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에서 시험 보고 왔어요

한국영상자료원을 처음 알게 된 이후로 줄곧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곳이었는데 안정된 소규모 공공기관의 특성상 대규모 공채는 없고 충원 형식의 채용만 있다고 해서 짐짓 포기했던 곳이죠. 그런데 딱 채용 공고가 나와서 지원을 했는데 운 좋게 서류통과가 되어서 오늘 필기시험을 보고 왔네요.

일단 느낀 점은... 정말 제대로 일 잘하는 인재를 뽑고자 하는 영상자료원의 뜻이 느껴졌어요. 필기는 논술시험과 영어번역 및 작문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둘 다 영화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식견과 확실한 영어실력이 없으면 손 대기도 어려운 문제더라구요. 겨우겨우 쓰기는 했는데 영어시험 풀면서는 정말 진땀이 좀 났어요.

듀게 분들 중에도 지원한 분이 있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레 기다려봤는데 관련 글이 안 올라와서 올려요.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미디어시티의 특성상 늘 주변이 붐비지만 황량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래도 그곳에서 일하면 보람차고 좋을 것 같다고 다시금 느꼈습니다. 건물 자체도 무척 좋구요.

채용 관련해서 직원 분이신 nixon님께서 글을 올려주셨던 것으로 아는데 사실상 눈팅 유령회원에 가까운지라 댓글도 못 달았네요. 서류통과된 인원은 30명인데 최종 합격은 1명밖에 안 되니 너무 희박한 확률이어서 사실 시험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다음주에는 면접인데 최선을 다해봐야겠죠. nixon님께 후배로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ㅎㅎ 다만 서울에 살지도 않고 집에서도 너무 멀어서 되어도 주거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는 김칫국 생각만 하고 있어요.

응원해주세요.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ㅋ
    • 꼭 선후배 동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다리 건너 아는 분이 오늘 필기시험 보러 가신 것 같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 서류접수인원만 해도 750명 넘는 것 같아 보이던데... 서류전형 통과가 되셨다면 그 부분만으로도 대단하신 것 같아요. 면접도 힘내서 잘 보시길 바래요!! ^^
      • 그러게요 서류접수 인원이 꽤 많았던 모양이더라구요. 감사해요! 잘해봐야겠어요
    • 응원합니다.

      화요일에 마주칠 수... 있겠죠? ^^;



      네, 저도 오늘 쩔쩔매며 풀었어요. 논술형인줄 모르고 있다가 제대로 한대 맞았습니다. Official letter라는 표현을 보니 긴장되더군요.
      • 헉 듀게분이 계셨군요. 여자분이시겠죠? 저는 몇 안 되는 남자였는데 독특해 보이는 분들도 많고 남녀 비율도 인상깊더라구요. 면접은 시간대가 다 달라서... 혹시 오전에 보시는 거라면 뵐 수도 있겠네요 ㅎㅎ
    • 와 경험만으로 많이 부러워요! 저도 그런 곳서 일하는게 꿈이기도 하고.. 응원할게용 : )
      • 앗 네 감사합니다 ㅎㅎ
    • 760:1도 조금 넘는 경쟁률이었습니다. 오늘 시험은 27명이 왔고요. 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아아 그렇군요... 정말 치열한 경쟁이네요. 아무튼 감사해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 합격하시면 nixon님이 업무시간에 땡땡이 치고 낮잠 잘만한 명소들을 알려주실겁니다. 행운이 있기를!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