 타고 넘는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사실 일본 예능은 큰 문제가 될 것 같진 않아요. 프라이데이라는 황색지에 대해 이미 면역력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아무래도 한국 활동이 문제가 되겠죠. 사진은 그렇다치고 진위여부를 떠나 기사 내용이 많이 자극적이어서.. 와이지가 뭐라고 해명할지, 어떻게 대응할지 그게 궁금하네요. 한국 연예인으로 이렇게 쎈 게 터진게 처음이라.
      • http://mirror.enha.kr/wiki/%ED%94%84%EB%9D%BC%EC%9D%B4%EB%8D%B0%EC%9D%B4%28%EC%9E%A1%EC%A7%80%29
        여기 보니까 생각보다 막장 잡지더라구요. 그리고 이미 26년 전에 기타노 다케시한테 된통 당했네요. 이분 나름 정의로운 일을 하신 거네요. ㅋㅋ
        • 엔하위키는 프라이데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이 쓰신 느낌이네요. 프라이데이는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내용을 게재하고, 연예인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파 계열 기사도 다루는 꽤 신뢰도가 높고 메이저한 사진주간지예요. 일본엔 매주 연예인의 스캔들이 폭로되는 잡지가 수십종이 있는데 그중 많은 수가 합성사진, 과거에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 제보로 얻은 사진을 가지고 또는 사진조차도 없이 기사 자체는 선정적으로 지어내는 경우가 많고 한국에는 그것들이 대부분 여과없이 전해져요. 하지만 3f로 불리는 프라이데이, 플래시, 포커스는 그런 잡지들과는 약간 궤를 달리한다는 평가예요. 기타노 다케시 같은 경우는 기타노의 불륜 취재에 기타노가 욱한 유명한 케이스구요. 승리 같은 경우는 직접 취재가 아닌 제보에다 표지에 제목도 작게 싣고 크게 다루지 않았고, 사안 자체가 별거 아니라 활동에 별 영향 없을 것 같아요. 프라이데이에 찍혀서 인생 날아가는 경우는 보통 불륜이나 약물이 걸릴 때입니다.
    • 음...제가 호감가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그런지 저는 어쩐지 편하게 보아지진 않던데요. 확실히 한국보다는 일본에 잘먹힐 캐릭입니다. 오히려 이번스캔들이 인지도 업으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 저도 프라이데이에 대해선 미라님하고 비슷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타노 (비트) 다케시씨 사건 같은 경우는 소위 "기타노 군단"이라고 불리는 휘하 후배(?)들의 과잉 충성 문제도 있고 좀 복잡한 사건이 아닐까 싶고요.

      위에서도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셨지만 승리씨는 일본 예능쪽의 틈새를 잘 공략한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 뉴스때문에 연예 뉴스를 보니 오늘 그쪽 큰 뉴스는 AKB그룹 전 멤버하고 배우의 스캔들이더군요. 사진도 수도 없이 많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